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매매업 논쟁

중고차 시장을 둘러싼 대기업과 소상공인간의 신경전이 거세다.[사진=연합뉴스]
중고차 시장을 둘러싼 대기업과 소상공인간의 신경전이 거세다.[사진=연합뉴스]

[중고차 매매업 논쟁]
“대기업 나서야” vs “독식할 것”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 여부를 두고 논란이 뜨겁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완성차 업체도 중고차 시장에 진입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후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그간 국내 중고차 매매업은 대기업 진출이 막혀 있었다. 2013년 동반성장위원회가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했기 때문이다. 이 제도는 지난해 2월 일몰됐고, 이후 중고차 업계에선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을 추진해 왔다. 중고차 매매업이 ‘생계형 적합업종’에 지정되면 향후 5년간 대기업은 관련 시장에 뛰어들 수 없다. 

완성차 업계는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을 반대하고 있다. 대기업 진출 규제가 없는 미국과 독일에 비해 한국 중고차 시장 규모가 위축돼 있다는 이유에서다. 국내 시장이 혼탁하다는 점도 대기업이 반대하는 근거다. 성능 점검이 부실하고 합리적인 가격 산출이 이뤄지지 않다 보니 소비자 불신이 높다는 거다. 이를 정화하기 위해선 대기업이 나설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중고차 업계의 얘기는 다르다. 업계 관계자는 “양질의 중고차 매물을 대기업이 선점할 공산이 크다”면서 “가격 인상으로 인한 부담은 소비자가 받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양측을 중재해 상생협약을 모색하고 있다. 대기업의 사업 범위를 미리 정해 중소기업을 보호하는 자율협약을 만들자는 거다.   


[제네시스 ‘더 뉴 G70’ 디자인 공개]
프리미엄에 역동성 더하다


제네시스가 10월 출시를 앞둔 ‘더 뉴 G70’의 내ㆍ외장 디자인을 9일 공개했다. 제네시스의 스포츠 세단 G70은 ‘2019 북미 올해의 차’ ‘미국 모터트렌드 2019 올해의 차’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충돌평가 최고 등급’ 등에 선정되며 뛰어난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더 뉴 G70 외관 디자인.[사진=제네시스 제공]
더 뉴 G70 외관 디자인.[사진=제네시스 제공]

더 뉴 G70는 제네시스가 3년 만에 선보이는 G70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역동적인 스포츠 세단의 감성을 더한 디자인으로 재탄생했다. 전면부엔 헤드램프보다 낮은 위치에 ‘크레스트 그릴’을 넣고 대각선으로 배치된 두줄 디자인의 ‘쿼드램프’로 속도감과 역동성을 드러냈다. 측면부에선 전면부와 후면부를 연결하는 얇고 예리한 형태의 램프로 입체감을 돋보이게 했다. 후면부는 제네시스 로고의 비상하는 날개의 모습을 표현한 리어램프를 통해 제네시스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실내는 전투기 조종석을 닮은 운전자 중심 구조를 계승하고 첨단 정보기술(IT) 사양을 추가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제네시스의 디자인 정체성을 더해 더욱 역동적이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트레일블레이저 RS 미드나잇 패키지]
올 블랙 SUV의 매력


한국GM이 10일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RS 미드나잇 패키지’의 사전계약을 실시했다. 기존 트레일블레이저 RS트림의 개성을 더욱 강조한 모델이다. 

트레일블레이저 RS 미드나잇 패키지.[사진=한국GM 제공]
트레일블레이저 RS 미드나잇 패키지.[사진=한국GM 제공]

시크한 블랙컬러 루프와 블랙 하이글로시 소재의 프런트 그릴, 블랙 알로이 휠 등을 적용했다. 아울러 LED 헤드램프와 다양한 첨단 주행 안전 시스템,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등이 포함된 ‘셀렉티브 패키지Ⅱ’, 천공 천연가죽 시트, 운전석 8방향 모드 전동시트, 1열 통풍시트를 넣은 ‘컴포트 패키지Ⅲ’를 적용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국내에서 개발을 주도한 정통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형제 차종인 뷰익의 ‘앙코르 GX’와 함께 올해 8월까지 8만대 이상 수출됐다. 

김다린 더스쿠프 기자 
quill@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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