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Global] 코로나로 횡재했으니 ‘횡재세’
[Weekly Global] 코로나로 횡재했으니 ‘횡재세’
  • 강서구 기자
  • 호수 419
  • 승인 2020.12.11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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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왕립예술협회의 제언
美 법원 틱톡 금지령에 ‘제동’
미래 성장동력 매각한 우버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돈을 번 마스크 업체 등에 횡재세를 부과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사진=뉴시스]

[英, RSA의 제언]
코로나로 횡재했으니 ‘횡재세’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갑작스럽게 많은 수익을 올린 온라인 유통업체와 마스크·방호복 생산업체 등에 ‘횡재세’를 부과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의 싱크탱크 영국왕립예술협회(RSA)는 6일(현지시간) 코로나19 국면에서 개인보호장비(PPE) 판매로 자산을 축적한 기업과 아마존 등과 같은 온라인 유통업체에 특별 세금을 부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RSA는 거둬들인 세금을 코로나19 봉쇄령으로 경제난을 겪은 영세사업자와 요양 보호사 등 코로나19 최전방 근로자를 지원하는 데 활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RSA는 “코로나19로 이윤이 급증한 기업은 ‘팬데믹 폭리 획득자(Pandemic Profiteer)’”라며 “이들 기업에 0.5%의 판매 부담금을 매겨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일반 식료품 판매원, 약국 직원 등 최전방 근로자의 49%, 국민보건서비스(NHS) 소속 의사를 포함한 의료진의 63%가 번아웃을 호소하고 있다”며 “판매 부담금을 활용하면 500파운드(약 72만원)의 보너스를 지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사에 따르면 영국의 마스크, 방호복 제조업체는 올해 정부의 지원과 판매 급등으로 전년 대비 최대 10배에 달하는 매출을 올렸다. 실제로 영국 정부는 올해 2~7월 125억 파운드(약 18조1500억원) 규모의 PPE 제품을 사들였다. 지난해 25억 파운드(약 2조1700억원)의 5배에 달하는 물량이다. 아마존이 전세계에서 거둬들인 올 3분기 수익은 47억 파운드(약 6조8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3배 증가했다.

강서구 더스쿠프 기자
ksg@thescoop.co.kr

[일본 최대 광고업체 ‘흔들’]
코로나19로 구조조정 불가피


일본 최대 광고업체인 덴쓰그룹이 코로나19에 흔들리고 있다. 덴쓰는 광고 수요가 떨어지자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2021년 말까지 해외 사업에 종사하는 직원 6000여명을 구조조정하기로 했다. 지난 7일 덴쓰는 “2020년 수익은 전년 대비 11% 감소한 9287억엔(9조6600억원), 영업적자는 114억엔 기록할 전망”이라며 “비용 절감을 위해 해외 자회사의 통폐합을 추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덴쓰는 앞으로 2년에 걸쳐 160개 이상의 브랜드를 6개 브랜드로 통합하고, 2021년 말까지 해외 사업 종사 직원 12.7%를 줄일 방침이다. 지난해 12월 기준 덴쓰의 해외 사업 담당 직원은 약 4만7000명으로, 6000여명이 구조조정되는 셈이다. 덴쓰는 해외뿐만 아니라 자국 내에서도 구조조정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국내 사업 인원 감축설 대해 덴쓰가 “검토 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현지 언론들은 40대 이상 조기퇴직을 모집할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김미란 더스쿠프 기자
lamer@thescoop.co.kr

[미 연방법원의 소신]
트럼프 틱톡 금지령을 ‘금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틱톡 금지령’이 무산됐다. 미국 연방법원이 틱톡 금지령을 사실상 막는 예비명령을 내리면서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11월 12일 중국 동영상 앱 ‘틱톡’이 미국 기업과 데이터 호스팅, 콘텐트 전송 등의 거래를 하지 못하도록 막았다.

미국 연방법원이 트럼프 행정부의 틱톡 사용 금지 조치에 제동을 걸었다.[사진=뉴시스]

미국에서 틱톡을 사용할 수 없다는 뜻이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가 한몫 톡톡히 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이 사용자 정보를 빼돌려 중국 정부에 넘긴다”면서 틱톡이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미국 연방법원이 여기에 제동을 걸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지난 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의 칼 니컬스 판사는 “외국 기업과의 거래를 막을 수 있는 ‘국제긴급경제권한법(IEEPA)’을 근거로 한 정부 조치가 IEEPA의 한계를 넘어섰다”면서 “독단적이고 변덕스럽다”고 꼬집었다.

