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CEO] 박근희 CJ대한통운 대표, 택배기사 과로사 “머리 숙여 사과”
[Weekly CEO] 박근희 CJ대한통운 대표, 택배기사 과로사 “머리 숙여 사과”
  • 김다린 기자
  • 호수 412
  • 승인 2020.10.24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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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기사 사망’ 공식 사과한 대한통운
‘불닭 신화’ 삼양식품 밀양에 신공장 설립
SK건설, 친환경 연료전지 국산화 박차
박근희 CJ대한통운 대표.[사진=뉴시스]
박근희 CJ대한통운 대표.[사진=뉴시스]

[박근희 CJ대한통운 대표]
택배기사 과로사 “머리 숙여 사과”


“연이은 사망 사고에 회사를 맡은 대표이사로서 책임을 통감한다.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점도 사과한다.” 22일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에서 박근희(67) CJ대한통운 대표가 고개를 숙였다. 코로나19로 택배 물량이 늘어나면서 과로사로 추정되는 택배기사 사고가 잇달아 발생했기 때문이다.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과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택배 노동자는 총 13명이다. 이중 CJ대한통운 소속이 6명이나 된다. 박 대표는 “경영진 모두 지금의 상황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재발 방지 대책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CJ대한통운이 밝힌 대책은 다음과 같다. 우선 택배 현장에 분류지원인력 4000명을 11월부터 단계적으로 투입해 택배기사의 작업시간을 줄일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말까지 전체 집배점을 대상으로 택배기사 산재보험 가입 여부를 조사하고, 내년 상반기 안에 모든 택배기사가 산재보험에 가입하도록 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모든 대책은 확실히 실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택배업계 종사자의 건강과 안전을 경영의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다린 더스쿠프 기자 
quill@thescoop.co.kr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인텔 낸드 달고 날아오를까 


SK하이닉스가 인텔의 낸드사업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인수 금액은 10조3104억원이다. 낸드 사업의 경쟁력 강화가 시급했던 SK하이닉스와 비주력 분야인 메모리 사업의 매각을 추진해온 인텔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 

특히 취임 직후부터 낸드 사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해온 이석희(55) SK하이닉스 사장이 흡족함을 드러냈다. 그는 “SK하이닉스 37년 역사에 기록될 매우 뜻깊은 날”이라면서 “낸드사업에서도 D램 사업만큼 확고한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이번 인수가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 사장은 “SK하이닉스엔 D램과 낸드라는 두 축을 굳건히 하고, 비메모리 분야를 확장해 지속 성장하겠다는 꿈이 있다”면서 “이제 D램과 낸드라는 균형 잡힌 날개를 갖게 됐으니 꿈을 향해 날아오를 때”라고 덧붙였다.

일부에선 인텔 출신인 이 사장이 이번 인수에 큰 역할을 했을 거란 분석도 나온다. 다만, 10조원이 넘는 인수 금액에 우려를 나타내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무리하게 인수를 단행했다가 승자의 저주에 시달린 사례가 적지 않아서다. 

고준영 더스쿠프 기자
shamandn2@thescoop.co.kr


[김정수 삼양식품 총괄사장]
수출효자 불닭볶음면 신공장 ‘첫 삽’ 


삼양식품이 수출 효자상품으로 자리 잡은 ‘불닭볶음면’ 생산을 위해 밀양 신공장을 설립한다. 삼양식품은 지난 19일 밀양시 부북면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에서 신공장 착공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정수(57) 삼양식품 총괄사장, 정태운 생산본부장, 진종기 지원본부장, 김경수 경남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김정수 삼양식품 총괄사장.[사진=삼양식품 제공]
김정수 삼양식품 총괄사장.[사진=삼양식품 제공]

김정수 총괄사장은 이 자리에서 “많은 기업이 원가 절감을 위해 해외에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있지만 삼양식품은 국내 경제활성화를 위해 밀양에 신공장을 설립하게 됐다”면서 “식품 수출 1위 기업으로서 세계 시장에서 한국 식품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이 세계적 인기를 끌면서 대표 수출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불닭볶음면의 해외 매출액은 2015년 300억원에서 2019년 2727억원으로 4년 만에 9배 증가했다. 당초 밀양 신공장에 13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었던 삼양식품은 투자 규모를 2000억원으로 확대했다. 2022년 준공으로 목표로 면ㆍ수프 자동화 생산라인, 수출 전용 생산라인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밀양 신공장이 가동되면 삼양식품의 라면 생산량은 연간 12억개에서 18억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지원 더스쿠프 기자 
jwle11@thescoop.co.kr


[장호진 현대백화점 사장]
“경찰ㆍ소방관 희생 정신 기리며…”


지난 22일 현대백화점그룹이 ‘제75주년 경찰의 날’ 유공 정부포상에서 ‘순직ㆍ공상公傷 경찰관 지원 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경찰의 날 유공 정부포상은 경찰 행정 발전에 기여했거나, 국가와 사회 이익에 기여한 개인ㆍ단체에게 상을 수여하는 제도다. 

