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식 모빌리티 서비스

기아차가 딜러 주도형 모빌리티 서비스 ‘기아모빌리티’를 론칭했다.[사진=기아차 제공]
기아차가 딜러 주도형 모빌리티 서비스 ‘기아모빌리티’를 론칭했다.[사진=기아차 제공]

모빌리티 시장이 급변하고 있다. 차량 공유 플랫폼이 활성화하고, 퍼스널 모빌리티를 이용하는 소비자들도 부쩍 늘었다. 코로나19 여파로 자동차를 소비하는 형태가 달라졌다는 건 두말할 필요도 없다. 불특정 다수가 사용하는 단기 모빌리티 서비스는 기피하고, 중장기 점유형 모빌리티 서비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기아차가 지난 9월 21일 새로운 형태의 모빌리티 서비스 ‘기아모빌리티’를 도입한 것도 변화하는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기아모빌리티는 딜러가 보유한 차량을 최소 1일에서 최대 1년까지 대여해주는 딜러 주도형 모빌리티 서비스다.

딜러가 직접 모든 차량을 방역ㆍ점검하고, 영업점에서 차량을 수령하고 반납하도록 해 소비자가 느끼는 불안을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모빌리티 서비스의 핵심 요소로 꼽히는 차량관리플랫폼도 기아차가 직접 개발했다. 이를 기반으로 원격 차량제어, 실시간 차량관리는 물론 운행경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최적화된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기아모빌리티가 딜러와 소비자 모두에게 윈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비자에겐 맞춤형 모빌리티 서비스, 딜러에겐 수익원을 다변화할 기회가 제공될 거라는 얘기다. 기아모빌리티는 이탈리아와 러시아에서 시범운영을 시작해 2021년부터 유럽과 아프리카ㆍ중남미ㆍ아시아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카누와 손잡은 넥센타이어]
미래형 전기차에 딱! 


넥센타이어가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카누(Canoo)에 타이어를 공급한다. 카누는 정기구독 서비스를 가입한 고객에게 차량을 제공하는 업체다. 지난해 미래형 디자인의 첫 모델을 공개하면서 시장의 관심을 모았다. 

카누의 전기차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최적화된 넥센타이어의 프리미엄 제품 ‘로디안 GTX EV(전기차용)’가 장착될 예정이다. 로디안 GTX EV는 차세대 전기차에 필요한 요소인 안전성과 내구성, 소음 문제를 모두 만족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넥센타이어를 장착한 카누의 전기차는 오는 2022년 출시될 예정이다. 

알렉시 샤보누 카누 총괄 매니저는 “고객에게 대형 SUV 수준의 실내와 콤팩트한 소형차의 외관을 동시에 제공하기 위해 알맞은 타이어를 찾았다”면서 “핸들링ㆍ기후ㆍ안전 등을 고려했고, 이를 모두 충족한 넥센타이어의 GTX EV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맥라렌 르망 에디션]
우승 25주년 ‘리버리의 재현’


슈퍼카 브랜드 맥라렌이 특별 주문형 에디션 모델 ‘맥라렌 세나 GTR LM’을 공개했다. 지난 1995년 르망 24시간 레이스를 제패한 ‘맥라렌 F1 GTR 레이스카’를 기념해 만든 모델이다. 모델명에 붙은 LM은 르망을 뜻한다. 당시 맥라렌은 첫 출전에 1, 3, 4, 5, 13위라는 유례없는 성적을 거뒀는데, 그때 완주했던 5대의 차량이 모티브가 됐다.
 

맥라렌 세나 GTR LM.[사진=맥라렌 제공]
맥라렌 세나 GTR LM.[사진=맥라렌 제공]

맥라렌 세나 GTR LM은 르망 주최사인 ACO와 후원사인 걸프ㆍ해롯의 동의를 받아 오리지널 차량의 리버리(상징적인 색)를 완벽히 재현했다. 우승 25주년을 기념하는 데칼과 새시 넘버를 표기한 명판도 부착했다. 여기엔 레이스 날짜와 드라이버 이름, 완주한 위치를 새겨넣었다.

그밖에도 오마주는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배기 시스템엔 LM 트윈 배기 파이프를 추가해 효율성과 성능을 높였고, 인테리어에도 르망 레이스를 기념하는 각종 기술 장치를 적용했다. 마이크 플루이트 맥라렌 최고경영자(CEO)는 “맥라렌 세나 GTR LM은 1995년 르망 레이스를 기념하는 가장 맥라렌 다운 방식”이라고 말했다.

고준영 더스쿠프 기자
shamandn2@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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