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훼농가 돕는 아모레퍼시픽
배송업체와 손잡은 네이버
금융위, 기간산업 조건부 지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사진=아모레퍼시픽그룹제공]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사진=아모레퍼시픽그룹제공]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겨울 버텨 봄 틔운 꽃처럼” 


서경배(58)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화훼농가 돕기에 나섰다. 서 회장은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의 지명을 받아 4월 22일 화훼농가를 돕는 ‘플라워 버킷 챌린지’에 참여했다. 인천과 대전에서 운영 중인 ‘희망가게’ 꽃집 3곳에서 꽃바구니를 구입해 220여개 희망가게 창업주들에게 전달했다.

서 회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희망가게 창업주들에게 응원의 마음을 담아 봄꽃을 전한다”면서 “겨울을 견디고 봄을 피워낸 강인한 꽃처럼 모두가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활기찬 일상을 맞이할 것을 믿는다”고 전했다. 

이번에 꽃을 전달한 희망가게는 아모레퍼시픽과 아름다운 재단이 2004년 이후 꾸준히 후원해온 곳이다. 서성환 선대회장의 뜻을 기리기 위해 창업주의 유산을 기부하면서 시작한 한부모 여성 창업 지원 사업이기도 하다. 서 회장은 “우리 사회가 아름답게 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하면서 ‘플라워 버킷 챌린지’의 다음 차례로 윤석민 대영그룹 회장을 지명했다. 


이지원 더스쿠프 기자 
jwle11@thescoop.co.kr

[정신모 디앤엑트 신임대표]
백화점 MD에서 CEO까지 


토종브랜드 르까프를 전개하고 있는 스포츠 패션기업 디앤엑트가 정신모(50) 신임대표를 선임했다. 정 신임대표는 유통·매장관리ㆍ물류ㆍ상품기획 등 유통업무 전반에 걸쳐 경험을 쌓은 비즈니스 전문가다.


디앤엑트는 “최근 기업 회생인가를 조기 종결, 재도약의 기회를 맞았다”면서 “회사를 새롭게 이끌고 재도약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정 대표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정 신임대표는 롯데백화점 MD로 유통업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글로벌 브랜드 수입대행, 대형마트 PB 상품 기획은 물론 푸마코리아ODM 디자인 기획·생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능력을 키워왔다.

정 신임대표가 이끄는 디앤액트는 앞으로 르까프와 케이스위스의 상품성과 전문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적극적인 소통과 활발한 마케팅으로 핵심 소비자층을 겨냥하는 데에도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정 신임대표는 “중요한 시기에 디앤액트의 대표직을 맡게 돼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경영 정상화와 브랜드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르까프를 역동적인 DNA를 지닌 생활 스포츠 브랜드로 더욱 발전시켜 대한민국 대표 스포츠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되찾겠다”고 전했다.

김미란 더스쿠프 기자
lamer@thescoop.co.kr

[한성숙 네이버 대표]
배송업체와 콜라보 ‘선언’ 

한성숙 네이버 대표. [사진=뉴시스]
한성숙 네이버 대표. [사진=뉴시스]

네이버가 배송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배송업체와 손을 잡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4월 23일 실적 발표 이후 진행된 콘퍼런스 콜에서 한성숙(53) 네이버 대표는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오프라인 활동이 감소하며 온라인 쇼핑 수요가 증가했다”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56%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브랜드스토어를 오픈한 LG생활건강이 CJ대한통운과 파트너십을 맺고 24시간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며 “브랜드스토어 기반의 첫 물류 협력 사례인 만큼 잘 모니터링해 향후 여러 브랜드 물류업체와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물류업체와 협력하는 방식을 택한 이유로 “단일한 형태로 일괄 배송하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스토어의 상품 특성과 기업 규모 등에 따라 다양한 배송체계를 갖출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차별화한 배송 역량으로 이커머스 시장서 승기를 잡겠다는 얘기다. 

