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4일~1월 10일
서민 웃고 울리는 설문조사 리뷰

우리 회사는 과연
피보팅 가능할까 

 

직장인 중 자신의 회사가 피보팅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이들은 40%에 그쳤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직장인 중 자신의 회사가 피보팅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이들은 40%에 그쳤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직장인 10명 중 4명은 다니는 회사가 시장 환경에 맞춰 사업 방향 등을 유연하게 바꾸는 ‘피보팅(pivoting·축을 옮기다)’을 하기 어려운 곳이라고 밝혔다. 구인구직 플랫폼 잡코리아가 직장인 440명에게 코로나 사태 이후 기업에 피보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 묻자 67.7%가 ‘그렇다’고 답했다. 20.5%는 ‘모르겠다’, 11.8%는 ‘아니다’라고 생각했다.

재직 중인 회사가 피보팅을 할 수 있는 곳인지 묻는 질문엔 40.5%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그렇다’는 37.7%, ‘모르겠다’는 21.8%였다. 회사의 피보팅이 불가능하다고 답한 이들(178명)은 그 이유로 ‘수직적·보수적 문화(51.7%·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그밖에 ‘변경 경험 적음(28.1%)’ ‘피보팅 필요 없음(28.1%)’ 등의 이유도 있었다.

다니는 회사의 피보팅이 가능하다고 답한 직장인들은 ‘유연한 조직문화(49.4%·복수응답)’를 가능한 이유 1위로 뽑았다. 이어 ‘이미 변경해옴(26.5%)’ ‘CEO가 관심 많음(22.9%)’ ‘코로나 사태 이후 사업다각화 준비(20.5%)’ ‘과거 사업영역 성공적으로 변경(19.3%)’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불황 대비법 1위
“허리띠 졸라매”

 

성인 2명 중 1명은 장기 불황의 가능성에도 별다른 대비를 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구인구직 플랫폼 잡코리아가 성인 4343명에게 불황이 길어질 경우를 대비해 준비하고 있는지 묻자 56.1%가 ‘아니다’, 43.9%가 ‘그렇다’고 답했다.

장기 불황에 대비하는 이들(1907명)이 준비하는 것으론 ‘생활비 줄임(53.7·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취미·자기계발비 줄임(17.0%)’ ‘커리어 보완(14.9%)’ ‘대중교통 이용(10.4%)’ ‘저축 늘림(10.0%)’ ‘이직 준비(9.4%)’ ‘투잡(8.3%)’ 등이 이었다. 성인들은 주로 ‘기업 채용 감소(40.5%·복수응답)’를 통해 불황을 체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황을 회복할 시기로는 ‘2022년(33.3%)’을 가장 많이 꼽았다. 

성인 85.0%는 불황이 자신에게 ‘악재’라고 답했는데, 그 이유로는 ‘수입 줄어 생활 어려움(50.9%·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호재’라고 여긴 이들(15.0%)은 ‘씀씀이 줄일 기회(41.8%·복수응답)’가 가장 큰 이유라고 밝혔다.
심지영 더스쿠프 기자
jeeyeong.shim@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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