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er's Letter] 길태란 독자

The Scoop 16호에 나온 ‘Closer Look’ 특집을 관심 있게 읽었다. 박근혜, 문재인, 안철수 등 대권후보 당사자가 아닌 그들의 경제책사를 다뤘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 차별화가 느껴졌다고나 할까. ‘문제는 경제다’는 말도 있듯 대통령의 성공은 경제정책에 달렸다고 해도 큰 비약은 아닐 것이다.

그런 면에서 자문을 맡은 경제책사의 역할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박근혜 후보의 경제책사 김종인, 문재인 후보의 경제책사 이정우, 안철수 후보의 경제책사 장하성…. 각기 다른 성격과 삶의 궤적을 가진 그들이지만 어찌됐던 향후 국민이 윤택하게 삶을 영위하느냐 비참하게 나락으로 빠지느냐는 그들의 두뇌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선후보와 경제책사 간 궁합을 비교한 그림도 보기 좋았다. 경제민주화와 정치철학에 대한 책사들의 성향을 한눈에 대조해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역시 문제는 실천력이다. 국민의 목소리를 두려워하고 낮은 자세로 겸허히 일하는 모습은 대선주자 뿐만 아니라 경제책사에게도 꼭 필요하다.
울산시 중구 학성동 길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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