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위기와 나비효과

코로나19의 확산속도가 줄지 않으면서 해외 자동차 공장의 셧다운 기간이 연장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의 확산속도가 줄지 않으면서 해외 자동차 공장의 셧다운 기간이 연장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완성차업계의 피해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무엇보다 생산 차질 문제가 심각하다. 해외공장들이 가동중단 기간을 연장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여서다. 

특히 해외에 많은 공장을 두고 있는 현대차·기아차의 피해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지난 10일까지였던 미국 앨라배마 공장의 셧다운 기간을 5월 1일까지로 연장했다. 브라질 상파울루 공장은 9일로 예정돼 있던 재가동 시기를 24일로 늦췄다.

터키공장은 셧다운 기간을 한차례 연장했다가 20일 가동을 재개했지만, 인도 첸나이 공장은 재가동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기아차도 마찬가지다. 미국 조지아 공장과 멕시코 몬테레이 공장의 가동중단 기간을 모두 24일까지로 연장했다.

문제는 내수시장은 물론 수출물량까지 급감하면서 국내 공장들도 멈춰서고 있다는 점이다. 현대차는 울산 5공장과 서산공장의 가동을 중단했고, 기아차도 가동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 쌍용차는 순환휴업을 실시한 상황이다. 

위기에 놓인 완성차업계의 여파는 다른 산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타이어업계와 철강업계가 대표적이다.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 등은 완성차업계가 생산 차질을 빚으면서 덩달아 생산을 중단하고 있다. 현대제철도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여 방안을 모색 중이다. 

[변화 예고한 차차]
신규 서비스 ‘차차’ 론칭
   


승차공유플랫폼 차차가 다양한 서비스 변화를 예고했다.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이 정식 발효하기 전(유예기간 1년 6개월)까지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해 각종 신규 서비스를 차례대로 선보이겠다는 거다. 

먼저 오는 5월부터 공항ㆍ골프ㆍ비즈니스ㆍ시간대절 예약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올 하반기부터는 다양한 산업의 플랫폼과 차차를 결합해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를 통해 기존 이동수단으론 충족하지 못했던 소비자들의 요구를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차차 운영업체 차차크리에이션의 김성준 명예대표는 “플랫폼끼리 연결하면 기존 택시가 할 수 없었던 새로운 영역으로 뻗어나갈 수 있다”면서 “승차공유 플랫폼만이 보여줄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해 공유경제 모델의 순기능을 확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트레일 블레이저 시승 이벤트]
시승하고 경품도 받고


한국GM이 카카오와 함께 쉐보레 트레일 블레이저의 시승 이벤트를 진행한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트레일 블레이저는 지난 1월 출시 이후 소비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는 모델이다. 동급 차종 중에서 유일하게 3종 저공해 차량으로 인정받았다. 

쉐보레 트레일 블레이저.[사진=뉴시스]
쉐보레 트레일 블레이저.[사진=뉴시스]

시승 이벤트는 카카오톡의 채팅창 배너 광고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시승을 원하는 지역과 대리점을 직접 선택하면 된다. 시승 이벤트는 오는 27일까지 진행한다.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을 대상으로 30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 카카오프렌즈 기프트 카드, 스타벅스 쿠폰 등의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에도 신경을 기울였다. 모든 전시장에 방역 체계를 구축하고, 시승차량의 살균소독 작업도 꼼꼼히 진행하고 있다.

이용태 한국GM 마케팅본부 상무는 “코로나19로 야외 활동에 제약이 많아 대리점을 찾지 않고도 트레일 블레이저를 경험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면서 “고객의 안전을 확보하면서 동시에 쉐보레의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비접촉 마케팅 캠페인을 모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고준영 더스쿠프 기자
shamandn2@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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