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Global] 유동성과 지배력 ‘ARM 윈윈’
[Weekly Global] 유동성과 지배력 ‘ARM 윈윈’
  • 심지영 기자
  • 호수 407
  • 승인 2020.09.18 12: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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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뱅-엔비디아 역대급 M&A
‘코로나 백신 답 아니야’ WHO 경고
트럼프 지지율 앞서는 바이든
소프트뱅크그룹이 엔비디아에 ARM을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사진=뉴시스]
소프트뱅크그룹이 엔비디아에 ARM을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사진=뉴시스]

[소뱅-엔비디아 대형 M&A]
유동성과 지배력 ‘ARM 윈윈’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하 소프트뱅크)이 미국 반도체 칩 제조사 엔비디아에 ARM을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인 ARM의 칩은 스마트폰·센서·클라우드 서비스 등에 사용된다. 2016년 소프트뱅크는 ARM을 314억 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지난 14일 니혼게이자이 신문 등은 소프트뱅크가 ARM의 지분 전량을 엔비디아에 최대 400억 달러(약 47조원)에 팔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엔비디아는 성명을 통해 소프트뱅크에 215억 달러(약 25조원) 규모의 보통주와 현금 120억 달러(약 14조원)를 준다고 밝혔다. 소프트뱅크는 ARM의 실적에 따라 최대 50억 달러(약 3조원)의 현금이나 주식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소프트뱅크와 엔비디아의 인수‧합병(M&A)이 확정되면 양쪽 모두 윈윈할 공산이 크다. 우버‧위워크 등의 실적 악화로 8조원의 손실을 기록했던 소프트뱅크로선 알짜기업 ARM의 매각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는 데 성공한다. ARM을 인수한 엔비디아는 스마트폰용 반도체뿐만 아니라 데이터 센터용 반도체 시장에서도 압도적인 지배력을 갖게 된다.

물론 M&A 절차가 완전히 마무리된 건 아니다. 소프트뱅크와 엔비디아의 거래는 영국·중국·미국·EU 등 여러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최종적으로 성사된다. 승인이 떨어지면 올해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M&A로 기록될 전망이다. 소프트뱅크 측은 “거래가 2022년 3월까지 완료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심지영 더스쿠프 기자 
jeeyeong.shim@thescoop.co.kr


[WHO 코로나 종식설 반박]
“코로나 백신, 만병통치약 아냐” 


세계보건기구(WHO)가 10~11월 유럽의 코로나19 사망자가 급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14일(현지시간) 프랑스 AFP통신에 따르면 한스 클루게 WHO 유럽지역 국장은 “코로나19가 더욱 강력해지고 있다”며 “코로나19의 재확산이 본격화하면 사망자 역시 늘어나는 양상을 보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유럽 55개 WHO 회원국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5개년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14~15일(현지시간) 화상회의를 진행했다.

클루게 국장은 백신이 개발되더라도 코로나19는 쉽게 종식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근 언급되고 있는 코로나19 종식설을 반박한 셈이다. 클루게 국장은 “나는 늘 ‘백신이 코로나19를 끝낼 수 있다’는 말을 듣는데, 그렇지 않다”며 “심지어 백신이 모든 인구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도 의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백신은 어떤 이들에게는 도움이 되고, 어떤 이들에게는 배급조차 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가 서로 다른 백신을 주문해야 하는 상황이 오면 세계적인 물류대란이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HO에 따르면 6월 이후 유럽에서는 하루 평균 400~500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


[벼랑 몰리는 트럼프]
경제 빼고 전멸 ‘재선 빨간불’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앞섰다. 미국 폭스뉴스는 지난 7~10일(현지시간) 전국 유권자 1191명ㆍ등록유권자 1311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바이든 후보는 51.0%, 트럼프 대통령은 46.0%의 지지를 얻었다. 격차는 5.0%포인트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후보보다 많은 지지를 받은 분야는 경제뿐이었다.[사진=뉴시스]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후보보다 많은 지지를 받은 분야는 경제뿐이었다.[사진=뉴시스]

주요 이슈별 지지율에서도 바이든 후보가 우세했다. 바이든 후보는 인종불평등 문제(12.0%포인트 우세)를 비롯, 코로나19(8.0%포인트)ㆍ의료보험(8.0%포인트)ㆍ대법원장 후보 지명(7.0%포인트)ㆍ이민정책(7.0%포인트)ㆍ치안유지 및 형사사법(7.0%포인트)ㆍ법질서 유지(2.0%포인트) 등에서 트럼프 대통령보다 많은 지지를 받았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높았던 분야는 경제(5.0%포인트)가 유일했다. 

