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에겐 복불복 이익
오너에겐 철저한 이익

기업분할은 개미보다는 최대주주에게 가장 큰 이득을 안겨줬다.[일러스트=게티이미지뱅크]
기업분할은 개미보다는 최대주주에게 가장 큰 이득을 안겨줬다.[일러스트=게티이미지뱅크]

# 지난해 12월 LG화학이 배터리 사업부문을 물적분할로 떼냈다. 최근엔 SK가 SK텔레콤을 인적분할해 SK하이닉스를 자회사로 만들 거라는 얘기가 나돈다.

# 기업들은 말한다.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분할을 결정했다.” 투자자는 갑론을박을 펼친다. “인적분할이 우리에게 좋다.” “아니다. 물적분할을 해야 주가가 오른다.”

# 하지만 답은 이미 나와 있다. 기업을 어떤 방식으로 쪼개든 최대주주는 언제나 이득을 취하고, 지배력을 강화한다. 반면 돈도 정보도 부족한 일반주주는 ‘들러리’로 전락할 때가 숱하다. 기업분할, 대체 누구를 위한 걸까. 더스쿠프(The SCOOP)가 기업분할의 실체를 파헤쳐봤다.

김정덕 더스쿠프 기자 juckys@thescoop.co.kr
강서구 더스쿠프 기자 ksg@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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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가 기업을 분할할 땐 다 계획이 있다
http://www.thescoop.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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