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공동기획-예민❶] 문화도시 예술가의 역설적 가난
[가톨릭대 공동기획-예민❶] 문화도시 예술가의 역설적 가난
  • 이지원 기자
  • 호수 406
  • 승인 2020.09.17 12: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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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 LINC+사업단 특약
소셜리빙랩 예민의 정책 제안
열악한 예술가 처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예민팀은 민관학 레지던시를 제안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열악한 예술가 처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예민팀은 민관학 레지던시를 제안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 레지던시 프로그램(Artist-in-Residence). 예술가들에게 일정기간 입주공간을 제공하고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을 뜻한다. 그리 낯선 프로그램은 아니다. 제법 많은 지자체ㆍ단체ㆍ기업이 레지던시를 운영해 예술가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잡음도 적지 않다. 레지던시의 기본이 ‘재정지원’이다 보니 예술가가 ‘전주錢主’의 요구에 휘둘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 예술가들이 일군 레지던시에 야시장이 생겨나면서 상업적으로 변질된 예도 있다. 

# 가톨릭대 LINC+ 사업단이 정식 교과목으로 개설한 ‘사회혁신 캡스톤디자인 : 소셜리빙랩’에서 ‘예민(예술+민관학)’이란 팀을 꾸린 강영모ㆍ김하늘ㆍ이영현ㆍ이유진ㆍ임희연 학생은 이런 현실을 주목했다. ‘문화도시’ 부천에도 빈貧의 늪에 빠진 예술가들이 숱했기 때문이었다. 학생들의 궁금증은 명료했다. “부천은 ‘문화도시’다. 수많은 예술기업이 부천에 둥지를 틀고 매년 다양한 문화 페스티벌이 열린다. 하지만 정작 부천의 예술가들은 왜 ‘배고픔’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을까. 우리가 이 문제를 해결할 순 없을까.” 

# 예민팀이 제언한 솔루션은 ‘민관학’ 레지던시였는데, 기본틀은 이렇다. 가톨릭대는 예술가에게 ‘창작공간’을 제공한다. 부천시는 예술가를 재정적으로 지원한다. 그렇다고 예술가에게 마냥 금전적 지원을 하는 건 아니다. ‘멘토링’ 프로그램을 도입해 예술가에게 ‘멘토 역할’을 맡긴다. 

# 예민팀은 ‘민관학 레지던시’가 제대로 구축되면 기대할 만한 효과가 상당히 많다고 생각했다. 무엇보다 예술가는 안정적 수입을 확보하고, 학교는 학생들에게 예술을 접할 기회를 제공해준다. 아울러 부천시는 ‘문화도시’로서의 면모를 더 굳건하게 만들 수 있다. 과연 학생들이 제안한 ‘민관학 레지던시’에 어른들은 어떤 답을 내놓을까.

이지원 더스쿠프 기자  
jwle11@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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