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 기술 상생 나선 KT
대주주 책임 강조한 박정원
롯데, 복지시설에 통 큰 기부

구현모 KT 대표.[사진=뉴시스]
구현모 KT 대표.[사진=뉴시스]

[구현모 KT 대표]
벤처, 한국판 뉴딜 주역 되도록 …


KT가 특허청에서 추진 중인 ‘대기업-협력사 영업비밀 보호 협약’에 1호 기업으로 참여했다. KT가 특허청, KT 협력사 2곳과 ‘국내 기업의 상생 노력과 영업비밀 보호 문화 확산을 위한 3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면서다. 

협약의 골자는 대기업과 협력사가 자사의 영업비밀과 기술을 보호하고, 협력사는 특허청의 지원을 받아 영업비밀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거다. 앞으로 KT와 특허청은 ‘영업비밀 보호 컨설팅’ ‘영업비밀 보호 교육’ ‘영업비밀 관리시스템 구축’ 등을 협력사에 지원한다. 

협력사는 보유 중인 대기업의 영업비밀과 기술이 외부에 유출되지 않도록 협조한다. 특허청은 첨단기술을 다루면서도 협력사 기술보호 의지가 있는 기업을 대상 업체로 선별했고, KT가 1호 기업이 됐다. 협약식에는 구현모(56) KT 대표와 박원주 특허청장, KT 대표 협력사 2곳이 참석했다.

구현모 대표는 “KT가 고객들의 삶을 바꾸고 다른 산업의 혁신을 이끌겠다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선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중소ㆍ벤처기업과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라며 “우수 중소ㆍ벤처기업이 ‘한국판 뉴딜’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다린 더스쿠프 기자 
quill@thescoop.co.kr

[은성수 금융위원장] 
필요하다면 공매도 금지 연장


“필요하면 공매도 금지조치를 연장하겠다.” 은성수(59) 금융위원장이 올해 9월까지 적용하기로 한 공매도 금지조치를 연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지난 11일 열린 ‘2020년 하반기 중점 추진과제’ 기자간담회에서 “공매도 금지를 환원한다고 하더라도 바로 환원하지 않고 제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제도 개선과 함께 환원할 것”이라며 “아직 결정된 것은 없고, 남은 3개월 동안 최대한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공매도를 금지하고 주식이 많이 올랐지만 이것이 공매도 금지에 따른 것인지는 냉철하게 분석해 봐야 한다”며 “공매도 금지를 연장해야 한다는 분들의 생각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효과를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  

은 위원장은 코로나19 금융지원을 받은 가계와 기업이 대출회수 등 정상화 과정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언젠가는 코로나19 터널을 벗어날 것”이라며 “대출금을 회수하는 때가 올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지원정책은 보조금이 아니라 대출이기 때문에 갚아야 한다”며 “대출회수와 함께 완화했던 금융규제도 다시 원상 회복시켜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강서구 더스쿠프 기자 
ksg@thescoop.co.kr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두산重 본궤도 올려놓겠다”


“당면한 목표는 그룹의 중추인 두산중공업을 본 궤도에 올려놓는 것이다.” 박정원(58) 두산그룹 회장이 지난 11일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일을 통해 두산중공업을 하루빨리 정상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구체적인 경영정상화 방안도 밝혔다. 그중 하나가 유상증자와 자본확충이다. 박 회장은 “㈜두산의 대주주들은 유상증자와 자본확충에 참여해 책임경영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면서 “자본확충을 위해 두산타워와 보유 지분, 사업 등의 매각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상증자는 1조원 규모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사진=뉴시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사진=뉴시스]

하지만 재무구조 개선만으로 두산중공업을 정상궤도에 올려놓긴 어렵다. 지속가능한 경영체계를 만들기 위해선 사업구조 개편도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해 세계 에너지 시장 트렌드에 발맞춰 가스터빈 발전사업과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주축으로 포트폴리오를 개편하겠다는 게 박 회장의 계획이다.

그러면서 박 회장은 “두산중공업이 불러온 사회적 파장과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면서 “두산중공업을 하루빨리 안정시키고 그룹 전반의 환경을 안정적으로 되돌려 놓는 게 회장으로서 할 일”이라고 말했다. 

