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톤 삭스 론칭 1주년의 선물

패션업체 ‘인따르시아’가 기억나는가. 2000년대 초반만 해도 한국엔 ‘컬러 양말’이 유행했다. 디자인도 다양했고, 컬러의 선택폭도 넓었다. 그때 그 양말의 전성시대를 다시 열겠다고 나선 기업이 있다. 글로벌 색채전문기업 ‘팬톤’이다. 지난해 ‘팬톤 삭스’로 한국 시장에 처음 상륙한 팬톤은 론칭 1주년을 맞아 국민볼펜과 손을 잡았다. 

팬톤 삭스가 론칭 1주년을 맞아 ‘팬톤 삭스 멀티 컬러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했다.[사진=팬톤 제공]
팬톤 삭스가 론칭 1주년을 맞아 ‘팬톤 삭스 멀티 컬러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했다.[사진=팬톤 제공]

팬톤이 10일 ‘팬톤 삭스’의 한국 론칭 1주년을 기념해 ‘팬톤 삭스 멀티 컬러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했다. 이번 한정판 에디션은 4가지 컬러의 양말과 모나미153 볼펜으로 구성돼 있다. 빛(RGB)과 염료(CMY)의 삼원색 중에서 계절, 트렌드 등을 고려해 컬러를 선정했고 톤 조정을 거쳐 완성했다.

정치호 팬톤 삭스 총괄 디렉터는 “빛과 염료의 삼원색은 여러 색깔을 만들 수 있는 기본색”이라면서 “우리 눈에 가장 익숙한 컬러이기 때문에 패션 포인트로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팬톤의 고유번호 = 1963년 미국 뉴저지에 설립한 색채연구소이자 색채전문기업인 팬톤은 ‘고유번호’로 널리 알려져 있다. 세계 어느 곳에서나 일관되고 정확하게 색을 표현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색마다 고유번호를 개발했던 게 팬톤의 상징이 됐다.  

■화려한 컬러를 신다 = 팬톤 삭스는 매년 새로운 컬러의 양말을 선보인다. 양말의 컬러는 팬톤이 발간하는 ‘패션 컬러 트렌드 리포트’를 통해 결정한다. 이 리포트는 일종의 색깔연구보고서로 1년에 두번 시즌당 16컬러를 선정ㆍ발표한다. 16가지의 컬러는 포인트가 될 수 있는 Stand-Out 컬러 12종과 차분한 톤의 Classic Neutral 컬러 4종으로 구성돼 있다.  

■팬톤 삭스의 코리아 협업 = 팬톤이 한국에 ‘팬톤 삭스’를 론칭한 이유는 간단하다. 세계적 기술력으로 만든 한국의 양말에 팬톤의 컬러를 입히길 바랐기 때문이다. 이번에 론칭한 ‘팬톤 삭스 멀티 컬러 리미티드 에디션’도 팬톤만의 원색 컬러가 적용됐다.

정치호 총괄 디렉터는 “팬톤 삭스는 론칭할 때부터 한국의 여러 작가와 디자이너, 기업과의 소통을 기대했다”면서 “‘팬톤 삭스 멀티 컬러 리미티드 에디션’처럼 다른 기업과도 함께 작업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번 에디션은 5000세트 한정 판매한다. 7월 19일까지 온라인 셀렉트숍 29CM에서 먼저 만나볼 수 있다. 20일 이후엔 자사몰에서 판매한다.   

이지원 더스쿠프 기자 
jwle11@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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