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리나요 앰버서더 고수아 대표
정의선 시대, 3세 경영 본격화
하이트진로의 친환경 경영

고수아 플라이런웨이 대표.[사진=플라이런웨이 제공]
고수아 플라이런웨이 대표.[사진=플라이런웨이 제공]

[고수아 플라이런웨이 대표]
베를린 소녀상 시민이 지킨 것처럼 …


고수아(39) 플라이런웨이 대표가 ‘들리나요 캠페인’의 디자인 홍보대사로 선정됐다. 들리나요 캠페인은 ‘위안부의 아픈 역사, 이젠 시민이 기록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 12명의 목소리가 담긴 정부 최초 위안부 구술집 「들리나요? 열두소녀의 이야기」를 ‘펜슬드로잉’으로 제작해 시민에게 전달하는 게 첫번째 목표다. 더스쿠프와 한국인터넷신문협회, 부천사회적기업협의회, 한국사회공헌협회 등이 주도하고 있다.

고수아 대표는 한국전통 문화를 상징하는 저고리와 하회탈, 태극무늬 등을 주요 테마로 패션 아이템을 제작하는 디자이너다.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들리나요 온라인 서포터즈(120여명의 청년)’의 심벌 마크를 직접 제작했다. 고수아 대표는 “철거 명령으로 위험에 빠진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이 당분간 자리를 지킬 수 있게 된 건 순전히 시민의 힘”이라면서 “들리나요 영상을 통해 아픈 역사에 공감하는 시민들이 늘어날 수 있게끔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김다린 더스쿠프 기자 
quill@thescoop.co.kr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월성 원전 조기 폐쇄 문제 있다면 


“법리적 책임 있다면 당연히 지겠다.” 정재훈(60)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지난 15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 조기 폐쇄 논란과 관련한 질문이 쏟아지자 이렇게 말했다.

한수원은 2018년 6월 월성 1호기를 조기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에서였다. 하지만 일부에서 “경제성 평가가 왜곡됐다”는 주장이 제기됐고,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지난해 9월 감사를 요청했다. 감사 결과는 조만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최재형 감사원장은 법제사법위원회의 국감에서 “중요한 쟁점 사안과 관련해 모두 합의했다”면서 “오는 19일에는 문안이 확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감에서 정 사장에게 월성 1호기 폐쇄 논란을 둘러싼 질문이 꼬리를 문 이유다. 

한수원은 정부 정책 방향과 규제 환경, 사회적 수용성, 경제성 등을 두루 검토한 결과라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했다. 아울러 정 사장은 국감에서 나온 ‘취임 이후 탈원전 정책에만 앞장서 왔다’는 지적과 관련해선 “원자력 생태계와 원전 수출, 안전 운영, 해체 산업 육성 등 다른 중요 업무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반박했다.

고준영 더스쿠프 기자 
shamandn2@thescoop.co.kr


[강희석 이마트ㆍ쓱닷컴 대표]
이마트와 SSG ‘시너지’ 날까 


강희석(51) 이마트 대표가 SSG.COM(이하 쓱닷컴)까지 책임진다. 대표이사 겸직을 통해 온ㆍ오프라인을 통합 관리하며 시너지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15일 이마트부문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그룹은 “어려운 경영 환경을 타개하고 그룹의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최적임자를 엄선했다”며 “‘온라인 역략 강화’ ‘온ㆍ오프라인 시너지 창출’ ‘새로운 성장기반 구축’에 중점을 뒀다”고 임원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눈에 띄는 건 전체 임원 수는 줄이면서도 젊고 실력 있는 인재는 과감히 기용했다는 점이다. 그룹 관계자는 “인재를 육성하고 미래 준비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강희석 이마트 대표를 쓱닷컴 수장으로 내정한 건 신세계그룹의 의지를 가장 잘 보여주는 예다. 지난해 말 그룹에 합류한 강 대표는 코로나19 국면에서도 경쟁사 대비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런 강 대표에게 이마트와 쓱닷컴 겸직을 맡겨 온ㆍ오프라인의 시너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는 뜻을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이마트는 조직개편에도 들어간다. 전문성을 강화하고 조직 문화를 선진화하기 위해 MSV(Merchandising Supervisor) 담당을 신설하고, 4담당 체제인 판매 담당을 5담당 체제로 확대한다.

