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저소득층 청년 지원
폭발화재사고 발생한 LG화학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일선 복귀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맨 왼쪽). [사진=하이트진로 제공]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맨 왼쪽). [사진=하이트진로 제공]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
청년 꿈 빵빵 … ‘빵카페 공헌’  


하이트진로가 창원지역 저소득층 청년들을 돕는 데 나섰다. 지난 20일 경남 창원시에서 베이커리 카페 ‘빵그레’의 개소식이 열렸다. 개소식에는 김인규(58) 하이트진로 대표, 조영진 창원시 제1부시장, 이기오 창원소방본부 본부장 등 관계자와 주민들이 참석했다. 

빵그레는 창원시 저소득층 청년들의 자립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설립한 베이커리 카페로, 4월 27일부터 한달여 시범운영 기간을 거쳤다. 선발된 지원자는 제빵기술을 교육받고, 일정 기간 카페를 운영하며 현장을 배운다. 이를 통해 얻은 경험을 후배 지원자에게 전수하는 것도 지원자의 몫이다. 

하이트진로는 빵그레 공간을 10년간 무상으로 임대하고 초기 6개월간의 관리비를 지원한다. 재료 구입과 빵 운반에 필요한 차량도 제공한다. 김인규 대표는 “빵그레가 청년들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하이트진로는 ‘진심을 다하는 사회공헌’이란 기업의 경영가치를 실천하고 100년 역사를 가진 주류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심지영 더스쿠프 기자
jeeyeong.shim@thescoop.co.kr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 
로켓배송과 수송차 ‘환경 콜라보’ 


쿠팡이 내년부터 수소화물차를 시범 운영한다.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서다. 지난 20일 쿠팡은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현대자동차 등과 ‘수소화물차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다자간 협약을 통해 현대차는 수소화물차를 개발·공급하고, 물류기업들은 화물 운송에 대형 수소화물차를 활용하기로 했다. 환경부, 산자부, 국토부는 이 모든 과정을 지원한다.

쿠팡은 내년 말 현대차가 개발한 10톤(t) 수소화물차를 시범적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수소화물차는 로켓배송을 위한 물량을 물류센터에 운송할 계획이다. 시범 운행을 마친 뒤에는 결과를 면밀히 분석한다는 플랜도 세웠다. 

박대준(47)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는 “이커머스는 모든 과정에서 친환경을 실천할 수 있는 산업”이라면서 “수소화물차 도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수소경제 활성화와 환경 보호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쿠팡은 지난해 8월 1t 전기화물차를 구입해 실제 배송에 투입하는 등 친환경 배송에 힘을 쏟고 있다.

김미란 더스쿠프 기자
lamer@thescoop.co.kr 

[구광모 LG그룹 회장]
기업이 한순간 몰락하는 이유


“최근 잇따른 안전환경 사고에 모든 경영진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 원점에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라.” 구광모(42) LG그룹 회장이 20일 헬기를 타고 충남 서산 LG화학 대산공장을 방문해 이렇게 주문했다. 19일 대산공단 내 LG화학 촉매센터 촉매포장실에서 일어난 폭발화재사고 때문이다. 이 사고로 연구원 1명이 숨지고, 공장 직원 2명이 화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최근 인도공장 가스누출 사고에 이어 국내 사업장에서 폭발사고까지 터지자 구 회장이 직접 수습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구광모 LG그룹 회장. [사진=연합뉴스]
구광모 LG그룹 회장. [사진=연합뉴스]

구 회장은 사고 현장을 방문해 가족들에게 애도와 위로의 뜻을 표하고 “많은 분들께 염려를 끼쳐 매우 송구하다”고 전하면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그는 “기업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건 경영실적이 나빠져서가 아니라 안전환경, 품질사고 등 위기관리에 실패했기 때문”이라면서 “안전환경은 사업을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당연히 지켜야 할 기본 중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CEO들이 실질적인 책임자가 돼서 안전환경을 경영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근본 대책을 마련하라”고 재차 강조했다.

김정덕 더스쿠프 기자
juckys@thescoop.co.kr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코로나 그 이후를 대비하라


일본 출장길에 올랐던 신동빈(65) 롯데그룹 회장이 2주간의 자가격리를 마치고 잠실 롯데타워 집무실에 복귀했다. 지난 19일에는 귀국 후 첫 임원회의를 열었다. 2개월여 만에 열린 이번 대면회의에는 롯데지주 대표이사와 각 실장, 4개 BU장 등이 참석했다. 

신 회장은 무엇보다 발 빠른 포스트 코로나 대응을 주문했다. 그는 “이번 위기(코로나19)만 잘 넘기자는 안이한 생각은 안 된다”면서 “새로운 시대에는 우리가 쌓아온 경쟁 우위가 힘을 잃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트렌드 변화와 우리 사업의 성장성을 면밀히 분석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미래 성장 분야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일 귀국 후 재택근무를 경험한 신 회장은 재택근무‧화상회의의 확대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향후 재택근무‧화상회의를 정기적으로 시행해 그동안 자주 방문하지 못했던 사업장을 적극적으로 챙기겠다는 의도다. 신 회장은 “화상회의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더 자주 들을 수 있다”면서 “근무 환경 변화에 따라 일하는 방식도 달라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지원 더스쿠프 기자
jwle11@thescoop.co.kr

[구현모 KT 사장]
언택트, ‘일시적 흐름’ 아니다 

 

구현모 KT 사장. [사진=뉴시스]
구현모 KT 사장. [사진=뉴시스]

“비대면과 바이오‧헬스 영역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아야 한다.” 구현모(56) KT 사장이 코로나19로 시작된 디지털 혁신과 비대면이 새로운 사업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구 사장은 지난 20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변화’를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 참석해 “코로나 이후 확산하고 있는 디지털 혁신과 비대면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지속할 커다란 변화의 흐름”이라며 “이 속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가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바이오‧헬스 관련 사업에도 지속적인 성장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바이오·헬스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더라도 연장선에 있으면 무궁무진한 사업 기회가 있다”고 덧붙였다. 구 사장은 코로나19로 바뀐 시장의 변화를 읽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기업에 위기 극복의 경험은 큰 자산”이라며 “한국의 위상이 높아진 기회를 사회적 가치로 이어가려면 사회와 시장의 요구를 민첩하게 읽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서구 더스쿠프 기자
ksg@thescoop.co.kr

[이영호 삼성물산 사장]
이틀 연속 현장 경영 


삼성물산이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수주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0일엔 이영호(62)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이 반포주공1단지 3주구 래미안 홍보관을 방문하기도 했다. 이 사장은 “조합원의 방문에 불편함이 없도록 신경 써달라”며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돌아갔다. 19일 열린 반포주공1단지 3주구 1차 합동 설명회에도 참석했던 이 사장으로선 이틀 연속 현장을 방문한 셈이다. 

19일 삼성물산은 수주를 위한 홍보관도 개관했다. 설계와 디자인을 체험하고 관람할 수 있는 체험존과 입찰 제안 내용을 볼 수 있는 영상존으로 구성됐다. 홍보관은 시공사 선정 총회 전날인 5월 29일까지 조합원들에게 공개된다.

삼성물산 측은 “홍보관 내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1일 2회 방역을 시행하고 있다”며 “마스크 착용, 체온 측정, 소독제 분사, 라텍스 장갑 착용 후 입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홍보관은 시공사의 과도한 홍보 행위를 막기 위해 1차 합동 홍보설명회가 이뤄진 뒤 조합의 허가를 받아야 열 수 있다.

최아름 더스쿠프 기자
eggpuma@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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