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화적 통화정책 예고한 한은
KT&G, 청년 위한 공간 오픈
디지털 뉴딜 대표주자 네이버

김현석 삼성전자 사장.[사진=뉴시스]
김현석 삼성전자 사장.[사진=뉴시스]

[김현석 삼성전자 사장]
진짜 위기는 4분기부터


“4분기부터가 걱정이다.” 김현석(59) 삼성전자 사장이 지난 15일 신제품 판매동향을 알리는 자리에서 이같이 우려했다. 2분기엔 예상외의 호실적을 거뒀지만 4분기부터는 실적 감소가 불가피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김 사장은 “5월 중순부터 선진국을 중심으로 소비가 늘어나면서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잘 나왔다”면서 “성장시장에서도 봉쇄조치(록다운)가 풀리고 있어 3분기 실적도 괜찮을 것 같지만 문제는 4분기부터”라고 설명했다.

김 사장이 4분기를 우려하는 건 세계 경기ㆍ소비자심리ㆍ실업률에 크게 영향을 받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2021년 전망도 밝지 않을 거라는 게 김 사장의 생각이다. 올해는 보복소비(억눌렸던 소비가 한꺼번에 분출되는 현상)가 수요를 이끈 덕에 비교적 선방했지만 내년엔 그마저도 힘들 가능성이 높아서다. 

김 사장은 “자국 보호가 점차 강해질 것이고 국가 간 무역 마찰도 증가할 수 있다”면서 “삼성전자는 90% 이상이 해외 매출이라 자국보호 경향이 심해질수록 큰 위기”라고 우려했다. 

또한, 그는 “2021년부터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와 4차산업 진입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면서 “그 속도를 감당하기 위해선 불확실성을 딛고 필요한 곳에 투자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고준영 더스쿠프 기자
shamandn2@thescoop.co.kr

 

박현홍 러빙핸즈 대표(사진 왼쪽)와 홍보대사 이도진씨.[사진=러빙핸즈 제공]
박현홍 러빙핸즈 대표(사진 왼쪽)와 홍보대사 이도진씨.[사진=러빙핸즈 제공]

[박현홍 러빙핸즈 대표]
미스터트롯 이도진 홍보대사 임명

아동·청소년 멘토링전문 사회복지 NGO 단체인 ‘러빙핸즈’가 지난 10일 트로트 가수 이도진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박현홍(52) 러빙핸즈 대표는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초록리본도서관에서 이씨를 홍보대사로 임명하고, 위촉장을 수여했다. 

러빙핸즈는 한명의 아동·청소년을 성인이 되는 나이까지 돕는 NGO 단체다.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아이들에게 어른 자원봉사자 1명을 매칭하고, 한달에 두번 이상 만나 정서적인 멘토링을 진행한다. 

러빙핸즈가 이씨를 홍보대사로 임명한 건 러빙핸즈 초록리본도서관 관장인 개그우먼 김지선씨와의 인연이 계기가 됐다. 연예인 합창단에서 만나 김씨의 책읽기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이씨가 러빙핸즈 멘토링에 관심을 보였고, 그것이 홍보대사로까지 이어졌다. 

이씨는 “아버지가 오랫동안 투병생활을 하셔서 나와 같은 처지의 사람들을 돕고 싶은 마음이 컸다”며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홍보대사 활동을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미란 더스쿠프 기자
lamer@thescoop.co.kr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70% 경제가 뉴 노멀 됐다


“코로나19 위기는 2~3년 지속하겠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혁신하고 경쟁력을 강화하자.” 신동빈(65) 롯데그룹 회장이 14일 열린 사장단 회의(VCMㆍValue Creation Meeting)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는 황각규ㆍ송용덕 롯데지주 대표, 윤종민 경영전략실장, 김교현 화학BU(부문)장, 강희태 유통BU장, 이영호 식품BU장, 이봉철 호텔BU장 등 90여명이 참석했다. 

신 회장은 이 자리에서 “올해 경제활동이 전년 대비 70~80%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70% 경제’가 뉴 노멀(New Normal)이 된 만큼 시대가 요구하는 혁신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간의 사업 전략을 돌아보고 업무상 낭비를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CEO의 역할이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신 회장은 그동안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응을 꾸준히 요구해 왔다. 그 일환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과 ‘신성장 동력 발굴’을 강조하면서도 본업의 경쟁력을 유지할 것을 주문했다. 

이지원 더스쿠프 기자
jwle11@thescoop.co.kr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0.2% 성장 어려울 수도…


“현재로썬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필요하다.” 이주열(68) 한국은행 총재가 통화완화 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지난 16일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3월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금융시장이 최근 상당히 안정됐다”며 “그렇지만 실물경제는 부진이 이어지고 있고, 앞으로의 흐름도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사진=뉴시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사진=뉴시스]

그는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고 있다는 걸 감안하면 실물경제 흐름도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경제 상황을 점검하면서 양적완화를 비롯한 비전통적 정책의 시행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올해 경제성장률이 5월 전망치인 –0.2%를 밑돌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하반기에는 코로나19가 수그러들 것으로 예상했다”며 “하지만 확산세가 오히려 가속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수출 개선세가 지연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에 따라 경제성장률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면서도 “현재는 경제성장률 –1.8%의 비관 시나리오까지는 가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서구 더스쿠프 기자
ksg@thescoop.co.kr

매기 갤러허 스티비 어워즈 대표.[사진=스티비 어워즈 제공]
매기 갤러허 스티비 어워즈 대표.[사진=스티비 어워즈 제공]

[매기 갤러허 스티비 어워즈 대표]
“팬데믹에도 회복력과 혁신 확인”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유일하게 비즈니스 혁신 성과를 시상하는 아시아-태평양 스티비상(Asia-Pacific Stevie® Awards·이하 아태 스티비상)의 제7회 수상자가 발표됐다. 우리나라는 송파구청과 공항철도 등이 금상을 수상하는 등 금상 50개, 은상 34개, 동상 4개를 받았다.

