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車공장 재가동하는데…

위축된 수요는 아직 회복되지 않았지만 자동차 생산량은 회복세를 그리고 있다.[사진=뉴시스]
위축된 수요는 아직 회복되지 않았지만 자동차 생산량은 회복세를 그리고 있다.[사진=뉴시스]

코로나19 여파로 움츠러들었던 자동차 업계가 다시 기지개를 켤 조짐을 보이고 있다. 셧다운에 들어갔던 주요 자동차 생산국들의 공장 가동률이 부쩍 상승한 게 그 시그널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가 지난 5월 25일 발표한 ‘주요 자동차 생산국의 브랜드별 공장가동 현황 2차 조사’에 따르면 4월 16일 28.8%에 불과했던 공장 가동률이 5월 19일엔 83.5%까지 높아졌다. 무려 54.7%포인트 올랐다.

북미와 유럽, 인도 지역에서 공장을 재가동하기 시작한 게 가동률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KAMA에 따르면 독일과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 국가는 4월 말부터 공장을 다시 돌렸고, 미국과 인도는 5월 초부터 재개에 나섰다. 여기에 멕시코와 브라질을 비롯한 중남미 지역에서도 재가동에 돌입하는 공장이 하나둘 늘고 있어 6월엔 가동률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수요가 아직 회복되지 않은 가운데 주요 생산국의 공장 가동률이 높아지면 국내 기업들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국내 기업들 중엔 실적이 부진한 탓에 셧다운 기간을 연장하는 곳이 적지 않아서다.

KAMA 관계자는 “글로벌 수요절벽이 지속되는 가운데 경쟁 기업들의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어 국내 기업들은 더 큰 어려움을 겪을 우려가 크다”고 설명했다.

[메르세데스-벤츠 GLS 출시]
힘ㆍ효율ㆍ편안  ‘3박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SUV의 S클래스를 표방하는 GLS 3세대 모델인 ‘더 뉴 GLS’를 출시했다. GLS는 프리미엄 7인승 플래그십 SUV다. 지난 2016년 국내 시장에 첫선을 보인 이후 메르세데스-벤츠의 플래그십 SUV를 대표하는 모델로 자리 잡았다.

더 뉴 GLS에서 달라진 점은 여유로운 실내 공간이다. 이전 모델보다 휠베이스는 60㎜, 2열 레그룸은 87㎜ 길어져 실내 공간이 한층 더 넓어졌다. 전 좌석은 전자식으로 쉽게 조절할 수 있다.  

주행감도 훌륭하다. 더 뉴 GLS의 두가지 모델에 각각 8기통 가솔린 엔진과 6기통 디젤 엔진을 탑재했고, 강력한 힘과 효율성, 편안함까지 모두 겸비한 최신 파워트레인을 장착했다. 더 뉴 GLS의 가격은 디젤 모델이 1억3860만원, 가솔린 모델이 1억6360만원이다.


[롤스로이스 컬리넌 미니어처]
작업혼 담은 명품 미니카


롤스로이스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지친 고객들을 위해 이색적인 모델을 선보였다. 롤스로이스의 최고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컬리넌’을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미니 사이즈로 제작한 것. 이른바 ‘컬리넌 레플리카’다.

 

롤스로이스 컬리넌 레플리카.[사진=뉴시스]
롤스로이스 컬리넌 레플리카.[사진=뉴시스]

컬리넌 레플리카는 단순한 미니모형이 아니다. 컬리넌을 8분의 1로 축소한 크기지만 모든 요소를 완벽하게 재현했다. 1000개 이상의 부품을 수작업으로 조립한 탓에 작업시간만 450시간이 소요된다.

실제 컬리넌을 제작하는 데 드는 시간의 절반 이상이다. 실내에도 컬리넌을 만드는 데 쓰이는 소재와 기술을 그대로 반영했다. 고객이 선택 가능한 색상은 4만가지가 넘고, 실제 차량처럼 코치라인(롤스로이스 특유의 측면 라인)도 새길 수 있다.

즐길거리도 충분히 담아냈다. 리모컨을 이용해 외부 조명을 조종하고, 보닛을 열면 실제 차량과 똑같은 6.75L 트윈 터보 V12 엔진을 확인할 수 있다. 1m 높이의 보관 케이스가 포함돼 어떤 각도에서도 컬리넌 레플리카를 감상할 수 있다.

고준영 더스쿠프 기자
shamandn2@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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