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5000점 돌파한 편의점 CU
전기차 자신감 내비친 현대차
폴 바셋 첫 드라이브 스루 매장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사진=BGF리테일 제공]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사진=BGF리테일 제공]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
몽골까지… 1만5000점 달성 


지난 1990년 처음 문을 연 편의점 CU(BGF리테일)가 1만5000번째 점포를 개점했다. 연평균 500여개 매장을 새로 열어온 결과다. BGF리테일은 지난 11월 30일 1만5000번째 매장인 ‘CU야탑선경점’을 열고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건준(57) BGF리테일 대표는 “30년간 고객과 가맹점주를 위하는 한결같은 마음으로 내실과 외형적 성장을 모두 거뒀다”면서 “이제 국내를 넘어 해외로 뻗어가는 수출 브랜드로 발돋움할 것이다”고 말했다.

실제로 BGF리테일은 꾸준히 해외 시장을 노크하고 있다. 2018년 국내 편의점 업계 최초로 몽골에 진출했다. 현재까지 몽골 내 102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말레이시아 시장에도 진출해 내년 상반기 1호점 개점을 앞두고 있다. 이 대표는 “CU는 탄탄한 수익구조와 체계적인 매출 성장동력, 폭넓은 가맹점 지원체계를 갖췄다”면서 “이런 강점으로 위기 속에서 더 강한 경쟁력을 드러낼 것이다”고 말했다. 

[김영주 한국무역협회장]
“수출 회복 돌파구 열렸다”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수십년 만에 가장 어려웠지만 내년은 희망적이다.” 김영주(70) 한국무역협회장이 내년 우리나라 수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회장은 지난 2일 열린 제57회 무역의 날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디지털화의 반도체와 친환경의 자동차ㆍ바이오 등이 수출 회복의 돌파구를 열었다”며 “보수적으로 봐도 내년 수출이 6%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올해 많이 위축됐던 수요가 친환경‧바이오헬스‧디지털 반도체를 중심으로 회복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중소기업의 수출은 크게 줄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올해 세계 수출 상위 10개국의 수출이 모두 감소했지만 우리나라는 중국에 이어 두번째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며 “하반기 반등한 수출이 전체 경제회복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체적으로 수출이 많이 줄었음에도 중소기업의 수출은 별로 줄지 않았다는 점이 대단하다”며 “내년에는 사업방향을 비대면ㆍ민관협력ㆍ현장맞춤 등으로 정하고 ‘코로나19 위기 극복, 수출 성장과 활력 회복’을 위해 전방위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강서구 더스쿠프 기자
ksg@thescoop.co.kr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사장]
뼈대부터 다른 전기차 내놓겠다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사장.[사진=뉴시스]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사장.[사진=뉴시스]

“현대차그룹이 앞서 선보였던 전기차는 뛰어난 효율로 시장의 주목을 받아왔다. 앞으론 E-GMP를 통해 전기차 분야의 기술 리더십을 더욱 확장할 것이다.” 알버트 비어만(63)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장(사장)이 2일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공개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E-GMP는 내연기관차의 플랫폼을 활용한 기존 전기차와 달리 전기차만을 위한 최적화 구조로 설계됐다. 덕분에 1회 충전으로 국내 기준 500㎞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800V 충전 시스템을 갖춰 초고속 급속충전기로 18분을 충전하면 80%가량 충전할 수 있다. 더구나 E-GMP는 표준화된 통합 플랫폼이기 때문에 고객 요구에 따라 전기차 라인업을 늘리는 게 쉽다.

