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7일~8월 23일
서민 웃고 울린 설문조사 리뷰

블라인드 1년
채용 공정해졌나 

 

취업준비생 74.0%가 지난 1년 간 블라인드 채용 기업에 지원한 적 없다고 답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취업준비생 74.0%는 지난 1년 간 블라인드 채용 기업에 지원한 적 없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채용 과정에서 인적 사항을 묻지 않는 블라인드 채용법이 도입된 지 1년이 지났지만 취업준비생 10명 중 7명은 블라인드 전형을 해본 적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1년간 구직한 취업준비생 2635명에게 블라인드 채용 기업에 지원한 적 있는지 묻자 74.0%가 ‘없다’고 답했다. 

블라인드 입사 지원 경험이 있는 이들(684명)에게 어떤 전형에서 있었는지 묻자 ‘서류전형(66.2%·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실무자 면접(18.6%)’ ‘모든 전형(18.0%)’ 등의 순이었다. 블라인드 요건으론 ‘출신대학(75.9%·복수응답)’이 1위에 올랐다. 그밖에 ‘학업성적(50.9%)’ ‘가족관계(48.2%)’ ‘출신지역(47.2%)’ ‘신체조건(44.2%)’ 등의 요건도 있었다. 

하지만 효과를 실감하는 이들은 적었다. 블라인드 채용법이 공정한 채용에 기여했는지 묻는 질문에 ‘보통(48.0%)’이 가장 많았다. 블라인드 채용 확산으로 스펙 위주의 채용 관행이 사라지는 등 변화가 있는지 묻자 ‘현재는 아니지만 변할 것(41.7%)’이 1위로 꼽혔다. 그 뒤를 ‘변화 모르겠다(35.3%)’ ‘변화 체감한다(23.0%)’ 등이 이었다.

직장인 89.5%
승진 원하면 이직

 

직장인 10명 중 6명은 승진하려면 이직이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1256명에게 승진을 하는데 이직과 현 직장 재직 중 어느 쪽이 유리한지 묻자 67.3%가 ‘이직’을 택했다. 이직을 고른 이들(845명) 중 89.5%는 승진을 위해 이직할 의향이 있었다. 

이들은 승진에 이직이 더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로 ‘현 직장 승진 기회 없어서(38.1%·복수응답)’를 1위로 꼽았다. 이외에 ‘현 직장 공정한 승진 기준 없어서(35.0%)’ ‘이직 시 조건 협상 수월해서(34.1%)’ ‘핵심 인재 영입하는 기업 많아서(20.5%)’ 등의 이유도 있었다.

이들이 성공적인 이직을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는 ‘직무 전문성 확보(65.5%·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그밖에 ‘자격증 취득(37.0%)’ ‘성과 관리(30.2%)’ ‘외국어 공부(20.2%)’ ‘업계와 기업 철저히 분석(19.0%)’ ‘평판 관리(18.0%)’ ‘인맥 관리(16.9%)’ 등의 노력도 하고 있었다.

심지영 더스쿠프 기자
jeeyeong.shim@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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