4월 13일~4월 19일
서민 웃고 울린 설문조사 리뷰

말 못할 퇴직사유
“직장 내 갈등”

퇴사사유를 사실대로 밝히지 않은 직장인 중 65.7%는 직장 내 갈등 탓에 퇴사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퇴사사유를 사실대로 밝히지 않은 직장인 중 65.7%는 직장 내 갈등 탓에 퇴사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퇴사 경험이 있는 직장인 절반은 회사에 퇴사 이유를 솔직하게 밝히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퇴사한 적 있는 직장인 2288명에게 회사에 진짜 퇴사사유를 밝혔는지 물어본 결과, 52.1%(1192명)는 ‘밝히지 않았다’, 47.9%(1096명)는 ‘밝혔다’고 답했다.

[※ 참고: 퇴사사유를 밝히지 않았다고 답한 이들 중 684명은 ‘친분 있는 이들에게 의논하는 정도로만 말했다’, 508명은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았다’고 답했다. 퇴직사유를 밝혔다는 이들 중 616명은 ‘두루뭉술하게 사유 적었다’, 480명은 ‘진짜 퇴사사유 적었다’고 했다.] 

퇴사사유를 솔직히 밝히지 않은 이들은 진짜 이유로 ‘직장 내 갈등(65.7%·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회사 문화 불편(62.6%)’ ‘직급 불만족(53.8%)’ 등의 순이었다. 퇴사사유를 밝힌 이들(1096명)의 퇴사 이유 1순위는 ‘이직 성공(72.5%)’이었다. 퇴사사유를 숨긴 이들은 사직서에 어떤 사유를 썼는지 묻자 ‘일신상의 사유(35.9%)’를 1위로 뽑았다. 이들이 진짜 퇴사사유를 밝히지 않은 이유로는 ‘알려도 달라질 것 없어서(41.2%)’가 가장 많았다.

별 혜택 없어도 
공공앱 사용할까

 

성인 10명 중 7명은 별다른 혜택이 없어도 공공배달앱을 사용할 의향이 있는 걸로 드러났다. 공공배달앱은 지자체가 개발·운영하는 앱으로 업주들에게 수수료나 광고비를 받지 않는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성인 37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거주 지역에 공공배달앱이 있다면 사용할 의향이 있는지’를 묻자 88.8%가 ‘있다’, 11.2%가 ‘없다’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에게 할인 이벤트나 쿠폰 등의 이득이 없어도 공공배달앱을 사용할 것인지 묻자 70.9%가 ‘그렇다’, 17.4%는 ‘아니다’, 11.8%는 ‘모르겠다’고 밝혔다. 전체 응답자는 배달앱을 사용하는 이유로 ‘편리해서(73.5%)’를 1위로 뽑았다. 그밖에 ‘혜택·이벤트 많아서(11.5%)’ ‘외식 줄일 수 있어서(8.0%)’ ‘남들이 많이 써서(5.1%)’ ‘원래 써서(1.3%)’ 등의 이유도 있었다. 

배달앱 이용 빈도는 ‘가끔 씀(35.6%)’이 가장 많았고, ‘거의 안 씀(31.8%)’ ‘자주 씀(23.8%)’ ‘매우 자주 씀(8.8%)’ 순으로 이어졌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배달앱 이용 빈도가 달라졌는지 묻는 질문에는 ‘변화 없다(58.8%)’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증가했다(38.8%)’ ‘감소했다(2.4%)’ 순이었다.

심지영 더스쿠프 기자
jeeyeong.shim@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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