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Global] 트럼프 “난 백신 안 맞아” 찬물
[Weekly Global] 트럼프 “난 백신 안 맞아” 찬물
  • 이지원 기자
  • 호수 420
  • 승인 2020.12.18 12: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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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캠페인에 찬물 얹은 트럼프
나스닥, 중국 국영기업 ‘제외’
홍콩보안법, 반중 인사 중국 송환
미국 정부가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나선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나는 백신을 맞을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사진=뉴시스]
미국 정부가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나선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나는 백신을 맞을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사진=뉴시스]

[美 백신 접종 장려 캠페인 X맨]
트럼프 “난 안 맞아” 찬물 


“나는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계획이 없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4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이같은 게시글을 올렸다. 그는 아울러 “적절한 때에 백신을 접종할 것이다”면서 “백악관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특별히 필요가 없는 이상 (백신을) 늦게 맞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이 이슈가 된 건 “트럼프 대통령이 백신 접종 독려를 위해 서둘러 백신을 접종할 것”이라는 보도 때문이었다. 

13일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보건복지부가 접종 장려를 위해 2억5000만 달러(약 2724억원) 규모의 캠페인을 진행한다”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 등 백악관 고위 관계자들이 백신 불신 해소를 위해 열흘 이내에 백신을 접종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존 얼리엇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도 성명을 통해 “정부 3개 부처 고위 관리들이 백신을 접종할 것이다”면서 “미국 국민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을 접종한다’는 신뢰를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다시 말해 백신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한 미국 정부의 노력에 트럼프 대통령이 ‘찬물’을 끼얹은 셈이다. 미국 내에선 백신 우려가 높다. AP통신과 시카고대 여론연구센터(NORC)가 12월 초 실시한 백신 관련 조사 결과 “백신을 맞겠다”는 응답자는 46.0%에 그쳤다.


이지원 더스쿠프 기자 
jwle11@thescoop.co.kr


[日 판매액 감소 소비재 살펴보니…]
립스틱 1위 멀미약 2위 


올해 일본에서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이 가장 많이 감소한 소비재는 ‘립스틱’이었다. 지난 14일 일본 민간 리서치업체 인테이지가 전년 대비 판매액이 감소한 일용 소비재 10위까지 순위를 발표했다. 1위는 올해 판매액이 전년 대비 44%나 줄어든 립스틱이었다. 이 외에도 블러셔·파운데이션·메이크업 베이스 등 화장품 카테고리 상품이 10위 안에 5개 포함됐다. 

아사히신문은 “재택근무 영향”이라고 그 결과를 분석했다. 재택근무로 외출을 하지 않아도 되니 화장할 일도 그만큼 줄었다는 거다. 반면 눈 화장 관련 상품은 립스틱 대비 매출액 감소폭이 작았다. 업계 관계자는 “마스크로 입은 가렸어도 눈 화장은 하고 싶은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판매액 감소 2위 소비재는 멀미약이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여행을 가는 사람이 감소한 탓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강심제ㆍ기침약ㆍ비타민B1 등 의약품이 순위에 들었다. 인테이지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전년 대비 매출 감소율이 큰 상품군이 이렇게까지 많이 나오진 않는다”면서 “코로나19 사태가 소비행동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김미란 더스쿠프 기자 
lamer@thescoop.co.kr


[美 경제보복인가]
나스닥 中 국영기업 ‘아웃’ 

나스닥이 지수 종목에서 중국 국영기업들을 제외하자 중국 외교부가 강력히 반발했다.[사진=연합뉴스]
나스닥이 지수 종목에서 중국 국영기업들을 제외하자 중국 외교부가 강력히 반발했다.[사진=연합뉴스]

나스닥이 중국 국영기업들을 지수 종목에서 제외하자 중국 외교부가 강력히 반발했다. 14일 중국 외교부의 왕원빈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중국은 미국 정부가 근거 없이 중국 기업을 억압하는 것을 강력히 반대한다”면서 “이런 행보는 미국 측이 일관되게 표방해온 시장경제 원칙과 국제무역 원칙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미국 측의 행보는 세계 각국 투자자들의 이익을 훼손할 뿐만 아니라 미국의 국가이익과 이미지도 훼손하는 것”이라면서 “중국 정부는 자국 기업의 정당하고 합법적인 권익을 단호히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스닥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중국 국영반도체 기업인 중신궈지(SMIC), 중국 1위 건설사인 중국교통건설(CCCC), 중국 최대 철도 제작사인 중국철건(CRCC), 중국 고속철 제조사인 중국중처(CRRC)의 주식을 21일부터 지수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미국 정부가 중국군 관련 기업에 투자를 금지하면서 미국 다우지수와 영국 FTSE 등에서도 중국 기업들을 지수 종목에서 제외한 바 있다. 증시 등락 추세를 파악하는 표본이 되는 지수 종목에서 퇴출되면 해당 기업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확 줄어든다. 신용도도 낮아져 자본조달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김정덕 더스쿠프 기자 
juckys@thescoop.co.kr


