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7일~9월 13일
서민 웃고 울린 설문조사 리뷰

직장인 30.8%
추석엔 ‘집콕’

 

직장인 30.8%가 올해 추석엔 가족·친지를 찾는 대신 집콕하겠다고 답했다. [일러스트=게티이미지뱅크]
직장인 30.8%가 올해 추석엔 가족·친지를 찾는 대신 집콕하겠다고 답했다. [일러스트=게티이미지뱅크]

직장인 10명 중 3명은 추석 때 ‘집콕’할 계획인 것으로 드러났다. 취업플랫폼 잡코리아와 아르바이트 플랫폼 알바몬이 직장인 855명에게 올해 추석 연휴를 어떻게 보낼지 물어본 결과, 30.8%가 ‘집 밖으로 안 나갈 것(복수응답)’이라고 답했다. 이어 ‘부모님 댁만 다녀올 것(28.8%)’ ‘친지 뵙고 인사할 것(24.9%)’ ‘이직 준비할 것(22.1%)’ 등의 순이었다. 순위는 결혼 여부에 따라 달라졌다. 기혼자는 ‘친지 뵙고 인사할 것(27.4%)’이, 미혼자는 ‘집 밖으로 안 나갈 것(33.6%)’이 1위였다.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올해 추석 경비는 평균 35만원이었다. 전년(평균 38만원) 대비 7.9% 감소한 금액이다. 기혼자 평균 비용은 45만3000원으로, 미혼자(27만8000원)보다 17만5000원이나 많았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기혼자는 7.6%(2019년 49만원), 미혼자는 1.4%(2019년 28만2000원) 줄었다. 

추석 경비의 용도를 묻자 ‘부모님·친지 용돈(57.2%·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다. 그밖에 ‘차례상·명절음식 비용(31.7%)’ ‘교통비(28.9%)’ ‘선물비용(26.0%)’ ‘여가 비용(15.8%)’ 등의 답변도 있었다. 부모님 용돈으로는 평균 27만5000원(기혼자 32만3000원, 미혼자 23만5000원)을 드릴 계획이었다.

기업 82.7%
고스팅 겪어 

 

기업의 채용과정에서 밀레니얼 세대 지원자의 ‘고스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고스팅이란 합격자가 입사 당일 갑자기 출근하지 않거나 지원자가 면접에 말없이 안 오는 등 ‘노쇼(No-show)’ 행위를 뜻한다.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411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지원자의 고스팅을 겪었는지 묻자 82.7%가 ‘그렇다’고 답했다. 고스팅을 겪은 기업(340개)에 밀레니얼 세대의 고스팅이 늘었는지 묻자 72.6%가 ‘늘었다’고 답했다.

이들 기업은 고스팅이 가장 많은 연령대로 ‘20대(80.9%)’를 1위로 뽑았다. 이어 ‘30대(16.5%)’ ‘40대(1.5%)’ ‘50대 이상(1.2%)’의 순이었다. 기업이 실제 경험한 고스팅 유형으론 ‘면접 노쇼(90.3%·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이어 ‘출근 당일 노쇼(43.2%)’ ‘연락두절 퇴사(34.4%)’ 등의 순이었다. 고스팅의 피해로는 ‘채용 비용·시간 낭비(78.2%·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전체 기업 중 지원자의 과거 고스팅 이력을 확인하는 곳은 32.6%였다. 이들(133개) 기업은 고스팅한 지원자가 다시 지원했을 때 ‘무조건 탈락(70.1%)’ 시키는 곳이 가장 많았다. 나머지 22.4%는 ‘감점 처리’, 7.5%는 ‘채용평가와 무관’하다고 답했다.

심지영 더스쿠프 기자
jeeyeong.shim@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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