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9일~10월 25일
서민 웃고 울린 설문조사 리뷰

학벌 보는 기업 
10곳 중 5곳

 

기업 53.5%가 지원자 학벌이 채용 평가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기업 53.5%가 지원자 학벌이 채용 평가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기업 2곳 중 1곳은 지원자의 학벌을 평가에 반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316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53.5%가 ‘지원자 학벌이 채용 평가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이들 기업(169개)은 그 이유로 ‘학벌 따라 역량 차이 있어서(58.9%·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들었다. 그밖에 ‘객관적인 조건이어서(41.4%)’ ‘노력 인정하기 위해서(40.8%)’ ‘채용 시 만족도 높아서(13.6%)’ ‘활용 가능한 인맥 많아서(9.5%)’ 등의 이유도 있었다. 

그렇다면 좋은 학벌은 채용 평가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까. 학벌의 영향 1위로 ‘지원자를 더 꼼꼼하고 유리하게 평가한다(60.4%·복수응답)’가 올랐다. 이어 ‘우선순위로 선정(35.5%)’ ‘가산점 부여(24.9%)’ ‘결격사유 발생 시 구제(2.4%)’ 등의 영향도 있었다. 좋은 학벌이 회사생활에도 영향을 미치냐는 질문에는 기업 23.7%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들 기업(75개)은 학벌의 유리한 영향으로 ‘주요 부서·프로젝트 배치(41.3%·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단축근무 사유 
40.2% “공부” 

 

‘근로시간 단축제’를 원하는 직장인들의 단축 사유 1위는 ‘학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시간 단축제는 ▲가족 돌봄 ▲건강 문제 ▲은퇴 준비 ▲학업을 이유로 근로자가 스스로 일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제도다. 공공기관과 300인 이상의 기업에 적용된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301명에게 근로시간 단축제의 찬반 여부를 묻자 86.1%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찬성하는 이들(259명)은 근로시간을 줄이는 이유로 ‘학업(40.2%)’을 가장 많이 꼽았다. 그 뒤를 ‘가족 돌봄(32.1%)’ ‘건강 문제(26.6%)’ ‘은퇴 준비(1.1%)’ 등이 이었다. 이들에게 단축 근무로 자기계발 또는 가족돌봄 등의 기회를 얻는다면 업무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생각하는지 묻자 88.4%가 ‘높아진다’고 답했다. ‘단축 근무는 업무 만족도와 상관없다’는 답변도 11.6%였다.

법적으로 정해진 사유 외에 직장인이 원하는 근로시간 단축 사유로는 ‘리프레시(48.2%)’가 1위에 올랐다. 그밖에 ‘여행(24.7%)’ ‘출산(21.6%)’ ‘해외연수(4.7%)’ 등도 직장인들이 근로 시간을 줄여가며 하고 싶은 것들이었다.

심지영 더스쿠프 기자
jeeyeong.shim@thescoop.co.kr

저작권자 © 더스쿠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