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환 사장 해임한 국토부
스무살 맞은 지브라테크놀로지스 한국지사
쿠팡, 인재 관리 전문가 영입

[사진=뉴시스]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사진=뉴시스]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국토부 진실게임]
해임사유 부당 vs 충분 


국토교통부가 구본환(60) 인천공항공사 사장을 대상으로 한 해임안을 제출했다. 구 사장은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며 양측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구 사장은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9월 초 국토부 고위 관계자로부터 자진해서 사퇴하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왜 나가야 하는지 이유를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공항 현안이 산적해 있는데 퇴진을 종용하는 건 큰 잘못을 한 것처럼 보이고 이를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국토부의 입장은 완전히 다르다. “지난해 국정감사 당일 태풍에 대비하라는 취지에서 자리 이동을 허락했는데, 구 사장은 곧바로 퇴근해 사적 모임을 했으며 그날 일정도 허위 보고했다”면서 해임의 사유가 충분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실제로 국토부는 구 사장이 그날 태풍에 대비하지 않고 안양에서 법인카드 23만원을 사용한 내용을 확인했다. 지난 3월엔 팀장 인사에서 탈락한 공사 직원이 구 사장과 임원들에게 항의 메일을 보내자 해당 직원을 직위 해제하기도 했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구 사장은 “국정감사장을 떠나며 인천공항으로 가던 중 태풍이 소멸해 비상근무가 필요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24일 열리는 기재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변호인과 참석할 수 있는지 확인할 것”이라며 “법무법인의 법리적 해석에 따르면 부당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최아름 더스쿠프 기자
eggpuma@thescoop.co.kr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KB금융 최초 ‘3연임’ 

“KB금융지주가 넘버원 금융플랫폼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사실상 3연임에 성공한 윤종규(65) KB금융지주 회장이 빅테크(대형 핀테크 기업)와의 경쟁을 예고했다. 윤 회장은 지난 1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의 결정을 무겁고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빅테크와의 경쟁과 협업을 강조했다. 윤 회장은 “빅테크와의 디지털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며 “빅테크 경쟁에서 중요한 것은 누가 고객의 혜택을 더 강화하느냐다”고 말했다. 그는 “KB는 비금융 빅테크에 비해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온‧오프뿐만 아니라 전문 서비스 역량을 가진 인재도 있다”며 “KB의 장점을 살리면서 고객의 편의와 혜택을 최대화하는 쪽에서도 경쟁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KB금융은 지난 16일 회추위를 열고 윤 회장을 차지 회장 단독 후보로 선정했다. 윤 회장은 회추위와 이사회 추천을 거쳐 11월 주주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확정될 예정이다. KB금융 최초로 3연임에 성공한 회장이 된 셈이다. 

강서구 더스쿠프 기자
ksg@thescoop.co.kr


[우종남 지브라테크놀로지스 한국 지사장] 
혁신의 20년… 이번엔 방역 솔루션 론칭 

산업용 스마트기기 전문제조업체 지브라테크놀로지스(이하 지브라) 한국 지사가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2001년 1월 설립한 지브라 한국 지사는 지난 싱가포르, 일본에 이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세번째로 출범한 지사다. 

지브라는 업계에서 가장 광범위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기업 중 하나다. 4900건 이상의 국제 특허를 보유ㆍ출원하고 있다. 전세계 매출의 최대 10%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한 결과다. 

우종남 지브라테크놀로지스 한국 지사장.[사진=천막사진관]
우종남 지브라테크놀로지스 한국 지사장.[사진=천막사진관]

최근 지브라는 모션웍스 프록시미티(Zebra MotionWorks® Proximity) 솔루션을 출시했다. 이 솔루션은 세계 각국의 정부가 지정한 사회적 거리두기ㆍ접촉이력관리ㆍ방역 등의 정책을 기업이 올바르게 시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브라의 솔루션을 이용하면 바코드 및 QR 코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신분증 스캔만으로 방문자 출입 정보를 기록할 수 있다.

