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스토리 만들라는 SK
한국 경제 –0.2% 성장 전망
롯데 창업주 유언장 발견

최태원 SK 회장.[사진=뉴시스]
최태원 SK 회장.[사진=뉴시스]

[최태원 SK 회장]
좋은 스토리텔러가 좋은 CEO


“시장·투자자·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자신만의 성장스토리를 만들어라.” 최태원(60) SK 회장이 6월 23일 ‘2020 확대경영회의’에서 계열회사 최고경영자(CEO)들에게 이같이 주문했다. SK의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해선 재무성과·배당정책을 비롯한 경제적 가치 외에 고객 신뢰·기업문화 등 사회적 가치도 함께 키워나가야 한다는 얘기다. 

최 회장은 이를 유·무형 자산을 포괄하는 ‘토털밸류’라고 정의하고, CEO가 할 일은 토털밸류를 키우기 위해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SK의 성장을 가로막아 왔던 구조적 한계를 어쩔 수 없는 ‘주어진 환경’이 아니라 ‘극복의 대상’으로 인식하는 발상의 전환이 이뤄져야 딥체인지도 가능하다”면서 “CEO는 구조적 장애물을 해결하기 위해 자신만의 성장 스토리를 준비해 출사표를 던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물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여야 한다. 최 회장이 생각하는 좋은 스토리란 중장기 비전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거둔 경제적 성과가 아니라 여러 이해관계자의 목소리를 반영해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이야기다. 최 회장은 “앞으로 CEO는 파이낸셜 스토리, 사회적 가치 스토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스토리 등 경영환경에 맞는 여러 스토리를 만들어 나가면서 기업가치를 제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준영 더스쿠프 기자
shamandn2@thescoop.co.kr

[최우정 SSG닷컴 대표]
새벽배송 1주년 맞아 ‘으쓱


SSG닷컴이 6월 27일 새벽배송 진출 1주년을 맞았다. 론칭 초기 서울 10개구에서 하루 3000건에 그치던 새벽배송 물량은 최근 2만건까지 늘었다. 배송 권역은 서울 모든 지역과 수도권 대부분으로 확대됐다. 누적 주문 건수와 상품 수는 각각 270만건, 41 00만건을 기록했다. SSG닷컴은 새벽배송용 보랭가방 알비백을 이용하는 등 친환경 배송에도 힘을 쏟아 지난 1년간 일회용품 1080만개를 절감했다. 이를 일렬로 세우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세번 왕복하는 거리인 2565㎞에 달한다.

상품 차별화로 경쟁력도 갖췄다. SSG닷컴은 6월부터 온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는 신선식품 200종을 판매하고 있다. 향후 신선식품을 800종까지 확대하고 하반기에는 새벽배송 전용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최우정(54) SSG닷컴 대표는 “체계적인 배송 시스템을 바탕으로 온라인 식품업체 1위라는 확고한 지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심지영 더스쿠프 기자
jeeyeong.shim@thescoop.co.kr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IMF –2.1% 전망 과하다”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바꿀 만큼 상황이 악화한 것은 아니다.” 이주열(68) 한국은행 총재가 올해 한국 경제가 –0.2% 성장이라는 기본 시나리오를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총재는 6월 25일 열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기자설명회에서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4.9%로 낮추면서 한국(-2.1%)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도 클 것으로 봤다”며 “(IMF가) 충격의 정도를 약간 과다하게 반영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의 확산에도 경제활동을 점차 재개하는 일종의 ‘디커플링’이 나타나고 있다”며 “전체적으로 봤을 때 기본 시나리오를 크게 벗어난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사진=뉴시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사진=뉴시스]

이 총재는 금리를 인하하고 유동성 공급을 확대한 게 경기방어란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그는 “금리인하로 경제주체의 차입비용이 절감됐고, 유동성 공급으로 기업의 자금조달 여건이 개선됐다”며 “실물경제가 과도하게 위축되지 않도록 하는데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이후에도 저물가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비와 투자 부진이 물가를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강서구 더스쿠프 기자
ksg@@thescoop.co.kr

[정철동 LG이노텍 사장]
임직원과 함께 #덕분에 챌린지


정철동(59) LG이노텍 사장이 임직원들과 함께 ‘#덕분에 챌린지’에 동참했다. ‘#덕분에 챌린지’는 코로나19로 고생하는 의료진과 방역 인원들을 응원하고, 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시작한 참여형 릴레이 캠페인이다. ‘존경’을 의미하는 수어 동작(왼손바닥 위에 오른손 주먹을 올리고 엄지손가락을 세움)을 촬영해 ‘#덕분에 챌린지’ ‘#의료진 덕분에’ 등의 해시태그를 달아 SNS에 게시하는 거다. 캠페인은 참여자가 다음 참여자 3명을 지명하는 방식으로 이어진다. 정 사장은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의 지명으로 캠페인에 참여했다. 

정 사장은 “코로나 사태 장기화에도 의료진의 희생과 노고가 있었기에 우리 모두가 코로나19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있다”면서 “이번 캠페인 참여를 통해 이분들께 깊은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다음 동참자로 경계현 삼성전기 사장과 전해상 도레이첨단소재 사장, 협력사인 이재현 오알켐 사장을 지명했다. LG이노텍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성금 기부와 물품 지원, 중소협력사들을 위한 납품 대금 선지급, 동반성장펀드 조성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김정덕 더스쿠프 기자
juckys@thescoop.co.kr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창업주의 뜻에 따라…”


“롯데그룹 후계자를 신동빈으로 한다.” 20년 전 작성한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주의 유언장이 공개됐다. 롯데그룹은 6월 24일 “최근 유품을 정리하던 중 창업주가 2000년 3월 자필로 작성·서명해 도쿄東京 사무실 금고에 보관하고 있던 유언장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유언장에는 “사후에 롯데그룹(한국·일본·그외 지역)의 후계자를 신동빈 회장으로 한다” “그룹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전 사원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라”는 유지遺旨가 담겨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동빈(65) 회장은 이같은 사실을 한일 양국 롯데그룹 임원들에게 전달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뉴시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뉴시스]

신 회장은 이날 일본에서 열린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롯데홀딩스를 직접 이끄는 단일 대표이사 사장이자 일본 롯데그룹 회장으로 선임됐다. 기존 대표이사였던 쓰쿠다 다카유키 사장은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이로써 신 회장은 롯데홀딩스 회장과 사장, 단일 대표이사 자리를 모두 차지하게 됐다.

김미란 더스쿠프 기자
lamer@thescoop.co.kr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대표]
네이버와 ‘실용 시너지’ 기대


아모레퍼시픽이 네이버와 의 협력을 강화한다. 아모레퍼시픽은 6월 22일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네이버와 상호 우호관계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온·오프라인 유통을 연계한 시너지 강화, 데이터 기반의 신규 브랜드·상품 개발, 해외 시장 공동 진출 등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양사 임직원간 업무 효율화를 위해선 업무 협업툴인 B2B 플랫폼을 연동할 방침이다. 

안세홍(60) 아모레퍼시픽 대표는 이날 협약식에서 “두 회사가 지닌 실용주의적 비즈니스 철학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네이버와 함께 새로운 브랜드를 개발하고, 초개인화 맞춤 화장품을 연구하는 등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원 더스쿠프 기자
jwle11@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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