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T 프리미엄 대리운전
한국의 대리운전업은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특수산업이다. 늦게까지 술을 마시는 한국 음주문화와 맞물리면서 1980년대부터 본격 등장했다. 현재 시장 규모는 연간 4조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대리운전업체만 7000여개에 이른다.
이 시장에 카카오모빌리티가 뛰어들었다. 18일 프리미엄 대리운전 서비스 ‘카카오 T 대리 프리미엄’ 서비스도 선보였다. 지금까지 프리미엄 대리운전은 법인용 서비스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돼 계약된 법인 고객의 임직원만 이용할 수 있었는데, 카카오 T 대리 프리미엄을 통해 누구나 경험해볼 수 있게 됐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정장을 입은 베테랑 기사가 출차 발레부터 주차까지 전 과정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기존 대비 확대된 보험 보장 범위 ▲프리미엄 고객 전용 상담센터 운영 ▲대기 서비스(15분 무료) 등도 장점으로 꼽힌다. 1기 기사는 무사고 이력 검증, 카카오 T 대리 고객 후기 및 평점 검토, 대면 면접 등을 거쳐 모집했다. 고객 응대와 안전 운행 관련 전문 서비스 교육도 실시한다. 카카오 T 대리 프리미엄은 현재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점차 운영 지역과 기사 모집을 확대할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대리운전은 병원 치료 후, 야근 후 편한 귀가 등 활용 폭이 넓어지고 있다”면서 “소비자 요구에 맞춰 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카 뺨치는 SUV
폭스바겐 ‘신형 투아렉’
폭스바겐코리아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신형 투아렉 4.0 V8 TDI’를 20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이 모델은 폭발적인 힘을 갖춘 4.0L(3956cc) V8 엔진을 장착,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91.8㎏·m의 최대토크와 421마력의 최고출력을 내는 V8 엔진은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과 8단 자동 변속기가 조합돼 도심 속 저속 주행은 물론 고속도로 고속주행, 험난한 오프로드 등에서도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제로백은 스포츠카 수준인 4.9초다.
최첨단 기술도 아낌없이 담겨있다. ‘나이트 비전’은 적외선 카메라로 최장 130m까지 사람·동물의 체온을 감지해 전방의 위험을 파악할 수 있다. 다른 운전자에게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폭넓은 야간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IQ. 라이트-LE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 시스템’도 폭스바겐 모델 최초로 탑재됐다. ▲헤드 업 디스플레이 ▲전방 추돌 경고 및 긴급 제동 프런트 어시스트 ▲360° 뷰 카메라 ▲도난 방지 알람 등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도 모두 기본 장착된다. 가격은 1억2161만~1억2556만원이다.
B엔진 3총사 나가신다!
볼보 신규 모델 3종 출시
볼보가 2021년식 모델 3종을 출시하고 본격 시판에 나선다. 새로 출시되는 차종은 중형 프리미엄 세단 S60, 중형 프리미엄 크로스오버 크로스컨트리 V60, 컴팩트 SUV XC40 등 3개 모델이다. 이들 차량에 적용된 ‘B’엔진은 기존의 순수 내연기관을 대체한다. 첨단 운동 에너지 회수 시스템이 2.0L 가솔린 엔진과 결합된 형태로, 연비 효율성을 높이고 배출 저감 효과도 낸다. S60·V60의 최고출력은 250마력, 최대토크 35.7㎏·m의 성능을 낸다. XC40은 최고출력 197마력, 최대토크 30.6㎏·m다. ||
최상위 트림의 상품성도 강화됐다. 영국 바워스&윌킨스(B&W)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은 기계적 공진을 거의 완벽히 제거하도록 개발된 진동판과 앰프, 실내 소음을 제거하는 노이즈 캔슬레이션 기능과 재즈클럽 모드로 업그레이드됐다. 가격은 ▲S60 4810만~5410만원 ▲V60 5330만~5940만원 ▲XC40 4670만~5130만원이다.
이혁기 더스쿠프 기자
lhk@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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