20여 개국의 1200여편이 출품된 이번 아태 스티비상에는 송파구청은 금상 4개와 은상 1개를 수상하며 이번 아태 스티비상에서 가장 많은 상을 받은 조직이라는 영광을 안았다. 이밖에도 공항철도(3개), KT KBN(3개), 디트라이브(2개), 서초구청(2개), 아이피지박스(2개) 등이 아태 스티비상의 주인공이 됐다. 

시상식은 오는 9월 22일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매기 갤러허(Maggie Gallagher) 스티비 어워즈 대표는 “코로나19 팬데믹에도 성공을 이어온 건 많은 지역 내 조직들의 회복력과 혁신의 증거”라며 “오프라인 시상식은 못하게 됐지만 온라인 시상식에서 올해의 수상자들을 축하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미란 더스쿠프 기자
lamer@thescoop.co.kr

[한성숙 네이버 대표]
“커다란 데이터댐 공유하겠다” 


한성숙(53) 네이버 대표가 한국판 뉴딜 구상의 핵심축인 ‘디지털 뉴딜’의 대표주자로 나섰다. 한 대표는 14일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 온라인 화상으로 참여했다. 이날 청와대는 댐에 물을 가득 저장해 국민들에게 공급하듯이 데이터를 수집ㆍ가공해 국민들에게 풍부하게 제공하는 ‘데이터댐’ 비전을 발표했다. 

한 대표는 데이터댐 비전을 두고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사람이 정보를 찾고, 글을 쓰고, 물건을 사면서 데이터가 모이고 있다”면서 “네이버 데이터센터는 이런 다양한 정보가 모여 있는 커다란 데이터댐”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네이버는 강원 춘천시에서 데이터센터 ‘각’을 가동 중이다. 2022년 하반기엔 두번째 데이터센터가 세종시에서 문을 연다. 

한 대표는 이 자리에서 파격적인 약속도 내걸었다. 인공지능(AI) 기술로 가공한 다양한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공개하겠다는 거다. 한 대표는 “데이터의 가능성과 소중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데이터를 통해 사회 발전에 기여할 방침”이라면서 “공개 데이터가 AI 연구와 여러 산업에 자유롭게 활용돼 우리나라 4차 산업혁명의 마중물이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김다린 더스쿠프 기자
quill@thescoop.co.kr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
“목표는 글로벌 수소 전문기업”


“저탄소 에너지를 제조ㆍ공급하는 글로벌 수소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 채희봉(54)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14일 지영조 현대차그룹 사장과 ‘수소사업 경쟁력 확보 및 지속가능한 수소 인프라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이렇게 밝혔다.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사진=현대차그룹 제공]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사진=현대차그룹 제공]

가스공사와 현대차그룹이 수소사업 협력을 위해 손을 잡은 건데, 이를 통해 수소 인프라 전반에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공동사업들을 발굴한다. 우선 융복합형 충전소를 짓고 운영하기 위한 합작법인부터 설립할 예정이다.

수소전기버스 등 상용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에 필요한 충전 인프라를 갖추는 일도 함께 도모하기로 했다. 융복합형 충전소는 수소의 생산ㆍ충전ㆍ판매를 비롯해 연료전지를 이용한 발전까지 가능한 충전소다.

천연가스에서 직접 수소를 추출(회색수소)하면 판매 원가를 낮출 수 있고, 충전 뒤 남는 수소는 외부에 판매하거나 연료전지 발전에 사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게 두 회사의 생각이다. 

김정덕 더스쿠프 기자
juckys@thescoop.co.kr

[백복인 KT&G 사장]
소셜벤처 메카서 청년 돕는다


KT&G가 서울시 성동구에 청년 창업자 전용 공간 ‘상상플래닛’을 열었다. 청년 일자리 창출을 돕기 위해 소셜벤처의 메카로 불리는 성동구에 들어섰다. 상상플래닛은 ‘Let’s Play&Network’의 줄임말로 ‘청년 창업가가 배우고 만나고 함께 세상을 바꾸는 공간’이라는 의미다.

지난 15일 열린 개관식에는 백복인(55) KT&G 사장, 정원오 성동구청장, 스타트업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상상플래닛은 지하 1층부터 지상 8층까지의 건물로 연면적은 4000㎡(약 1210평)에 달한다.
 
백 사장은 “국가적 현안인 청년실업 문제를 체계적으로 해결하고자 상상플래닛을 개관했다”며 “사회문제 해결에 열정을 가진 스타트업의 육성을 돕고, 청년 창업가들이 함께 소통하며 성장하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심지영 더스쿠프 기자
jeeyeong.shim@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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