미래차로 꼽히는 자율주행, 고성능 EV 등 다양한 활용성까지 감안한 설계구조를 갖춘 것도 장점이다. 이런 E-GMP는 2021년 출시를 앞둔 현대차 ‘아이오닉5’의 뼈대 역할을 한다. 비어만 사장은 “아이오닉5를 여러 차례 시승해봤는데 강력한 성능을 발휘했으며 핸들링 반응성이 좋았다”면서 “아이오닉5가 시장에 출시되면 감성 측면에서 놀라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다린 더스쿠프 기자 
quill@thescoop.co.kr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플랜트 자동화에 ‘한걸음’ 


삼성엔지니어링이 플랜트 시공 전 과정의 자동화에 한걸음 다가갔다. 삼성엔지니어링과 현대로보틱스는 1일 서울 상일동 삼성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에서 ‘스마트 배관 제작공장 구축’ 계약과 ‘철골 제작 자동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계약식에는 최성안(60) 삼성엔지니어링 사장과 서유성 현대로보틱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플랜트의 배관과 철골은 사람으로 치면 ‘혈관’과 ‘뼈’다. 배관은 원료와 생산품의 이동통로가 되고 철골은 기기를 지지하고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기존엔 공정별로 사람이 투입돼 제작했기 때문에 숙련도에 따라 품질 차이가 클 뿐만 아니라 공기를 줄이는 것도 어려웠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엔지니어링은 품질개선과 함께 공기 단축으로 인한 원가절감까지 꾀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앞으로도 자동화 공정과 생산량 확대로 플랜트 시공 전 과정을 자동화할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EPC(설계ㆍ조달ㆍ시공) 경쟁력 향상을 위해 전 분야에 걸쳐 디지털 전환을 통한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며 “세계 1등 기술력의 EPC사로 도약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아름 더스쿠프 기자 
eggpuma@thescoop.co.kr

[김용철 엠즈씨드 대표]
DT로 비대면 채널 강화

김용철 엠즈씨드 대표. [사진=매일유업 제공]
김용철 엠즈씨드 대표. [사진=매일유업 제공]

매일유업의 관계사 엠즈씨드가 운영하는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폴 바셋이 첫번째 드라이브 스루(DT) 매장을 열었다.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자 비대면 채널 강화에 나선 거다. 지난 11월 30일 전주시 덕진구에 오픈한 폴 바셋 최초의 DT 매장 ‘전주 금암 DT점’은 3층 매장에 145석의 좌석을 갖춘 대형 매장이다.

건물 전면을 유리로 만들어 갤러리 같은 느낌을 준다. 매장 뒤편에는 총 33대의 차량이 들어갈 수 있는 넓은 주차장도 갖췄다. 폴 바셋은 전주에 이어 12월 중 제주도에 DT 2호점을 오픈한다.

김용철(59) 엠즈씨드 대표는 “변화하는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DT 매장을 선보이게 됐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된 가운데 폴 바셋 DT로 고객들이 더욱 안전하게 매장을 이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폴 바셋 DT 1호점은 전주 외곽에서 전주 시내, 한옥마을 등 중심가로 가는 길목에 있다”며 “많은 고객들이 편리하게 매장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심지영 더스쿠프 기자
jeeyeong.shim@thescoop.co.kr

[심관섭 미니스톱 대표]
“우리의 신사업은 패스트푸드” 


편의점 미니스톱이 신사업으로 패스트푸드 전문점을 택했다. 지난 1일 미니스톱은 신촌에 ‘수퍼바이츠’ 1호점을 오픈했다. 수퍼바이츠는 급증하는 비대면 소비에 대응하기 위한 소형 패스트푸드 전문점으로 배달과 픽업, 테이크아웃에 특화돼 있다. 24개의 좌석과 조리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오픈 주방으로 구성된 수퍼바이츠 1호점의 규모는 80㎡(약 24평), 서비스 메뉴는 40여종이다. 햄버거·치킨·커피는 물론 하와이안시럽과 과일을 곁들인 빙수 ‘하와이안 mixmix’ 등 이색 메뉴를 만날 수 있다.

미니스톱은 신촌 1호점을 시작으로 배달·픽업·테이크아웃 수요가 많고 고객 접근성이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수퍼바이츠 매장을 확대해 나갈 게획이다.

심관섭(54) 미니스톱 대표는 “미니스톱이 그동안 축적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1년여간의 준비과정을 통해 수퍼바이츠를 선보이게 됐다”며 “새로운 성장동력인 수퍼바이츠를 통해 고객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에 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도전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란 더스쿠프 기자 
lamer@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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