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5일~2월 7일
서민 웃고 울리는 설문조사 리뷰

61일과 48일
재택도 양극

 

재택근무를 했던 직장인들의 평균 재택근무 기간은 52일이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재택근무를 했던 직장인들의 평균 재택근무 기간은 52일이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지난해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후 직장인들의 재택근무 일수는 평균 52일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플랫폼 잡코리아가 직장인 83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코로나19 확산 후 재택근무 경험이 있는지 묻자 58.5%가 ‘그렇다’고 답했다. 기업 형태별로 재택근무 경험자가 가장 많은 곳은 ‘공기업(80.3%)’이었다. 대기업은 76.4%, 중견기업은 70.7%였다. 중소기업은 46.8%로 절반에도 못 미쳤다. 

재택근무를 했던 직장인들(491명)의 평균 재택근무 기간은 52일이었다. 기업 형태별로는 대기업이 61일로 가장 길었다. 이어 ‘중견기업(57일)’ ‘중소기업(48일)’ ‘공기업(40일)’ 순이었다. 재직 중인 회사가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적극적으로 재택근무를 시행했는지 묻자 55.3%가 ‘그렇다’, 44.7%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렇다’의 비율이 가장 높은 건 ‘공기업(78.7%)’이었고, ‘아니다’의 비율이 가장 높은 건 ‘중소기업(56.4%)’이었다. 

직장인들은 올해도 재택근무를 시행해야 하냐는 질문에 ‘거리두기 단계 완화할 때까지 해야 한다(57.4%)’를 가장 많이 꼽았다. 그 뒤를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해야 한다(37.2%)’ ‘필요하지 않다(5.4%)’ 순으로 이었다.

직장인 10명 중 6명
“설 때 고향 안 가”

 

직장인 10명 중 6명은 올해 설 연휴에 고향에 가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이 직장인 1434명에게 설 귀향 계획을 묻자 63.4%가 ‘없다’고 답했다. 고향에 가지 않는 이들(909명)은 그 대신 할 것으로 ‘집콕(74.0%·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다. 그밖에 ‘문화생활(16.0%)’ ‘가족모임(12.0%)’ ‘지인 만남(10.2%)’ ‘이직 준비(9.1%)’ ‘업무(9.1%)’ ‘랜선 모임(6.9%)’ 등의 계획도 있었다. 

직장인들은 이번 설 연휴 예상 지출로 평균 30만원을 예상했다. 금액대별로는 ‘10만~20만원 미만(20.9%)’이 가장 많았다. 이어 ‘20만~30만원 미만(20.6%)’ ‘10만원 미만(19.6%)’ ‘30만~40만원 미만(12.8%)’ ‘40만~50만원 미만(10.6%)’ ‘50만~60만원 미만(7.0%)’ ‘90만~100만원 미만(3.9%)’ 순이었다.  

직장인들은 코로나19로 인해 바뀐 명절 풍경 중 가장 인상적인 것으로 ‘귀향객 감소(27.3%)’를 1위로 뽑았다. 그 뒤를 ‘여행객 감소(19.9%)’ ‘온라인 장보기 확대(12.1%)’ ‘랜선모임 증가(11.1%)’ ‘온라인 성묘 서비스(7.3%)’ ‘휴게소 음식 취식 금지(6.4%)’ ‘함께 먹는 음식 최소화(4.7%)’ ‘위생용품 선물 증가(2.2%)’ 등이 이었다.

심지영 더스쿠프 기자
jeeyeong.shim@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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