현대백화점그룹은 2011년부터 10년간 공무 중 상해를 입거나 순직한 경찰관의 자녀에게 학자금을 지원하는 ‘파랑새 장학금’ 제도를 운영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국내 기업 중 가장 먼저 순직ㆍ공상 경찰관 자녀에게 학자금 지원을 시작했다. 지금까지 지원한 순직ㆍ공상 경찰관 자녀는 1385명, 장학금 금액은 24억6000만원에 이른다. 올해는 270명에게 4억원 규모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2008년부터 순직 소방관 유가족 지원사업도 전개해 왔다. 지난해까지 497명에게 총 15억원의 장학금과 생계비를 지원했다. 장호진(58) 현대백화점 사장은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희생하신 ‘제복 공무원’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게 돼 매우 뜻깊게 여긴다”며 “저희의 작은 정성이 유가족의 자긍심과 자부심을 북돋아 주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지영 더스쿠프 기자 
jeeyeong.shim@thescoop.co.kr

[안재현 SK건설 사장]
“연료전지 국산화로 신산업에 부응” 


“연료전지 국산화를 통해 정부의 그린뉴딜과 에너지 신산업 육성정책에 부응하겠다.” 안재현(54) SK건설 사장이 20일 경북 구미에 위치한 블룸SK퓨얼셀 제조공장 개관식에서 이렇게 말했다. 블룸SK퓨얼셀은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lid Oxide Fuel CellㆍSOFC)의 국내 생산을 위해 지난 1월 SK건설(지분율 49%)과 미국의 연료전지 제작사인 블룸에너지(51%)가 함께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안재현 SK건설 사장(왼쪽에서 다섯번째).[사진=SK건설 제공]
안재현 SK건설 사장(왼쪽에서 다섯번째).[사진=SK건설 제공]

SK건설은 ‘글로벌 친환경 분산전원(지역 내 배전 효율화를 위해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하는 소규모 발전설비) 시장 선도’란 장기 비전을 갖고 SOFC 국산화에 공을 들여왔다. 2018년엔 블룸에너지와 SOFC 국내 독점공급권 계약을 체결해 연료전지 사업에 첫발을 내디뎠다. 지난해 9월엔 SOFC의 국내 생산을 위해 합작투자계약(JVA)을 체결했다. 이후 지난 7월 구미 제조공장에 생산설비 구축을 완료해 시범 생산에 돌입했다. 

생산규모는 2021년 연산 50㎿로 시작해 2027년에는 400㎿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르면 내년 1월 착공하는 연료전지 발전소부터 공급을 시작한다. 최근 미국의 데이터센터 전문업체인 에퀴닉스가 발주한 SOFC EPC(설계ㆍ조달ㆍ시공) 공사도 수주했다. SK건설은 이 사업에 발전사업자로도 참여한다. 이를 통해 친환경 분산발전사업으로 사업 영역도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안재현 사장은 “국내 부품 제조사의 우수한 품질과 가격 경쟁력, SK건설의 뛰어난 시공 능력 등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갖춰 글로벌 친환경 분산전원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진세 교촌에프앤비 회장]
“25년까지 25개국 진출”


교촌에프앤비가 11월 유가증권시장 직상장을 앞두고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교촌에프엔비는 지난 22일 온라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 소진세(70) 회장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해외 사업에 진출할 것”이라며 “로열티 등을 극대화해 수익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국내 치킨업계 1위인 교촌치킨은 2025년까지 중동ㆍ대만 등 총 25개국에 진출할 계획을 수립했다. 중국·미국·말레이시아·태국 등에 진출해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노하우와 배달·테이크아웃 사업 모델을 내세워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가치를 높이겠다는 거다.

교촌은 이날 “2025년까지 영업이익 1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도 공개했다. 지난해 교촌의 매출은 3801억원, 영업이익은 394억원이다. 회사 측은 1234개인 국내 매장을 1500개까지 늘리고, 중대형 매장 비율을 90%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소 회장은 국내 프랜차이즈 업체 최초로 유가증권시장 직상장을 앞두고 있는 소감도 밝혔다. 그는 “코스피 상장은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라는 남다른 의미가 있다”며 “글로벌 종합 식품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미란 더스쿠프 기자
lamer@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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