김미란 더스쿠프 기자 
lamer@thescoop.co.kr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3세 경영 ‘돛’ 올리다 


정의선(50)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그룹 회장에 공식 취임했다. 수석부회장직에 오른 지 2년 1개월 만이다. 이로써 현대차그룹은 정주영ㆍ정몽구 회장에 이어 3세 경영의 돛을 올렸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사진=뉴시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사진=뉴시스]

정 신임 회장은 공식 취임일인 14일 그룹 임직원에게 영상으로 취임 메시지를 전했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의 모든 활동은 고객이 중심이 돼야 하고, 고객이 삶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려야 한다”면서 “고객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여 소통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기본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고객의 평화롭고 건강한 삶과 환경을 위해 모든 고객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이동수단을 구현하겠다”면서 “인류의 안전하고 자유로운 이동을 위해 세상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수소연료전지차 얘기도 빼놓지 않았다. 정 회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수소연료전지 자동차를 개발해 다양한 분야에 활용하겠다”면서 “인류의 미래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으로 자리 잡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 회장의 첫 행보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수소경제위원회 회의 참석이었다. 이날 그는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넥쏘’를 타고 청사를 방문했다. 

김정덕 더스쿠프 기자
juckys@thescoop.co.kr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
중소‧개별 PP와 ‘상생’ 


롯데홈쇼핑이 방송 제작 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7년부터 5회째 이어오는 ‘중소‧개별 PP(Program Provider‧방송채널사용사업자) 제작 지원 공모 사업’이 대표적이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14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언론학회와 공동 주최하는 ‘제5회 중소‧개별 PP 지원 공모전’ 시상식을 열었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16개 업체가 지원했다. 전문가 심사단이 프로그램의 공익성, 창의성, 제작 능력, 완성도 등을 평가해 최종 7편의 우수작을 선정했다. 선정된 작품은 팔콘미디어&하비라이프의 ‘UHD 특별기획 청춘꼰대’, 한국민영방송연합&9COLORS의 ‘인터뷰쇼 [뉴노멀, 미래의 조건]’ 등이다. 아울러 올해 처음으로 시행한 대학생 영상 공모전에는 64개팀이 지원해 총 33개팀이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완신(60) 롯데홈쇼핑 대표,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춘식 한국언론학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방송 제작 산업 발전을 위해서 중소‧개별 PP의 경쟁력 향상이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실질적인 상생 프로그램을 전개해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지원 더스쿠프 기자
jwle11@thescoop.co.kr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
“녹색제품 하면 우리” 


지난 15일 하이트진로의 제품 7종이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했다. 환경성적표지는 환경부가 주관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운영하는 제도로, 골자는 원료 채취부터 생산ㆍ수송ㆍ유통ㆍ사용ㆍ폐기 등 제품의 전 과정에 발생한 환경 영향을 표시해 공개하는 것이다. 소비자의 녹색제품 구매를 독려하고 기업의 자발적인 환경 개선 참여를 유도하는 게 취지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사진=뉴시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사진=뉴시스]

이번에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받은 제품은 진로병(360mL), 참이슬 오리지널 3D 포켓(200mL), 참이슬 후레쉬 3D 포켓(200mL) 소주 3종과 테라병(330mLㆍ500mL) 테라캔(355mLㆍ500mL) 맥주 4종이다.

하이트진로는 2010년 주류업체 최초로 녹색제품 인증 1단계를 획득했다. 이후 주요 브랜드 총 21종에 3단계 인증을 받아 주류업계에서 녹색제품을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이 됐다. 

김인규(58) 하이트진로 대표는 “하이트진로는 이번 테라와 진로의 인증을 포함해 주요 제품군 21종에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받으며 녹색제품 확대에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품질은 물론 자발적인 환경개선 활동을 확대해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지영 더스쿠프 기자
jeeyeong.shim@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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