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현 베터베이직 대표와 딸 윤재 이야기
# 딸(윤재)의 몸은 갈수록 뻣뻣해졌습니다. 먹는 것도, 앉는 것도, 하물며 옷을 입고 벗는 것도 ‘괴로움’이었습니다. ‘뇌병변(뇌문제에서 나타나는 장애)’의 잔인한 후유증 때문이었습니다.
# 눈물도 곡절도 숱했지만 엄마는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아이에게 편한 옷을 입히기 위해 ‘재봉틀’을 돌렸습니다. 해외 장애인용 보디슈트를 참조하면서 옷의 앞·옆·뒤도 수없이 터봤습니다.
#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엄마표 ‘트임방식’은 국내 특허로 이어졌습니다. 정부조차 엄두를 못 냈던 ‘장애인 옷 표준규격(2018년)’도 엄마의 정성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엄마’ 박주현 대표(장애인 옷 전문업체 베터베이직)는 말했습니다. “아프지만 단단한 아이가 없었다면 아무것도 못했을지 몰라요. 옷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벽을 허무는 게 꿈입니다.”
# 더스쿠프(The SCOOP)-천막사진관은 ‘엄마’ 박주현 대표와 ‘딸’ 윤재의 이야기를 2019년 5월 보도했습니다. 1년 5개월이 흐른 지금도 윤재는 야무지게 숨을 쉽니다. ‘기적’입니다.
# 천막사진관 15번째 주인공 박주현 대표의 이야기를 새롭게 제작한 ‘영상’으로 소개합니다. 뇌병변 딸의 선물 ‘기적’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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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thescoop.co.kr/news/articleList.html?sc_sub_section_code=S2N107
글=이윤찬 더스쿠프 기자
chan4877@thescoop.co.kr
사진=오상민 천막사진관 작가
studiotent@naver.com
영상=영상제작소 Video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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