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지역발전기금 5배이상 증액하라”

충남 태안 기름유출 사고 발생 5주년을 앞두고 태안지역 피해민들이 대규모 상경집회 준비 중이다. 태안군유류피해대책위연합회는 오는 25일 서울 서초동 삼성 본관앞에서 피해민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유유출사고 태안 유류피해민총연합회 삼성투쟁 궐기대회’를 연다. 이 자리에서 시위대는 삼성중공업 측에 책임 있는 보상을 촉구할 계획이다.

삼성중공업은 사고 직후인 2008년 초 지역발전기금 1000억원 출연 방침을 밝혔으나 기금 규모를 둘러싼 피해민과의 견해차로 이행되지 못했다. 현재 연합회 측은 생태환경학적 피해금액으로 산정한 5000억원 외에 관광객 감소에 따른 위자료를 지역발전기금으로 요구하고 있다. 태안연합회 측은 내달 중순과 사고 5주년이 되는 12월 초에도 삼성 본관 앞에서 집회를 열 계획이다.

유두진 기자 ydj123@thescoop.co.kr|@itvf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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