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Global] 홍콩 행정장관 “미국 규제 WTO 룰 어긋나”
[Weekly Global] 홍콩 행정장관 “미국 규제 WTO 룰 어긋나”
  • 고준영 기자
  • 호수 403
  • 승인 2020.08.22 1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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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야욕 드러낸 중국
佛, 마스크 강제 착용 조치
러시아 백신 효능에 물음표
캐리 람 행정장관이 미국을 WTO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사진=뉴시스]
캐리 람 행정장관이 미국을 WTO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사진=뉴시스]

[홍콩, 美 WTO 제소 검토]
“미국 규제 WTO 룰 어긋나”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메이드 인 차이나’ 라벨 부착을 강제하는 미국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 11일 홍콩에 “9월 25일부터 미국으로 수출하는 홍콩산 제품에 중국산 라벨을 붙일 것”을 통보했다. 중국이 추진하는 홍콩보안법에 반발해 내린 조치였다. 홍콩산 제품에 중국산 라벨이 붙으면 중국 현지에서 생산된 제품과 마찬가지로 관세가 붙는다. 

람 행정장관은 18일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홍콩산 제품 규제는 전적으로 불합리하다”고 반발했다. 홍콩은 중국과는 별개로 WTO에 가입하고 있고, 미국의 조치는 WTO의 룰을 어기는 것이라며 제소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실제로 홍콩 상무경제개발국은 지난 14일 WTO 제소와 관련된 법적 수단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미국 정부는 람 행정장관에게도 홍콩 자치 침해를 이유로 경제제재를 가했지만 람 행정장관은 “여기엔 개인적인 불편이 있겠지만 전혀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다. 람 행정장관은 미국의 경제제재에 따라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고 미국인과 거래가 금지되며, 미국 입국도 할 수 없다. 

고준영 더스쿠프 기자
shamandn2@thescoop.co.kr


[佛 코로나19 재확산 방지 총력]
마스크 안 쓰면 경찰 동원


프랑스 정부가 마스크 미착용을 단속하기 위해 경찰 기동대를 투입한다. 7월 말 봉쇄를 해제한 후 코로나 19의 재확산 징후가 뚜렷해지고 있어서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17일 프랑스 정부는 지역 당국의 마스크 의무화 조치를 지원하기 위해 남부 대도시 마르세유에 경찰 기동대 130명을 파견했다.

마르세유와 파리 일대는 지난 14일 코로나19 고위험 지역으로 분류된 상태다. 프랑스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6일 기준 21만8536명, 일일 신규 확진자는 3015명이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3만410명이다.

프랑스 정부는 재확산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해 실내와 대중교통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지역 당국은 필요하면 실외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강제할 수 있다. 마르세유는 농산물 시장 등 일부 실외 공간을 마스크 착용 의무 장소로 지정했다.

이 때문에 마스크 착용 거부로 인한 폭력 사건도 늘고 있다. 남부 바욘에서는 한 버스 기사가 남성 승객 2명에게 마스크를 쓰라고 요구했다가 폭행을 당해 사망했다. 파리 북부에선 버스에 탄 간호사가 10대들에게 마스크를 써 달라고 요구한 후 폭행당하기도 했다.

최아름 더스쿠프 기자
eggpuma@thescoop.co.kr

[월마트 호실적 행진]
코로나19 덕에 활짝 웃었다


미국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가 코로나19 사태에도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냈다. 온라인 매출이 두배 가까이 증가한 덕분이다. 지난 1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월마트는 2분기 1377억4000만 달러(약 163조153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월마트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기대 이상의 실적을 냈다.[사진=뉴시스]
월마트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기대 이상의 실적을 냈다.[사진=뉴시스]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수치이자 시장의 예상치인 1354억8000만 달러를 웃도는 성적이다. 순이익도 64억8000만 달러로 지난해 2분기 36억1000만 달러 대비 크게 향상했다. 월마트는 지난 1분기에도 매출액과 순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6%, 3.9% 증가한 바 있다. 

이처럼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월마트가 기대 이상의 호실적을 낼 수 있었던 건 온라인 매출이 크게 증가해서다. 당일배송‧픽업 등을 이용하는 고객이 늘면서 전자상거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했다. 