미국 여론에선 중국에 강경한 입장을 취해야 한다는 주장이 쏟아지고 있지만 일부에선 “틱톡을 금지하는 건 다른 문제”라는 반박도 잇따른다. 미국 내 틱톡 사용자가 월 1억명에 달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고준영 더스쿠프 기자
shamandn2@thescoop.co.kr

[코로나에 흔들리는 우버]
미래 성장동력 내다 팔았다


글로벌 차량공유 업체 우버가 자율주행 사업부를 매각했다. 코로나19에 따른 재정난 때문이다. 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우버는 자율주행 사업 부문인 어드밴스트테크놀로지스그룹(ATG)을 ‘오로라’에 매각하기로 했다. 오로라는 자율주행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매각 대가로 우버는 오로라의 주식 지분 26%를 취득하기로 했다. 

우버의 ATG 매각은 충격적인 결정이다. 자율주행차가 이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혀왔기 때문이다. 차량 공유를 넘어 자율주행 택시인 ‘로보택시’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게 우버의 목표였다. 다만 여기엔 문제가 있었는데, ATG에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점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우버는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했다. 올해 상반기엔 직원 6700명을 해고할 정도로 재무 상황이 나쁘다. 우버는 일단 본연의 업무인 ‘차량공유’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는 올해 초 전기자전거 공유 자회사인 점프를 매각했다. 플라잉 택시 사업부의 매각도 함께 추진 중이다. 

김다린 더스쿠프 기자
quill@thescoop.co.kr

[녹아내리는 알프스]
21세기 말, 빙하 92% 사라진다


알프스 산맥의 빙하 92%가량이 21세기 말까지 모두 녹아버릴 수 있다는 비관적 전망이 나왔다. BBC는 지난 7일(현지시간) 영국 에버리스트위스대학 연구 결과를 인용해 “기후 변화로 인해 알프스 산맥의 빙하 4000여개가 금세기 말 유실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알프스 산맥의 빙하 대부분이 21세기 말까지 유실될 거란 전망이 나온다.[사진=뉴시스] 

이 대학 연구진은 유럽 알프스 지역 전체를 대상으로 1901년부터 2100년까지의 기후 기록과 예보를 취합해 연구했다. 그 결과 2050년까지 알프스 산맥 고도 3500m 이하의 거의 모든 빙하가 없어질 거란 분석이 나왔다. 알프스 산맥의 평균 고도가 2500m라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모든 빙하가 녹아버리게 되는 셈이다. 

닐 글래서 에버리스트위스대 교수는 “빙하는 기후변화에 있어서 ‘광산의 카나리아’ 같은 존재다”면서 “산악 빙하의 소멸은 해수면 상승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알프스 빙하가 녹으면서 위기의 ‘시그널’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여름엔 폭염으로 알프스 몽블랑 빙하가 녹으면서 붕괴 위험이 급증했다. 빙하가 걸쳐 있는 이탈리아 쿠르마외르 마을 지역에선 등산로가 폐쇄되기도 했다. 

이지원 더스쿠프 기자 
jwle11@thescoop.co.kr

[中, 호주에 통상보복]
호주 쇠고기 절대 안 돼


중국이 코로나19와 홍콩 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는 호주에 통상보복 조치를 가하고 있다.  지난 8일(현지시간) 동망東網 등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관세청인 해관총서는 7일부터 호주 식육업체 메라미스트(Meramist)의 쇠고기 수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중국으로부터 수입 정지 처분을 받은 6번째 호주 식육업체다. 그동안 호주 식육업체들은 대량의 쇠고기를 중국에 수출해왔다. 

해관총서는 홈페이지를 통해 메라미스트의 수입 중단 조치를 발표했지만 구체적인 이유는 설명하지 않았다. 앞서 같은 조치를 당한 호주 식육업체 5개에는 금지약물 발견·검역 요구 위반 등을 이유로 수입을 중단시켰다. 중국은 호주산 수입품목에 전방위적인 통상보복을 하는 등 호주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 양국 관계가 급속히 나빠진 건 호주 정부가 ‘중국이 코로나19 발원지에 관해 공개한 정보가 투명하지 않다’는 의문을 제기하면서다. 호주 정부는 국제적인 공동조사를 제안했지만 중국 정부는 거세게 반발했다.

심지영 더스쿠프 기자
jeeyeong.shim@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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