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기관과 작별한 볼보

볼보가 2021년부터 내연기관차의 생산을 중단한다.[사진=뉴시스]
볼보가 2021년부터 내연기관차의 생산을 중단한다.[사진=뉴시스]

볼보가 내연기관과 작별을 고했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오는 2021년부터 전 모델에 새로운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볼보차코리아는 지난 20일 “2040년 기후중립 달성을 위한 글로벌 본사의 탄소배출량 저감 액션 플랜에 따라 앞으로 모든 모델을 순수 디젤ㆍ가솔린 대신 마일드 하이브리드ㆍ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볼보는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1972년 시작된 지구환경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최초의 세계회의 ‘UN인간환경회의’에 참가했고, 1976년엔 배기가스 배출량을 제어하는 람다 센서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아울러 세계 경제의 국제화 과정에서 동반되는 여러 문제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발족한 ‘UN 글로벌 콤팩트’의 창립 멤버다. 2040년까지 기후중립화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그 일환이다. 

볼보는 선제적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디젤 엔진 모델의 판매를 중단할 계획이다. 그 대신 총 생산량의 25%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채우겠다는 목표에 맞춰 국내 시장에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보급 확대에 나설 전망이다. 

이윤모 볼보차코리아 대표는 “볼보의 역사는 자동차 산업에 있어 안전의 역사와도 같다”면서 “친환경 파워트레인은 도로 위 안전을 넘어 지구의 안전으로까지 볼보의 역할과 책임감을 확장하는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2020 오토살롱위크 개최]
코로나 뚫고 100조 시장 잡아라


자동차 애프터마켓 전시회 ‘2020 오토살롱위크’가 정상적으로 개최된다. 2020 오토살롱위크는 국토교통부ㆍ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서울메쎄인터내셔널ㆍ킨텍스가 주관하는 행사로, 오는 10월 15~18일 열린다.

당초 코로나19 여파로 개최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지만 방역 시스템을 철저하게 구축하기로 하면서 정상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오토살롱위크 조직위원회는 “전시 기간 철저한 방역 관리와 거리두기 관람 정책으로 안전 방역 전시회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오토살롱위크는 자동차 산업뿐만 아니라 남성 문화와 라이프스타일까지 아우르는 콘텐트로 구성될 계획이다. 아울러 ‘2020 오토디자인어워드’에서 수상한 30개 작품도 전시된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오토디자인어워드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글로벌 자동차 디자인 공모전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국내 자동차 애프터마켓 시장 규모는 약 100조원에 달한다”면서 “코로나19로 마이카 시대가 부활하고, 튜닝산업 규제가 풀리면서 자동차 애프터마켓 시장에 긍정적인 바람이 불고 있다”고 말했다.


[쌍용차 E100 티저 공개]
첫 SUV 전기차 성공할까


쌍용차가 전기차 모델 ‘E100(프로젝트명)’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2021년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E100은 쌍용차 최초의 전기차이자, 국내 전기차 시장의 첫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쌍용차 E100 티저 이미지.[사진=뉴시스]
쌍용차 E100 티저 이미지.[사진=뉴시스]

쌍용차가 공개한 E100 이미지에서 가장 주목할 건 신선한 차체 디자인과 소재 변화다. 먼저 차체에는 공기 역학을 반영한 유선형 라인을 더했다. 유체의 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상어 지느러미와 비늘 형상을 구현하는 등 생체모방공학(생물의 행동이나 구조를 모방해 새로운 기술을 개발)적 접근을 시도했다. 

아울러 경량화를 위해 쌍용차 최초로 알루미늄 후드를 탑재했고, 밀폐형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업계 관계자는 “쌍용차가 미래지향적 디자인과 차별화된 상품성을 갖춘 E100을 통해 경영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고준영 더스쿠프 기자
shamandn2@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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