지지자들이 주로 분포해 있는 계층도 극명하게 갈렸다. 바이든 후보는 여성과 교외 지역, 노령층, 밀레니얼 세대, 히스패닉계, 아프리카계 유권자들이 지지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을 떠받치는 세력은 백인, 남성, 농촌, 백인 가톨릭, X세대, 참전용사 등이었다. 유권자들이 이번 대선을 앞두고 가장 관심을 보인 사안은 실업(87.0%)과 코로나19(83.0%)였다. 최근 화두로 떠오른 반反인종차별 시위에 우려를 표한 응답자는 64.0%에 달했다. 


고준영 더스쿠프 기자 
shamandn2@thescoop.co.kr


[美 약값 인하 행정명령]
“우리만 비싸게 살 순 없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혜국 대우’를 요구하는 약값 인하 행정명령을 배포했다. 1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약값 인하를 위한 새로운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며 “거대 제약사가 다른 나라에 약을 싸게 판다면 미국에서도 그렇게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정명령으로 미 의료보험제도는 환자가  ‘파트 B(의료 진단, 치료, 독감 등 예방 서비스)’ 분야의 처방약을 구매할 때 최혜국 가격보다 비싸게 사지 않도록 제한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나라 정부는 제약업체와 협상해 약값을 조정한다”며 “해외 다른 부유한 국가의 국영 의료보험으로 발생한 부족분을 미국인들이 채워주기 위해 추가로 부담을 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CNN은 “약값 인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오랜 공약이지만 약값이 저렴한 국가는 정부가 가격을 결정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며 “공화당의 자유시장 가치에는 반대되는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최아름 더스쿠프 기자
eggpuma@thescoop.co.kr


[日, 아베 잇는 스가]
한일 관계 ‘냉랭’ 전망 


아베 신조에 이어 일본 총리 자리에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꼽혔다. NHK에 따르면 지난 14일 자민당은 도쿄의 한 호텔에서 양원총회(중의원‧참의원)를 열고 총재 선거를 실시했다. 그 결과, 스가 장관이 총 535표 중 377표를 얻어 신임 총재 자리에 올랐다. 의원내각제를 택한 일본에선 집권당의 총재가 총리가 된다. 기시다 후미오 자민당 정조회장은 89표,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은 68표를 받는 데 그쳤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자민당 새 총재로 선출됐다.[사진=뉴시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자민당 새 총재로 선출됐다.[사진=뉴시스] 

압도적 표차로 선출된 스가 장관은 2012년부터 아베 정권과 함께해 왔다. 매일 하루에 2회 이상 기자회견을 진행하면서 정권을 대변해 ‘아베의 입’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스가 장관이 선출된 만큼 한일 관계가 극적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높지 않을 전망이다. 그가 총재 선거에 나서면서 ‘아베 정권 계승’을 전면에 내세운 만큼 외교 정책도 그대로 이어갈 공산이 커서다. 그는 지난 7일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일관계에서 벌어진 국제법 위반 문제에 철저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지원 더스쿠프 기자
jwle11@thescoop.co.kr


[코로나 속 아마존의 질주] 
“또 10만명 신규 고용” 


미국의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몸집을 키우고 있다. 코로나19로 전자상거래 거래가 가파르게 늘어나자 올해에만 벌써 4차례 추가 채용에 나섰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아마존은 “10만명을 신규 고용한다”고 발표하면서 “이들은 새롭게 문을 여는 100여개의 물류시설에서 풀타임 또는 파트타임으로 일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8월 기준 아마존 직원은 87만6800명이다. 하청 계약직과 임시직을 제외한 숫자다. 지난해 65만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0만명 이상 늘었는데, 여기에 또다시 10만명이 추가되는 셈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가정용품·기타 상품이 폭주하자 아마존은 지난 3월 유통센터 직원 10만명을 신규 고용했다. 이어 4월에 7만5000명을 추가 고용하고 9월 초엔 “3만3000명을 더 채울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존의 지난 2분기 매출은 889억 달러(약 105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814억 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실적이었다. 분기 순익도 전년 동기 대비 2배 증가한 52억 달러를 기록했다. 실적 공개 이후 주가도 폭등하고 있다.


김미란 더스쿠프 기자
lamer@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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