고준영 더스쿠프 기자 
shamandn2@thescoop.co.kr

[앤토니 마티네즈 한국맥도날드 대표]
유튜브에 담긴 첫 메시지는…


앤토니 마티네즈(35) 한국맥도날드 대표가 2월 취임 이후 처음으로 공식 메시지를 발표했다. 지난 10일 맥도날드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베스트 버거로의 초대: 앤토니 마니테즈 대표의 메시지’ 영상을 통해서다.

마티네즈 대표는 “32년간 한국맥도날드에 애정과 관심을 보여주신 고객에게 감사한다”면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400여개 매장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었던 건 협력사와 매장 크루 등 직원들 덕분이다”고 전했다.

아울러 향후 한국맥도날드를 이끌어갈 세가지 전략으로 ▲고객 중심 의사결정 ▲맛있는 메뉴 ▲고객 경험 향상을 제시했다. 실제로 지난 3월 한국맥도날드는 고객의 목소리를 제품에 반영한 ‘베스트 버거’를 아시아 최초로 도입했다. 이 제품은 식재료, 조리 프로세스, 조리기구 등을 개선해 맛을 한단계 끌어올린 제품이다.

마티네즈 대표는 “코로나19 사태에도 올해 1~4분기 누적 매출액이 9%가량 증가했다”면서 “베스트 버거의 도입과 드라이브 스루‧딜리버리 서비스 등 비대면 플랫폼에 선제적으로 투자한 게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또 “빠르게 달라지는 소비자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이지원 더스쿠프 기자 
jwle11@thescoop.co.kr

[오성엽 롯데지주 사장]
요람에서부터 건강하게 


롯데가 영유아의 성장을 위해 발달진단‧조기치료를 지원한다. 대상은 복지시설과 위탁가정에 있거나 싱글맘의 어린 자녀들이다. 롯데는 지난 10일 대한사회복지회와 보바스어린이의원에 총 2억원의 기금을 전달했다. 앞으로 롯데는 이들의 인프라를 연계해 영유아들의 발달 상태를 진단하고, 치료가 필요한 경우 즉시 통원 또는 입원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일단 오는 10월까지 총 4회에 걸쳐 영·유아 50여명의 발달 상태를 진단하기로 했다.

오성엽 롯데지주 사장(왼쪽에서 세번째).[사진=롯데지주 제공]
오성엽 롯데지주 사장(왼쪽에서 세번째).[사진=롯데지주 제공]

발달 치료는 롯데의료재단 산하 보바스어린이의원을 중심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영·유아 거주 지역과 거리가 멀어 원활한 치료가 어려울 경우엔 각 지역의 발달치료센터와 연계해 치료를 진행하기로 했다.

롯데가 발달진단 및 조기치료 지원 사업에 나선 건 발달 상태만 주기적으로 진단해도 정상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데, 그렇지 못한 환경에 놓인 영·유아들이 많아서다. 오성엽(60) 롯데지주 사장(커뮤니케이션실장)은 “어려운 환경에 처한 영·유아들이 많다는 얘기를 듣고 지난해부터 그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오고 있다”면서 “롯데는 아이가 태어나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일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김미란 더스쿠프 기자 
lamer@thescoop.co.kr


[황종현 SPC삼립 대표]
의료진 여러분 ‘덕분에’


황종현(58) SPC삼립 대표이사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힘쓰는 의료진을 응원하는 ‘덕분에 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했다. 덕분에 챌린지는 지난 4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인스타그램에서 시작한 캠페인으로, 코로나19로 고생하는 의료진을 격려하는 것이 취지다. 의료진을 향한 고마움과 존경을 담은 수어를 사진이나 영상으로 표현한 뒤 ‘#덕분에캠페인’ ‘#덕분에챌린지’ ‘#의료진덕분에’ 등 해시태그를 붙이고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식이다. 황종현 대표는 성열기 신세계푸드 대표의 지목을 받았다.

황 대표는 “코로나19로부터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고생하는 의료진분들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며 “사업장에서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등 어려운 시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지영 더스쿠프 기자
jeeyeong.shim@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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