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0일~7월 26일
서민 웃고 울린 설문조사 리뷰

재택근무자 40%
온라인서 갑질당해

 

재택근무 중 온라인으로 갑질을 당한 직장인은 41.8%나 됐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재택근무 중 온라인으로 갑질을 당한 직장인은 41.8%나 됐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재택근무를 한 직장인 10명 중 4명은 온라인으로 갑질을 당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직장인 5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재택근무 경험이 있는 이들은 54.4%였다. 이들(280명) 중 81.8%는 코로나19 확산 후인 2월부터 재택근무를 했고, 18.2%는 확산 전(2020년 1월부터)에도 하고 있었다. 

재택근무를 했던 직장인의 52.3%는 재택근무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고(안 받는다 45.8%, 전혀 안 받는다 6.5%) 47.7%는 스트레스에 시달렸다(받는 편 36.8%, 매우 받음 10.9%). 스트레스 받은 이들(133명)은 원인으로 ‘업무보고·지시받기 어려움(27.1%·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다. 그 뒤를 ‘업무시간 외 지시 늘어남(19.8%)’ ‘정규 업무시간 안 지켜짐(17.2%)’ ‘업무 효율 저하(16.8%)’ 등이 이었다.

재택근무 중 ‘온라인 갑질’을 겪은 이들도 41.8%에 달했다. 이들(117명)이 겪은 온라인 갑질 사례는 ‘업무시간 외 지시(47.4%·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그밖에 ‘근무환경 지원 부족(21.9%)’ ‘사생활 개입(15.8%)’ ‘화상으로 외모 지적(12.2%)’ ‘화상으로 성희롱(2.0%)’ 등도 재택근무 중 온라인으로 겪은 갑질이었다.

마스크 불편해도…
“직장 내 착용해야”

 

직장인 10명 중 8명은 불편해도 직장 안에서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1208명에게 여름철에 마스크를 쓰는 것이 불편한지 묻자 94.7%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들(1144명)은 마스크 착용 시 가장 불편한 점으로 ‘숨쉬기 힘듦(78.1%)’을 꼽았다. 이어 ‘피부 트러블 생김(44.3%)’ ‘귀 주변 아픔(42.7%)’ ‘안면에 열남(37.9%)’ ‘안경에 습기 참(34.4%)’ 등의 불편함도 있었다.

마스크가 불편하다고 답한 직장인 중 79.8%는 직장 안에서도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감염 위험성이 커져서(78.5%·복수응답)’가 1위에 올랐다. 이외에 ‘코로나19 조기 종식 위해(48.8%)’ ‘대면 대화 많아서(22.8%)’ ‘고객 상대해서(17.2%)’ 등의 이유도 있었다.

전체 직장인 중 재직 중인 회사가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는 이들은 75.4%였다. 회사의 마스크 착용 권고 수준은 ‘강제하나 불이익 없음(54.9%)’이 가장 많았다. 회사에서 마스크를 항상 착용하는 이들은 65.5%, 밀집된 곳에서만 끼는 이들은 20.9%, 대화할 때만 착용하는 이들은 13.6%였다. 

심지영 더스쿠프 기자
jeeyeong.shim@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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