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사장, 부동산 투기의혹에 발끈
지역사회 상생 꾀하는 인터파크
구자열 회장 “기업인부터 백신”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사진=뉴시스]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사진=뉴시스]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회장님 구속에 계열사 불똥


SKC(SK그룹 계열사)가 지난 8일 최신원(69) SK네트웍스 회장의 배임ㆍ횡령 혐의 금액이 1300억원에 이른다고 공시했다. 배임 혐의 금액이 1236억원, 횡령 혐의 금액이 99억원이다. 이는 지난 5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최 회장이 배임ㆍ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는 금액 중 일부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최 회장은 6개 회사에서 총 2235억원을 배임ㆍ횡령했다. 개인 골프장 사업, 가족ㆍ친인척 허위 급여, 호텔빌라 거주비, 부실 계열사 자금지원 등 명목에서다. 특히 최 회장은 부도 위기에 처한 SK텔레시스의 유상증자 과정에 SKC(936억원 상당)를 끌어들였고, 300억원 규모 채무의 보증책임을 지는 채무부담 확약서(LOC)도 발급하도록 했다.

검찰 측은 “SK텔레시스 최대주주였던 최 회장은 그룹 전체에 손해를 끼치면서까지 SK텔레시스를 살리기 위해 무리한 경영을 펼쳤다”면서 “여기엔 사적인 목적이 있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이 구속기소된 지난 5일 SKC는 주식매매거래가 정지됐다. 아울러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오를 가능성도 있다. SKC 관계자는 “이번 사건의 과정을 적법한 절차에 따라 조처하겠다”고 말했다.

고준영 더스쿠프 기자
shamandn2@thescoop.co.kr


[김세용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다주택 지적에 화들짝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의 부동산 투기 문제가 연일 불거지는 가운데 김세용(57)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이 1주택자임을 강조했다. 10일 김 사장은 “기존 토지와 주택을 모두 처분해 현재는 1주택자”라며 “관보 상의 재산목록은 현 시점의 재산소유 현황과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 심상정 의원이 국토교통위원회 질의 과정에서 김 사장이 다주택자인 점을 지적하자 하루 만에 나온 반박이다. 

SH는 “올해 3월 9일 기준 김 사장은 용산구 서빙고동 아파트만을 소유한 1주택자”라며 “토지는 제주도에 1005㎡(약 304평)를 소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2018년 SH 사장 취임 당시 강남구 청담동과 용산구 서빙고동에 아파트 1채씩을 가지고 있었지만 2019년 4월 청담동 아파트를 처분했다.

2019년 7월 상속받은 마포구 서교동 단독주택은 매각을 계속 시도했으나 매입자가 나타나지 않아 2020년 5월 근린생활시설로 용도를 변경했다. 김 사장은 “단독주택 용지가 커 매입자가 없었고 현재는 공실 상태”라고 해명했다. 

최아름 더스쿠프 기자
eggpuma@thescoop.co.kr


[강동화 인터파크 대표]
강원도서 업무와 휴식을 함께 


인터파크가 강원도 관광산업 활성화에 나섰다. 지난 9일 서울 삼성동 인터파크 본사에서 강원도관광재단과 인터파크투어가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강동화(54) 인터파크 대표와 강옥희 강원도관광재단 대표 등이 참석했다.

 

강동화 인터파크 대표(오른쪽).[사진=인터파크 제공]
강동화 인터파크 대표(오른쪽).[사진=인터파크 제공]

인터파크와 강원도관광재단은 MOU를 통해 ▲온라인 마케팅 활동 지원 ▲강원도 신규 관광사업 추진 ▲국내외 관광산업 동향과 정보 교류 등을 협업하기로 했다. 강원도 관광 활성화를 위한 첫 단계로 3월 중 ‘워케이션’ 특화 상품 프로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워케이션이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휴양지에서 업무와 휴식을 함께하도록 하는 근무제도다. 

워케이션 프로모션은 인터파크와 제휴한 강원도 18개 시ㆍ군 내 140여개 숙박시설에 적용된다. 해당 숙박시설의 투숙객은 얼리 체크인ㆍ레이트 체크아웃, 바다 전망 숙소 제공, 비즈니스 라운지 무료 이용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강동화 대표는 “국내 대표 온라인 여행사로서 차별화된 경쟁력과 인터파크만의 IT 기술을 활용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지역사회 관광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을 것”이라며 “특히 방역수칙 준수를 최우선으로 고객과 지역사회가 상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세심하게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심지영 더스쿠프 기자
jeeyeong.shim@thescoop.co.kr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
“비즈니스 출장 많은 기업인 위해…”


“비즈니스 목적의 해외 출장이 많은 기업인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우선 접종해야 한다.” 구자열(68) 한국무역협회장이 정부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에서 기업인을 배려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구 회장은 지난 10일 민관합동으로 열린 ‘다함께 가는 수출 7천억불 시대 희망콘서트’에서 “국내에서도 백신 접종을 시작해 하반기 기업의 해외출장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최근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백신접종 증명서를 요구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해외 출장이 꼭 필요한 기업인이 먼저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도록 배려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는 살아가는 방식, 산업 지형, 국제관계 등을 바꿨고,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종식 이후에도 이전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 기업이 제품ㆍ마케팅 혁신과 디지털 전환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무역협회가 정부‧유관기관‧업계와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 회장은 인재상에 관한 의견도 내놓았다. 그는 “불확실한 미래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의 인재상도 바뀌고 있다”며 “무한한 잠재력과 창의력, 강력한 동기와 호기심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찾아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국무총리 주재 확대무역전략조정회의의 일환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정세균 국무총리, 성윤모 산업부장관 등이 참석했다. 

강서구 더스쿠프 기자
ksg@thescoop.co.kr


[김학동 포스코 사장]
철강-플라스틱 복합소재 ‘콜라보’


김학동(62) 포스코 사장이 SK종합화학과 손잡고 전기차 등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인 경량화 신소재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8일 김 사장은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과 자동차용 경량화 복합소재를 개발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라 자동차 부품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할 필요성을 공감해 이뤄졌다. 

 

김학동 포스코 사장(왼쪽에서 네번째).[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김학동 포스코 사장(왼쪽에서 네번째).[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포스코의 철강 소재 생산ㆍ가공 기술과 SK종합화학의 플라스틱 소재 생산ㆍ가공 기술을 서로 공유해 일반적인 자동차용 부품보다 더 가볍고 단단한 철강-플라스틱 복합소재를 개발하는 게 MOU의 핵심이다. 이를 통해 ▲전기차의 배터리 팩에 적용할 수 있는 복합 소재 ▲철강 소재와 접착력을 극대화하는 플라스틱 소재 ▲자동차 프레임처럼 외부 충격에 강한 특성을 지닌 부품 소재 등을 개발하겠다는 거다. 

김학동 사장은 “기존 철강 기반 소재뿐만 아니라 플라스틱 등 다른 소재와의 공동개발로 미래 친환경차 시대에 대비할 것”이라면서 “양사의 장점을 극대화할 솔루션을 발굴하기 위해 SK종합화학과 더욱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경수 사장도 “양사 간 시너지를 통해 미래차 시대에 맞는 자동차용 신소재 개발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SK종합화학은 이번 MOU를 시작으로 포스코와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정덕 더스쿠프 기자
juckys@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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