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Issue] 40대 일자리 ‘뚝’ … 경제 허리 끊겼다
[Weekly Issue] 40대 일자리 ‘뚝’ … 경제 허리 끊겼다
  • 김정덕 기자
  • 호수 418
  • 승인 2020.12.05 0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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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쿠프 세꼭지 뉴스
노인 일자리만 증가세
10월에도 불황형 흑자
산업대출 여전히 많아
정부의 공공일자리 정책 덕분에 노인 일자리는 늘었지만, 40대 일자리는 확 줄었다.[사진=뉴시스]
정부의 공공일자리 정책 덕분에 노인 일자리는 늘었지만, 40대 일자리는 확 줄었다.[사진=뉴시스]

40대 일자리 ‘뚝’
경제 허리 끊겼다


지난해 ‘경제 허리’로 불리는 40대의 일자리가 줄고, ‘60세 이상’ 일자리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2019년 일자리행정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일자리는 2402만개로 2018년보다 60만개 증가했다.[※참고 : 여기서 ‘일자리’는 근로자의 고용 위치를 의미하는 것으로 ‘취업자’와는 다른 개념이다. 예컨대, 회사를 다니면서 학원강사를 겸하고 있다면 취업자는 1명이지만, 일자리는 복수로 계산된다.] 

40대 일자리는 601만개로 전년보다 5만개 줄었다. 지속일자리는 5만개 늘었지만 신규채용 일자리가 1년 사이 10만개나 감소한 탓이다. 30대 일자리는 517만개로 전년보다 2000개 늘어나는 데 그쳤다. 19세 이하 일자리는 17만개로 지속일자리를 중심으로 1만개 줄었다. 

반면 60세 이상 일자리는 34만개 증가했다. 지난해 증가한 일자리(60만개)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지속일자리(24만개)와 신규채용 일자리(10만개) 모두 늘어났다. 늘어난 정부의 공공일자리 정책 효과로 보건ㆍ사회복지서비스업 분야 일자리가 많이 증가했다. 

표면적으론 일자리가 늘어났지만 ‘질’은 별로 좋지 않았다. 지난해 임금근로일자리는 1970만개로 전년보다 50만개(2.6%) 늘었다. 하지만 비임금근로일자리(자영업자나 무급종사자ㆍ프리랜서 등) 역시 10만개(2.4%) 늘었다. 임금근로일자리는 40대가 489만개(24.8%)로 가장 많았고, 30대(457만개ㆍ 23.2%), 50대(433만개ㆍ22.0%) 순이었다. 비임금근로일자리는 50대(134만개ㆍ31.1%), 40대(112만개ㆍ26.0%), 60세 이상(110만개ㆍ25.4%) 순이었다. 

김정덕 더스쿠프 기자
juckys@thescoop.co.kr

역대 세번째 큰 
흑자 냈건만 …


10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116억6000만 달러(약 12조7059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역대 세번째로 큰 흑자 규모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20년 10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10월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지난해 10월 78억3000만 달러보다 38억3000만 달러(48.9%) 증가했다.

10월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역대 세번째로 큰 116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사진=뉴시스]
10월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역대 세번째로 큰 116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사진=뉴시스]

지난 5월 22억9000만 달러 이후 6개월째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 더불어 2017년 9월(123억4000만 달러) 이후 3년 1개월 만에 최대 흑자이자 2016년 6월(124억1000만 달러), 2017년 9월(123억4000만 달러)에 이어 역대 세번째 규모다.

그렇다고 마냥 좋아할 일은 아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수출과 수입이 모두 감소하면서 나타난 ‘불황형 흑자’이기 때문이다. 10월 수출은 469억9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491억200만 달러) 4.3% 감소했다.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은 늘어났지만 석유제품ㆍ기계정밀기기ㆍ철강제품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수입은 더 크게 줄었다. 같은 기간 수입은 410억9000만 달러에서 368억4000만 달러로 10.3% 급감했다. 반도체(25.9%)ㆍ운송장비(53.5%) 등 자본재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14.1% 증가했지만 원자재(-20.1%)와 소비재(-1.7%) 수입은 감소했다. 경상수지가 큰 폭의 흑자를 기록한 건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란 얘기다. 

강서구 더스쿠프 기자
ksg@thescoop.co.kr

증가세 꺾였지만
증가율 치솟았다


가파르게 늘던 산업대출의 증가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지난 2일 발표한 ‘2020년 3분기 중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금융권의 산업별 대출금 잔액은 1366조원으로 전 분기 대비 37조8000억원 증가했다. 1분기 51조4000억원, 2분기 69조1000원씩 증가했던  점을 감안하면 증가세가 주춤해진 셈이다.

3분기 산업대출 증가폭이 전 분기 대비 완화했다.[사진=뉴시스]
3분기 산업대출 증가폭이 전 분기 대비 완화했다.[사진=뉴시스]

3분기 제조업 대출 증가액은 5조8000억원으로 전 분기(17조2000억원) 대비 큰 폭으로 축소했다. 서비스업 대출 증가액 역시 28조9000억원으로 전 분기(47조2000억원)보다 줄었다.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상반기 기업ㆍ자영업자가 역대급 대출을 받은 데 따른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실제로 상반기 대출 증가 규모는 120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대출 증가 규모(86조4000억원)를 넘어섰다. 한국은행 측은 상반기 대출금 급증에 따른 기저효과ㆍ업황 부진 완화ㆍ매출 개선ㆍ유동성 확보 등이 증가세 둔화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문제는 대출 증가율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는 점이다. 3분기 산업대출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감률은 15.4%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비스업 대출 증감률 역시 같은 기간 18.5%를 기록하며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빚을 내서 버티는 자영업자가 숱하다는 방증이다. 

이지원 더스쿠프 기자
jwle11@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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