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4일~5월 10일
서민 웃고 울린 설문조사 리뷰

퇴사 포기 직장인
41.4% 막막해서

 

퇴사하려고 했던 직장인 64.8%는 결정을 마음을 바꿔 퇴사하지 않았다. [일러스트=게티이미지뱅크]
퇴사하려고 했던 직장인 64.8%는 결정을 마음을 바꿔 퇴사하지 않았다. [일러스트=게티이미지뱅크]

퇴사를 결심했던 직장인 10명 중 6명은 퇴사를 미루거나 취소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직장인 2928명에게 퇴사를 결심했다가 번복한 적 있는지 묻자 64.8%는 ‘있다’, 35.2%는 ‘없다’고 답했다. 퇴사하려고 했으나 마음을 바꾼 경험이 있는 직장인(1896명)은 ‘40대 이상(68.3%)’에서 가장 많았다. 

사내에 믿고 의지할 동료가 있으면 퇴사하는 비율도 줄었다. 회사에 믿을 만한 동료가 있었던 직장인(1748명) 중 퇴사한 이들은 31.5%에 그쳤지만, 없었던 직장인(1180명) 중에선 40.8%가 결심한 대로 퇴사했다. 경제적인 문제도 퇴사를 망설이게 만들었다. 경제적으로 불안정한 직장인(2262명)은 67.8%나 퇴사를 포기했지만 안정적이라고 답한 직장인(666명) 중에선 54.4%만 포기했다. 

퇴사 결정을 번복한 직장인은 그 이유로 ‘퇴사 이후를 생각하니 막막해서(41.4%·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그밖에 ‘경력 채우고 퇴사하려고(39.8%)’ ‘이직이 뜻대로 안 돼서(39.3%)’ ‘의지했던 상사·동료가 말려서(32.1%)’ ‘책임감 때문에(29.9%)’ 등의 이유도 있었다.

아프면 쉬기
가능한가요

 

국민들은 코로나19 ‘생활 속 거리두기(생활방역)’ 행동 수칙 중 ‘아프면 집에서 쉬는 것’이 가장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보건복지부 페이스북을 통해 생활방역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국민 8747명이 참여한 설문조사에서 개인이 가장 실천하기 어려운 수칙으로 생활방역 5수칙 중 제1수칙(아프면 3~4일 집에서 쉬기·38.9%)이 1위에 올랐다. 이어 제2수칙(사람과 사람 사이 두팔 간격 두기·33.8%), 제4수칙(매일 2번 이상 환기하고 주기적으로 소독하기·12.6%), 제5수칙(거리는 멀어져도 마음은 가까이·9.1%), 제3수칙(손 자주 씻고 기침할 때 옷소매로 가리기·5.6%) 순이었다. 

국민들은 사회적으로 실천하기 어려운 것도 제1수칙(54.0%)을 가장 많이 꼽았다. 그 뒤를 제2수칙(30.6%), 제5수칙(6.0%), 제4수칙(5.3%), 제3수칙(4.1%)이 이었다. 반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생활방역 수칙은 제3수칙(50.9%)이었고, 1수칙(23.2%), 2수칙(14.6%) 등이 뒤를 이었다. 국민들은 실천하기 쉬운 수칙도 제3수칙(70.1%·개인 차원, 46.3%·사회구조 차원)을 가장 많이 꼽았다.

심지영 더스쿠프 기자
jeeyeong.shim@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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