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일~11월 8일
서민 웃고 울린 설문조사 리뷰

직장인은 지금
“재테크 중”

 

직장인 2명 중 1명은 재테크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직장인 2명 중 1명은 재테크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직장인 2명 중 1명은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구인구직 플랫폼 잡코리아가 직장인 593명에게 재테크를 하고 있는지 묻자, 76.7%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들(455명)이 하는 재테크 방법으론 ‘예·적금(73.2%·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그밖에 ‘국내주식(39.1%)’ ‘펀드(23.1%)’ ‘해외주식(11.0%)’ ‘부동산(7.5%)’도 하고 있었다. 

눈에 띄는 건 주식투자를 하는 이들의 비율이 높아졌다는 점이다. 2018년에 진행한 같은 조사에서는 재테크 수단으로 국내주식은 24.3%, 해외주식은 3.0%에 그쳤다. 2년 사이에 각각 14.8%포인트, 8.0%포인트나 늘었다는 거다.

직장인의 재테크 트렌드는 당분간 더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 설문조사에서 ‘재테크에 관심이 많다’고 밝힌 직장인이 절반(54.1%)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보통’은 36.5%, ‘낮은 편’은 9.4%에 불과했다. ‘앞으로 주식이나 부동산에 투자하는 이들이 늘어날 것 같냐’는 질문에도 직장인 73.9%가 ‘그렇다’고 답했다. 13.3%는 ‘아니다’, 12.8%는 ‘비슷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계약 8.2시간
실제 9.1시간

 

직장인들은 입사 시 계약서에 썼던 근로시간보다 약 1시간 더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직장인 96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들의 계약서상 근로시간은 하루 평균 8.2시간이었다. 하지만 실제 근로시간은 하루 평균 9.1시간이었다. 

근로시간은 기업 형태별로도 차이를 보였다. 평상시 근로시간이 가장 많은 곳은 ‘중견기업(9.5시간)’이었다. 이어 ‘중소기업(9.1시간)’ ‘대기업(8.7시간)’ ‘공공기관(8.5시간)’ 순이었다. 계약서상 근로시간보다 가장 차이가 큰 곳도 ‘중견기업(차이 1.3시간)’이었다.

직종별로도 근로시간은 달랐다. 평소 근로시간이 가장 긴 직종은 ‘건설·토목(9.7시간)’이었다. 그 뒤를 ‘전자·기계·화학(9.6시간)’ ‘생산·정비·기능(9.4시간)’ ‘유통·물류·운전(9.3시간)’ ‘마케팅·홍보·광고(9.2시간)’ ‘의료·간호·복지(9.0시간)’가 이었다. 근로시간은 주52시간제 도입 여부에 따라서도 달라졌다. 도입 기업은 하루 평균 8.9시간이었지만 미도입 기업은 9.5시간에 달했다.

심지영 더스쿠프 기자
jeeyeong.shim@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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