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6일~11월 22일
서민 웃고 울린 설문조사 리뷰

취준생 평균 빚
3000만원 훌쩍

 

구직자의 빚은  ‘불안감으로 인한 우울(40.3%·복수응답)’을 불러일으켜 구직활동에 악영향을 미쳤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구직자의 빚은 ‘불안감으로 인한 우울(40.3%·복수응답)’을 불러일으켜 구직활동에 악영향을 미쳤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구직자 10명 중 3명은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이 구직자 1989명에게 빚이 있는지 묻자, 66.2%가 ‘없다’고 답했다. ‘있다(33.8%)’고 답한 나머지 672명의 빚은 평균 3019만원으로, 지난해(2261만원) 대비 33.5%나 증가했다.

빚진 이들은 돈을 사용한 곳으로 ‘생활비(37.5%·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학비(32.4%)’ ‘전월세 자금(27.7%)’ ‘취업준비 비용(8.6%)’ ‘투자(5.5%)’ 순으로 사용했다. 돈을 빌린 곳으로는 ‘은행 대출(42.0%·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정부 대출(32.7%)’ ‘제2금융권 대출(17.9%)’ ‘가족(11.2%)’ ‘신용카드 현금서비스(8.8%)’ 등이 이었다. 

이런 빚은 ‘불안감에서 오는 우울(40.3%·복수응답)’을 불러 구직활동에 나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그밖에 구직 관련 영향으론 ‘자신감 상실(30.1%)’ ‘묻지마 지원 증가(30.1%)’ ‘연봉으로 진로 결정(23.8%)’ ‘스펙 준비 어려움(18.2%)’ ‘취업 쉬운 곳으로 진로 변경(16.4%)’ 등이 있었다.

기업 10곳 중 4곳
Z세대 신입 불만족

 

Z세대(1995년 이후 출생) 신입사원이 있는 기업 10곳 중 4곳은 이들에게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392곳에 과거 신입사원과 비교했을 때 Z세대 신입사원이 어떤지 묻자 42.6%가 ‘불만족’이라고 답했다. 이어 39.5%는 ‘비슷’, 17.9%는 ‘만족’한다고 느꼈다. Z세대 신입사원을 향한 만족도는 평균 60점을 기록했다. 

기업이 보는 Z세대 사원의 강점과 약점은 무엇일까. 강점으론 ‘디지털 신기술 활용(43.6%·복수응답)’이 1위에 올랐다. 그밖에 ‘빠른 이해·판단(33.9%)’ ‘다양한 경험(29.1%)’ ‘글로벌 역량(20.2%)’ ‘의사소통 능력(8.2%)’ ‘문제해결 능력(5.9%)’ ‘긍정적인 사고방식(5.6%)’ 등이 강점으로 꼽혔다. 

부족한 요소로는 ‘책임감(41.6%·복수응답)’이란 응답이 가장 많았고, 그 뒤를 ‘배려·희생정신(36.2%)’ ‘근성·소신(34.9%)’ ‘적응력(23.2%)’ ‘협업능력(22.2%)’ ‘대인관계 구축(21.9%)’ ‘문제해결 능력(19.6%)’ 등이 이었다.

심지영 더스쿠프 기자
jeeyeong.shim@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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