전세계 27개국에서 1만150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월마트는 전자상거래 신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점포 청소와 재고 정리, 온라인 주문 지원 등을 맡을 시간제 근로자 23만5000명을 새로 고용했다. 이로 인해 월마트는 “코로나19로 인해 추가 비용이 9억 달러 발생했지만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김미란 더스쿠프 기자
lamer@thescoop.co.kr


[러시아 백신 효능 의문]
의사 절반 “코로나 백신 안 맞겠다”


러시아 의사 2명 중 1명은 러시아 정부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인 ‘스푸트니크V’를 맞지 않겠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모스크바타임스에 따르면 의료진 전용 앱 ‘닥터즈 핸드북’이 의료진 30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52.0%가 ‘스푸트니크V를 맞지 않겠다’고 답했다.

‘환자ㆍ동료에 백신을 추천하겠다’는 답변도 20.0%에 그쳤다. 러시아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의료진들은 ‘효능을 입증하는 데이터가 불충분하다(66.0%)’ ‘너무 빨리 개발됐다(48.0%)’ 등을 근거로 들었다. 


러시아 정부는 지난 11일 자국 연구진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세계 최초로 승인했다. 이어 지난 16일 수만명을 동원해 스푸트니크V 3상 시험을 시작하며, 의료진은 8월 말 가장 먼저 백신을 접종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러시아는 오는 10월부터 대량 접종이 가능하다고 밝혔지만 미국ㆍ유럽 등은 안정성과 효능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백신의 1상과 2상 시험에서 대상자가 상당히 적었고, 대상자에게 국가적 압박이 가해졌을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러시아 보건부는 “백신 시판은 지금도 가능하지만 집단 접종 후 민간에 유통할 것”이라며 “생산부터 시판까지 3~4주 지연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심지영 더스쿠프 기자
jeeyeong.shim@thescoop.co.kr


[中, e스포츠 야욕]
‘게임 메카’ 한국과 ‘한판’ 


중국 정부가 e스포츠 산업 육성을 본격화하면서 한국과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중국 공산당 푸화 선전 부부장이 ‘e스포츠 베이징 2020 이니셔티브’를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가 e스포츠를 육성하기 위해 ‘e스포츠 베이징 이니셔티브’를 선언했다.[사진=뉴시스] 
중국 정부가 e스포츠를 육성하기 위해 ‘e스포츠 베이징 이니셔티브’를 선언했다.[사진=뉴시스] 

‘e스포츠 베이징 2020 이니셔티브’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적극 지지하고 있는 프로젝트로, 2025년까지 6년간 총 10조 위안(약 1710조원)을 e스포츠 분야에 투자할 방침이다. 

푸화 선전 부부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사람들이 문화를 즐기는 방식이 달라지는 황금 기회다”면서 “특히 e스포츠는 5Gㆍ인공지능(AI) 등 핵심적인 신기술을 사용하는 굉장한 수단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실제로 SCMP에 따르면 중국의 e스포츠 시장은 2021년 1651억 위안(약 28조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베이징北京시는 2025년까지 베이징의 게임 산업 규모를 1500억 위안(약 25조원)대로 만든다는 목표로, 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 개발 산업단지 조성ㆍ게임연구센터 건설ㆍe스포츠 팀 육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이 e스포츠 시장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게임 강국’ 한국과의 경쟁은 더욱 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지원 더스쿠프 기자
jwle11@thescoop.co.kr

[美 요양시설 코로나 공포]
7월 한주에 확진자 1만명 육박 


미국의 장기요양시설에서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급증하면서 전문가들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미국건강보건협회(AHCAㆍ미 요양업계 최대의 직능협회)가 발표한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7월 5주(일요일부터 1주)에 전국 요양시설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9715명이었다. 최저 시기(6월 4주)보다 77% 증가했다. 사망자 수도 최저 시기(7월 2주)보다 1706명(25%) 늘었다. 

특히 눈여겨볼 점은 미국의 장기요양시설 거주 인구는 전체 인구의 1%보다 적은데도, 코로나19 사망자는 전체의 40%를 차지한다는 점이다. 시카고대학의 장기요양 전문가 타마라 코네츠카 교수는 “어느 지역에서든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 노인요양시설로 감염되는 건 시간문제”라면서 “장기요양시설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만 보더라도 이 문제는 해결이 쉽지 않아 보인다”고 논평했다. 요양시설에는 주로 건강이 좋지 않은 노인들이 밀집해 있어서다. 

이번 보고서를 발표한 요양시설업계 대표 마크 파킨슨은 “무증상자들에 의한 전파가 많아서 아무리 완벽한 방역 대책을 세워도 감염을 막기 힘들다”면서 “그런데도 아직 전체 시설 중 10%에 방역용 마스크 등 개인보호장비조차 전혀 보급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정덕 더스쿠프 기자
juckys@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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