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월 30일 전략 OS‧스마트폰 공개 예정…발표당일 주가 3.2% 상승

캐나다 리서치인모션(RIM, 이하 림)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12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은 림이 신제품 출시 계획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더버지에 따르면 림은 내년 1월 30일 전 세계 주요국에서 동시에 차세대 스마트폰 운영체제(OS) 블랙베리10과 블랙베리10 기반 스마트폰 2종을 발표한다.

제품 출시는 세 달도 더 남았지만 빠르게 움직이며 홍보한 셈이다. 이를 두고 로이터 통신은 “림이 지쳐가는 투자자와 기존 블랙베리 유저들의 불안감을 덜어내려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블랙베리10은 림이 구글 안드로이드와 애플 iOS에 맞서기 위해 만든 운영체제다. 림측은 풀 스크린 터치와 빠른 멀티태스킹 등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된 애플리케이션의 선택폭도 늘렸다.

하지만 확실한 사양은 제품이 공개되는 내년 1월 말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OS와 함께 공개되는 스마트폰 2종은 L시리즈와 N시리즈로 예상된다. L시리즈는 풀터치 스크린이 장착됐고 N시리즈는 블랙베리의 대명사격인 쿼티 키패드를 탑재한다.

로이터통신은 “지난주 런칭을 앞둔 블랙베리의 신제품이 림의 주요고객인 미 정부기관에서 보안인증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뿐만 아니라 림은 미국과 캐나다 정부 기관이 신제품의 출시와 함께 바로 사용이 가능하도록 준비중이다. 림측은 “출시도 전에 정부 인증을 따낸 것은 이번 제품이 최초”라고 설명했다.

소식과 함께 림의 나스닥 주가는 8.82달러로 3.2%나 급상승했다. 전성기였던 2008년 148 달러를 호가하던 림의 주가는 최근들어 90퍼센트 이상 하락한 바 있다.

정다운 기자 justonegoal@thescoop.co.kr|@itvf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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