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소형 중고차 인기

비수기인 8월에도 중고차 시세가 오르고 있다. 사진은 현대차의 엑센트[사진=현대차 제공]
비수기인 8월에도 중고차 시세가 오르고 있다. 사진은 현대차의 엑센트[사진=현대차 제공]

8월은 자동차 업계에서 비수기로 꼽힌다. 휴가철과 맞물려 자동차 수요가 줄어드는 데다 상반기 때의 신차 효과가 소멸하는 시점이어서다. 올해 분위기는 조금 다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중고차 수요가 증가하면서 중고차 가격이 8월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AJ셀카에 따르면 8월 중고차 시세는 전월 대비 평균 4% 상승했다. 가장 눈에 띄는 차종은 소형 세단 엑센트인데, 평균 시세 증감률이 21%를 기록해 중고차 1위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침체로 소비자의 관심이 경제성과 안전성을 갖춘 소형차에 몰리면서 시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지난해 6월 신차가 단종된 데다 뚜렷한 경쟁차종이 없어 중고 엑센트의 강세는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

세단의 가격도 조금씩 오르고 있다. ‘더 뉴 K3’와 ‘아반떼AD’ 가격은 전월 대비 각각 12%, 4% 상승했다. 반면 최근 인기가 높았던 스포츠유틸리티차(SUV)는 상대적으로 약세를 띠었다. ‘스포티지 4세대’의 가격 상승률은 3%, ‘올 뉴 투싼’은 1%로 선방했지만 나머지 차종은 대부분 하락했다. AJ셀카 관계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 중인 코로나19가 중고차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자동차를 판매할 계획이 있다면 시세가 하락하기 전 서두를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美 전통 픽업트럭이 온다
GM 리얼 뉴 콜로라도 출시

한국GM이 2021년형 ‘리얼 뉴 콜로라도’를 공개했다. 이 모델은 국내 최초로 정식 수입된 정통 픽업트럭이다. 특징은 견고한 풀박스 프레임 바디와 동급 최고의 퍼포먼스, 강인한 견인 능력, 편의성 및 실용성 등이다. 3.6L 6기통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하이드라매틱 8단 자동 변속기를 기본으로 탑재했다. 리얼 뉴 콜로라도는 기존 후륜 구동의 익스트림 트림 외 다양한 트림을 추가했다. ▲첨단 4x4 구동 시스템을 탑재한 익스트림 4WD 트림 ▲스타일 패키지를 적용한 익스트림-X 트림 ▲오프로더의 감성을 만족시킬 프리미엄 사양을 추가한 Z71-X 트림을 새롭게 선보였다.

여기에 강렬한 올 블랙 컬러인 Z71-X미드나잇 스페셜 에디션을 추가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상위 트림 추가로 고급 사양을 원하는 고객 니즈를 만족시키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을 유지했다는 게 한국GM 측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100년이 넘는 쉐보레의 정통 픽업트럭 헤리티지가 담긴 리얼 뉴 콜로라도는 동급 최강 퍼포먼스와 상품성이 강점이다”면서 “국내 픽업트럭 시장을 계속 리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격은 3830만~4690만원이다.

새 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
렉서스 신형 ES 300h 공개

렉서스 2021년식 ES 300h.
렉서스 2021년식 ES 300h.

렉서스코리아가 8월 24일부터 2021년식 ‘ES 300h’ 판매를 시작한다.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세단인 이 모델은 2018년 GA-K(Global Architecture-K) 플랫폼을 도입해 차체 성능은 물론 무게 배분, 민첩한 핸들링 성능 등을 강화해 운전의 재미를 선사한다. 다양한 첨단기능도 갖췄다. 후진할 때 사각지대로 접근하는 차량을 감지해 운전자에게 경고하고 충돌을 방지해 주는 ‘후측방 제동 보조 시스템(RCTAB)’을 탑재했다.

또 주차할 때 전후방 사물과의 충돌위험을 감지해 운전자에게 경고하고 충돌방지를 보조하는 ‘주차 보조 브레이크(PKSB)’도 도입했다. 렉서스코리아는 이번 모델의 판매를 기념해 9월부터 원금상환금액을 결정하고, 월 납입금과 유예비율을 고객이 설계할 수 있는 ‘렉서스 파이낸스 바이’ 금융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가격은 6100만~6710만원이다.

이혁기 더스쿠프 기자
lhk@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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