[美 파리협약 복귀 신호탄]
바이든, 탄소중립 앞당길까


파리 기후협약이 체결된 지 5년, 주춤했던 탄소중립 이행속도가 빨라질 거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파리 기후협약에 재가입하겠다는 의사를 거듭 내비치고 있어서다. 바이든 당선인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칠레, 유엔 등 70개국이 참석한 화상회의에 성명을 보내 “임기 100일 안에 주요 경제국 정상들과 기후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등 가능한 모든 일을 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미국의 복귀가 세계에 중요한 시그널을 줄 것”이라며 환영 의사를 밝혔다. 그는 “미국은 세계 제1의 경제대국으로 목표 달성을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면서 “미국의 적극적인 리더십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걸림돌도 남아있다. 호주, 브라질, 인도네시아, 멕시코,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 여전히 많은 국가가 탄소배출량 목표 개선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이들 국가는 앞선 화상회의에도 불참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자칫하면 21세기에 3도 이상의 기온이 상승하는 재앙을 맞을 수도 있다”면서 “세계 각국이 기후비상사태를 선포해야 한다”고 우려했다.

고준영 더스쿠프 기자 
shamandn2@thescoop.co.kr


[홍콩 보안법 제정 후]
“반중 인사, 중국으로 보내” 

홍콩보안법 시행 후 처음으로 중국 송환 재판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사진=뉴시스]
홍콩보안법 시행 후 처음으로 중국 송환 재판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사진=뉴시스]

홍콩보안법 제정 이후 처음으로 홍콩 반중反中 인사가 중국으로 송환돼 재판을 받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14일 미국의소리방송(VOA) 중국어판은 대표적인 홍콩의 반중 언론 핑궈르바오 사주인 지미 라이가 홍콩보안법 시행 후 ‘외세와 결탁해 국가 안보에 피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된 첫번째 인물이며 중국에서 재판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지미 라이의 중국 송환·중국 재판의 근거는 홍콩보안법 55조에 포함돼 있다. 같은 법 29조에 따르면 ‘외세결탁죄’가 인정돼 유죄를 받을 경우 3~10년의 징역형을 받고 중대한 위반행위일 경우 최고 무기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홍콩 웨스트카우룽 법원은 12월 12일 지미 라이의 보석 신청을 불허하고 이번 사안을 내년 4월 16일 심리한다고 밝혔다. 지미 라이는 다음 재판이 열리기 전까지 라이치콕 구치소에 수감된다. 법원은 앞서 12월 2일 홍콩의 대표적인 민주화 운동가 조슈아 웡에게도 13년 5개월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최아름 더스쿠프 기자
eggpuma@thescoop.co.kr


[日, 도쿄올림픽 우려] 
코로나 확진자 폭증에 회의론


일본인의 10명 중 6명이 내년 7월로 연기된 도쿄올림픽을 중지하거나 연기해야 한다고 답했다. NHK는 15일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개최 여부를 묻는 여론조사 결과, ‘중지해야 한다’는 답변이 32.0%로 가장 많았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10월에 비해 9%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더 연기해야 한다’는 답은 31.0%를 기록했다. 일본인의 63.0%가 올림픽 개최를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얘기다. ‘개최해야 한다’는 응답은 27.0%로 지난 조사보다 13%포인트 떨어졌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0월 말부터 급증하기 시작해 지금은 의료 붕괴가 우려되는 사태로 번졌다.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 12일 사상 처음으로 3000명을 넘어섰다. 누적 확진자는 18만3000명을 돌파했다.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에 스가 요시히데 내각의 지지율은 하락세를 타고 있다. 이번 NHK의 조사에서 스가 내각의 지지율은 42.0%를 기록, 직전 조사에 비해 14%포인트나 추락했다. 스가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7%포인트나 상승한 36.0%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일본 정부는 도쿄올림픽 개최에 힘을 쏟고 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12월 초 일본 정부가 내년 도쿄올림픽을 위해 대규모 외국인 관광객을 수용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강서구 더스쿠프 기자 
ksg@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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