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 “라푸마로부터 공식입장 전달받은 것 없다”

이랜드의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라푸마 인수 논의가 결렬됐다는 성명 발표와 관련 이랜드그룹은 “라푸마로부터 아직 공식입장을 전달받은 게 없다”고 밝혔다.

12일(현지시간) 라푸마는 성명을 통해 “이랜드가 인수에 관심을 표명한 이후 이뤄진 논의는 라푸마의 발전 전략과 해외진출․자본 전략을 진전시킬 만한 충분한 시너지 효과를 가지고 있지 않다”며 이랜드의 라푸마 인수가 결렬됐다고 밝혔다. AFP통신은 이날 라푸마의 성명을 인용해 “라푸마의 피인수가 불발됐다”고 보도했다.

이랜드그룹은 라푸마의 성명 발표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허승재 이랜드그룹 차장은 “라푸마로부터 사전에 전달받은 공식입장은 없다”면서도 “이랜드의 라푸마 인수 논의가 초기단계였기 때문에 이로 인한 그룹의 피해는 없다”고 말했다. 라푸마의 인수 입장에 대해서는 “특별히 진행된 게 없기 때문에 재논의할 여지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앞서 라푸마는 이랜드측이 인수에 관심을 표시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프랑스 격주간지 ‘라 레트르 드 렉스팡시옹’도 이랜드가 라푸마 지분 전체를 주당 35유로의 가격에 인수하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보도했다.
김건희 기자 kkh4792@thescoop.co.kr│@itvf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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