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태도」
내 인생의 답은 나만이 찾을 수 있다

흔들리지 않는 삶을 위해선 인생에 대한 나만의 태도가 중요하다.[일러스트=게티이미지뱅크]
흔들리지 않는 삶을 위해선 인생에 대한 나만의 태도가 중요하다.[일러스트=게티이미지뱅크]

사람들은 이름표 위에 나이, 직업, 가족, 사람들과의 관계 등을 얹어 자신을 설명한다. 하지만 내 직업이, 연봉이, 사람들과의 관계 등이 사라졌다고 가정해보자. 과연 나라는 존재에 관해 어떻게 정의를 내릴 것인가. 인생의 길 위에서 잠시 멈춰 생각하게 되는 것들이 있다. ‘나는 누구인가?’ ‘난 지금 잘 살고 있는가?’ ‘이대로 인생을 살아도 괜찮을까?’

신간 「인생의 태도」는 불행한 어제나 불안한 내일이 아닌, 오직 지금을 살아가는 지혜에 관한 이야기다. 심리학자이자 베스트셀러 「행복한 이기주의자」의 저자인 웨인 다이어가 다양한 방식으로 독자들에게 질문을 건넨다. 저자는 흔들리지 않는 삶을 위해선 ‘인생에 대한 나만의 태도’를 스스로 정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타인의 기준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가능성을 믿으며 오늘을 성실하게 사는 인생 태도만이 삶을 단단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연봉을 많이 받으면’ ‘배우자가 생기면’ ‘사람들과의 관계가 좋아지면’…. 사람들은 종종 ‘만약 ~한다면 행복해질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사회적 성공을 꿈꾸고, 경제적 풍요를 바라며, 타인에게 인정받길 원한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열심히 노력했음에도 여전히 삶은 불안하고 마음은 흔들린다. 저자는 “지금 여기서 행복하지 않다면 행복은 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행복하지 않던 과거와 불안한 미래를 떨치고 오직 현재, 지금의 순간에 충실해야 할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뭔가 달라지고 싶은데 계속 달라지지 않아 고민이라면 삶에 대한 태도를 바꿔야만 한다.” 이 책의 주제는 명쾌하다. 저자는 우리가 매일 하는 ‘선택’이 결국 ‘태도’가 된다며 “지금의 나는 인생에서 내가 했던 선택들로 이뤄져 있다”고 강조한다. 어떤 사람을 만날 것인가, 어떤 장소에 갈 것인가, 누군가에게 ‘YES’ 혹은 ‘NO’를 말할 것인가 등 수많은 순간에 어떤 선택을 하느냐가 결국 그 사람의 길을 결정한다는 설명이다.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돼 있다. 제1부는 우리의 태도, 선택, 기대가 인생에 미치는 영향을 이야기한다. 우리는 인생의 모든 순간에 ‘어떻게 반응할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며 모든 일이 자기 자신에게 달려 있다고 설명한다. 제2부에서는 ‘성공’이라는 개념에 주목한다. 우리 사회에서 성공이라는 개념이 얼마나 좁은 의미로 사용되는지 살피고, 어떤 상황에 놓여있든 자신이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큰 성공을 이룰 수 있음을 알려준다. 

제3부에서는 삶의 목적과 행복을 조명한다. 몇 가지 중요한 물음을 통해 우리가 꿈꾸는 삶을 위한 계획을 세워나갈 방법도 제시한다. 각 장의 말미에는 그 장에서 다룬 메시지를 되새길 수 있도록 관련된 질문을 제시해 ‘일기 쓰기’를 권한다. 

‘나는 누구인가’ 스스로 질문하며 방황하는 사람, 사회에서 자신의 위치에 확신이 없는 사람, 어떻게 나이 들 것인가 고민인 사람, 인생의 절반이 지나도 삶이 불안한 사람들에게 저자는 말한다. “기억하세요. 내가 누구인지는 내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세 가지 스토리 

「집을 짓다」
왕수 지음|아트북스 펴냄


건축계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최연소로 수상한 중국의 건축가 왕수. 그의 건축관은 ‘Delight in Disord er(부조화 속의 조화)’로 규정할 수 있다. 그는 1980년대 중국의 혼란기 속에서 자신만의 독보적인 건축관으로 중국 미술대학교 샹산캠퍼스, 닝보박물관 등을 건축했다. 이 책은 왕수의 건축문화 에세이다. 건축 과정에서 부딪히는 각종 에피소드와 그의 기저를 이루는 사색, 자연에 사랑을 드러낸다.

「사람은 어떻게 죽음을 맞이하는가」
셔원 B. 눌랜드 지음|세종서적 펴냄


죽음이란 무엇일까. 고통과 공포일까. 영원한 소멸일까. 누구나 죽음을 말하지만, 살아있는 자들은 누구도 죽음을 이해할 수 없다. 그저 죽음에 대한 감정만 느낄 뿐이다. 의사로서 40여년 간 수많은 죽음을 지켜본 저자는 ‘죽음을 제대로 이해한다면 죽음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죽음은 자연스러운 생명의 과정일뿐 거기서 벗어나면 불필요한 공포와 과장된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조언이다.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레몬심리 지음|갤리온 펴냄


크고 작은 차이만 있을 뿐 누구나 자신의 기분을 드러낸다. 하지만 더러 자신의 기분을 숨기지 못해 타인에게 민폐를 끼치는 사람이 있다. 중국의 심리 상담 플랫폼 ‘레몬심리’는 어리석은 사람은 기분을 드러내고, 현명한 사람은 기분을 감춘다고 강조한다. ‘기분이 태도가 돼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집에서, 회사에서, 인간관계에서 후회가 사라지고 오해가 줄어드는 기분 사용법을 제안한다. 

이지은 더스쿠프 기자  
suujuu@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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