심지영 더스쿠프 기자 
jeeyeong.shim@thescoop.co.kr

[장병원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회장 ]
“신약 개발, 산업계 역량만으론…”


“산업계 역량만으로 신약을 개발하는 건 한계가 있다. 정부의 다각적 지원이 필요하다.” 장병원(64)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회장이 4월 23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한 코로나19 업종별 대책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장 부회장에 따르면 제약바이오 업계는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수익성 악화, 임상 지연, 원료 수급 불안 등의 문제를 겪고 있다. 이로 인해 의약품 개발과 생산도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 

장 부회장은 “신약 개발은 긴 시간과 막대한 연구ㆍ개발(R&D) 비용이 소요되는데 산업계 역량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신속한 성과 도출을 위해선 R&D 및 생산설비투자 지원, 세제 혜택, 규제 완화 등 정부의 다각적 정책지원이 뒤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선 민관이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는 건데, 그중에서도 원료 수급 문제가 가장 심각하다. 우리나라는 중국과 인도에서 주요 원료를 수입하는데, 공장 폐쇄와 공항ㆍ항만 봉쇄로 수급이 어려워지고 있어서다. 여기에 여객기 결항에 따른 운임 상승으로 단가도 올라가고 있다. 장 부회장은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원료 수급 채널을 다변화하고 국가 간 정기적인 수출입 채널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준영 더스쿠프 기자 
shamandn2@thescoop.co.kr

[은성수 금융위원장]
기간산업 지원의 세가지 조건

은성수 금융위원장.[사진=뉴시스]
은성수 금융위원장.[사진=뉴시스]

“대주주와 회사의 책임 있는 자구 노력을 전제로 경영 정상화를 유도하겠다.” 은성수(59) 금융위원장이 40조원 규모의 기간산업안정기금을 지원하는 조건으로 기업의 책임 경영과 자구 노력을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4월 22일 열린 제5차 비상경제회의의 결과를 브리핑하는 자리에서 “기간산업안정기금의 지원 대상은 항공ㆍ해운ㆍ조선ㆍ자동차ㆍ일반기계ㆍ전력ㆍ통신 등 7개 기간산업”이라면서 “기간산업안정기금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기업 경영의 자율성을 충분히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기금에 국가보증이 수반되는 만큼 세가지 조건을 설정하려 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제시한 세가지 조건은 ▲노사의 고통분담 방안 마련 ▲고액연봉ㆍ배당 확대ㆍ자사주 매입 금지 ▲기업 정상화 시 국민과의 이익 공유 장치 마련 등이다. 은 위원장은 정상화 이익을 공유하는 게 국유화를 의미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국유화는 염두에 두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도 자금 지원 규모의 10% 정도를 주식으로 받은 후 주가가 상승하면 그 이익을 국민과 공유한다”며 “우리도 비슷한 개념이다”고 설명했다. 


강서구 더스쿠프 기자
ksg@thescoop.co.kr


[이영호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
5년 만의 ‘귀환’  


삼성물산이 5년 만에 정비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2015년 신반포3차ㆍ경남아파트 통합 재건축 수주 이후 처음이다. 삼성물산이 수주한 사업장은 2400억원 규모의 신반포15차 단지다. 4월 23일 진행된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삼성물산은 재건축 조합원 총 181명 중 166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126표를 얻으며 시공사로 선정됐다. 삼성물산이 재건축하는 신반포15차 단지는 ‘래미안 원 펜타스’라는 새 이름을 얻었다.


이영호(62)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은 “삼성이 그간 고객만족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일해 왔기에 래미안을 최고의 아파트 브랜드로 만들 수 있었다”며 “약속한 사항을 모두 지켜 래미안 원 펜타스를 반포 중심에서 가장 빛나는 단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이 신반포15차 재건축 사업을 수주하면서 반포1단지 3주구 재건축 사업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최아름 더스쿠프 기자 
eggpuma@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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