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7일~8월 2일
서민 웃고 울린 설문조사 리뷰

기업 10곳 중 7곳
상반기 목표 실패

기업 73.3%가 상반기 목표 실적을 달성하지 못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기업 73.3%가 상반기 목표 실적을 달성하지 못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기업 10곳 중 7곳의 올 상반기 실적이 목표 미달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236개에 ‘상반기 목표 실적을 달성했는지’ 묻자, 73.3%가 ‘못했다’고 답했다. 이들(173개)의 실적 달성률은 목표 대비 평균 56%에 그쳤다. 실적을 달성한 기업(63개)은 목표 대비 평균 107%의 달성률을 기록했다. 

기업들의 전년 상반기 대비 실적은 ‘감소(54.7%)’한 곳이 가장 많았다. 실적 달성에 실패한 기업이 상반기 겪었던 가장 큰 어려움은 ‘매출 감소(74.6%·복수응답)’였다. 그밖에 ‘영업기회 축소(21.4%)’ ‘시장 성장성 후퇴(17.3%)’ ‘인건비 부담(14.5%)’ ‘자금 조달 어려움(9.8%)’ 등의 경영상 어려움도 있었다. 

상반기 목표 실적을 달성한 기업들은 그 원인으로 ‘경기 변동 영향 적은 업종이라서(47.6%·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들었다. 이외에 ‘시장 성장성 커서(15.9%)’ ‘코로나 수혜 입어서(15.9%)’ ‘공격적인 영업해서(14.3%)’ ‘R&D 결과 나와서(9.5%)’ 등도 실적이 좋았던 이유였다.

직장인 10명 중 8명
재택, 불평등 심화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재택근무가 불평등을 키울 수 있다고 여기는 것으로 드러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직장인 530명에게 재택근무가 가능한지 묻자 63.5%는 ‘가능한 편’, 36.5%는 ‘불가능한 편’이었다. 재택근무의 확산이 직종별·소득별 노동자 간 불평등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견에는 무려 82.1%가 ‘공감’한다고 답했다. 

재택근무 경험이 있는 직장인은 전체 응답자 중 54.4%였다. 이들(280명) 중 76.9%는 재택근무에 만족했다. 만족하는 이유로는 ‘출퇴근 시간 절감(28.1%·복수응답)’이 1위에 올랐다. 이어 ‘감염 우려 최소화(17.4%)’ ‘업무 효율 증대(15.9%)’ ‘불필요한 회의 감소(15.2%)’ ‘가사·육아 가능(12.5%)’ 등의 순이었다. 

재택근무에 불만족한 23.1%는 그 이유로 ‘업무 효율 저하(23.4%·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그밖에 ‘업무 보고 어려움(18.8%)’ ‘업무 지시 늘어남(18.8%)’ ‘정규 업무시간 초과(14.8%)’ ‘기존 방식과 충돌(12.5%)’ ‘근태 관리 미비(7.0%)’ 등도 재택근무에 만족하지 못하는 이유였다.

심지영 더스쿠프 기자
jeeyeong.shim@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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