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8일~1월 24일
서민 웃고 울리는 설문조사 리뷰

기업 절반 이상
“설 상여금 없다”

 

올해 설날에는 기업의 50.6%가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사진=뉴시스]

기업 2곳 중 1곳은 올해 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573개에 설 상여금을 지급할 것인지 묻자 50.6%가 ‘안 준다’, 49.4%가 ‘준다’고 답했다. 설 상여금을 지급한다는 기업 비율은 지난 5년간 같은 조사를 실시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설 상여금을 준다는 기업은 2016년 58.1%, 2017년 53.0%, 2018년 51.2%, 2019년 52.9%였다. 평균 지급 금액도 지난해 88만원에서 73만원으로 줄었다.

설 상여금을 주지 않는 기업(290개)은 그 이유로 ‘선물로 대체해서(33.4%·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 외에 ‘재무상태 악화해서(31.0%)’ ‘지급 규정 없어서(27.2%)’ ‘불경기로 어려워서(19.0%)’ ‘성과 달성 못해서(14.1%)’ ‘연말 상여금 있어서(7.9%)’ 등의 이유도 있었다. 설 상여금 미지급에 코로나19 사태가 영향을 미쳤냐는 질문에는 61.0%가 ‘그렇다’고 답했다. 

전체 기업 중 71.9%는 직원들에게 설 선물을 제공할 계획이었다. 선물 품목으로는 ‘가공식품(44.7%·복수응답)’이 1위에 올랐다. 이어 ‘신선식품(25.2%)’ ‘상품권(19.2%)’ ‘생활용품(13.%)’ 등의 순이었다. 기업이 책정한 1인당 평균 선물 예산은 6만원이었다.

직장인 76.8%
마스크 늘 착용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사무실에서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구인구직 플랫폼 잡코리아와 아르바이트 플랫폼 알바몬이 직장인 801명에게 사무실 내 마스크 착용에 관한 의견을 묻자 68.6%는 ‘항상’ 착용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26.2%는 ‘가급적’, 4.5%는 ‘필요시’, 0.7%는 ‘안 써도 됨’이라고 답했다. 

그중 ‘항상’ 써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들(549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사무실에서 마스크를 벗어도 되는 순간으로 ‘음료 마실 때(65.9%·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그밖에 ‘주위에 사람 없을 때(63.1%)’ ‘내 자리에서만 업무 볼 때(32.5%)’ ‘대화 없이 업무할 때(26.2%)’ ‘정확하게 말해야 할 때(23.8%)’ ‘체온 정상인 사람과 있을 때(16.7%)’ 등의 상황도 있었다. 

직장인 중 68.6%만이 사무실에서 마스크를 항상 써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직장인 76.8%가 사무실에서 항상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이외에 필요에 따라 착용하는 이들은 19.8%, 거의 착용하지 않는 이들은 3.4%였다. 사무실 출근 후 하루 마스크 착용 시간은 평균 482분이었다. 

심지영 더스쿠프 기자
jeeyeong.shim@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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