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1일~5월 17일
서민 웃고 울린 설문조사 리뷰

긴급재난지원금
교통비엔 못 써?

 

성인 67.3%는 긴급재난지원금이 경기부양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일러스트=게티이미지뱅크]
성인 67.3%는 긴급재난지원금이 경기부양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일러스트=게티이미지뱅크]

성인 10명 중 6명은 지난 11일부터 지급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이 경기를 살아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엘림넷 나우앤서베이가 30세 이상 성인 1380명에게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의 가장 큰 기대효과가 무엇인지 묻자 67.3%가 ‘경기 부양’이라고 답했다. 이어 ‘저소득층 생계지원(21.2%)’ ‘일자리 보호(10.3%)’ 순이었다.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의 사용 제한 업종 중 ‘당연히 제한’해야 하는 업종으론 ‘사행업종(86.4%)’이 1위에 올랐다. 그 뒤를 ‘위생업종(82.5%)’ ‘유흥업종(81.8%)’ ‘레저업종(73.7%)’ ‘면세점(70.3%)’ 등이 이었다. 

반면 사용 제한이 불필요하다고 생각한 업종으론 ‘어린이집·유치원(43.5%)’이 가장 많았다. 이어 ‘교통·통신(41.1%)’ ‘조세·공공요금(35.2%)’ ‘보험업(32.6%)’ ‘온라인 쇼핑몰(32.5%)’ 등의 순으로 제한이 필요 없다고 여겼다.

사용 제한이 불필요함을 넘어 아예 역차별에 해당한다고 여기는 업종도 있었다. 응답자들이 가장 역차별이라고 느낀 업종은 ‘교통·통신(9.8%)’이었다. 이외에 ‘조세·공공요금(8.0%)’ ‘대형마트(7.8%)’ 등의 제한도 역차별이라고 생각했다.

면접서 사적 질문
정말 필요한가요

면접에서 개인사 관련 질문의 필요성을 두고 기업 인사담당자와 구직자의 입장이 크게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인사담당자 924명과 구직자 2612명에게 면접 시 개인사 관련 질문이 필요한지 묻자 인사담당자는 84.2% ‘그렇다’고 답한 반면, 구직자는 31.7%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개인사 관련 질문이 필요하다고 답한 인사담당자(778명)에게 이유를 묻자 ‘입사 후 영향 미칠 수 있어서(66.3%·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그밖에 ‘업무와 연관 있어서(33.4%)’ ‘조직 적응력 파악하기 위해서(18.0%)’ ‘평소 모습 알기 위해서(16.6%)’ ‘인성 파악하기 위해서(16.5%)’ 등도 개인사를 묻는 이유였다. 

구직자 중 개인사 관련 질문이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이들(1783명)은 그 이유로 ‘직무와 관련 없어서(65.1%·복수응답)’를 1위로 꼽았다. 이외에도 ‘선입견 가지고 평가할까봐(44.7%)’ ‘사생활 침해 같아서(40.2%)’ ‘의도를 알 수 없어서(21.3%)’ ‘입사 후 불이익 있을 것 같아서(17.6%)’ 등의 이유도 있었다. 

심지영 더스쿠프 기자
jeeyeong.shim@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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