우종남(53) 지브라 한국 지사장은 “수년간 혁신을 추구한 끝에 지브라 한국 지사가 창립 20주년의 모멘텀을 맞이해 기쁘다”며 “한국은 지브라에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사태는 기업에 단기적인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며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운송ㆍ헬스케어ㆍ유통 등의 업계에 IT 기술 도입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지영 더스쿠프 기자 
jeeyeong.shim@thescoop.co.kr

[
배재훈 HMM 사장]
대승적 차원에서 ‘선박 투입’ 


HMM이 선박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화주들을 위해 임시 선박을 긴급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HMM은 오는 29일 부산에서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는 북미 서안 항로에 4600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1척을 출항시킬 예정이다. HMM이 임시 선박을 투입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8월 30일에도 국내 수출기업들의 요청에 따라 같은 노선에 같은 선박을 투입한 바 있다. 

국내 화주들이 선복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 부쩍 늘어난 미국발 화물량 때문이다. 최근 미국 경제가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그리고 있는데, 그 덕분에 수출량도 덩달아 증가했다. 특히 추석 연휴를 앞두고 국내 화물량이 증가하고 있는 데다, 미국이 본격적으로 경제활동을 재개하면 선복 부족 문제는 더 심화할 가능성이 높다. 

이를 감안해 HMM이 긴급 투입한 선박은 국내 화주를 보호하는 차원에서 다른 지역을 거치지 않고 부산에서 로스앤젤레스까지 곧장 향할 계획이다. 배재훈(67) HMM 사장은 “국내 선화주 상생협력과 대승적 차원에서 선박을 긴급 투입했다”면서 “국내 기업들의 원활한 수출을 위해 국내 대표 국적선사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앞으로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최우선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고준영 더스쿠프 기자
shamandn2@thescoop.co.kr


[김기령 쿠팡 부사장]
쿠팡 선택한 20년 인사 전문가  


쿠팡맨을 비롯한 배송직원 처우‧고용 이슈로 논란을 겪어온 쿠팡이 인재 관리 전문가를 영입했다. 쿠팡은 지난 15일 “국내 최고 인사 전략 전문가 김기령(59) 타워스 왓슨 코리아 전 대표를 HR CoE(인사 전문가조직)를 이끌 신임 부사장으로 역임했다”고 밝혔다. 

김기령 신임 부사장은 쿠팡 입사 전 머서 코리아‧헤이그룹 코리아‧에이온 코리아‧타워스 왓슨 코리아 등 글로벌 HR컨설팅 기업 대표를 역임하고, 풀무원식품 인사기획실장으로 근무했다. 풀무원 근무 시절엔 인적자원관리(HRM), 인적자원개발(HRD), 노사관계(ER), 다양성과 포용(D&I) 등 다양한 분야를 담당했다. 풀무원은 대기업 최초로 양성평등센터를 설립해 여성가족부‧노동부로부터 가족친화 및 양성평등 실천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김 부사장은 “다양한 경험과 능력을 지닌 글로벌 인재가 모인 쿠팡의 일원이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직원들에게 차별화한 경험을 제공하고 자신의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제도와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원 더스쿠프 기자
jwle11@thescoop.co.kr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 [사진=연합뉴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 [사진=연합뉴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
6년째 차량 지원, 벌써 38대

하이트진로가 전국 사회복지기관에 장애인용 특수개조차량을 포함해 총 8대의 차량을 기증했다. 2015년부터 이동차량 지원사업을 진행해온 하이트진로가 기증한 차량은 벌써 38대가 됐다.

올해 하이트진로가 지원하는 차량은 기아차 ‘레이’다. 하이트진로는 휠체어리프트가 장착된 장애인용 특수개조차량 3대와 일반차량 4대를 각각 부산, 서울, 대전의 7개 사회복지기관에 전달했다. 이 차량들은 독거노인과 재가 장애인에게 도시락을 배달하거나 병원이동ㆍ송영서비스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4월 창원지역 자활센터에 일반차량 1대를 우선 지원하기도 했다.

김인규(58) 하이트진로 대표는 “복지 사각시대에 있는 이웃들의 이동편의 향상을 위해 2015년부터 이동차량 지원사업을 진행해 왔다”며 “앞으로도 이동편의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후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미란 더스쿠프 기자
lamer@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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