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극복하는 車테크 Step7. | 중고차 허위매물 구분법

중고차를 저렴하게 사고, 잘 파는 것은 ‘차車테크’ 중 하나. SK엔카네트워크가 중고차를 잘 사는 법을 소개했다. 대부분 소비자는 중고차 매매단지를 방문하기 전에 온라인에서 마음에 드는 중고차를 찾아본다. 수많은 중고차를 검색하다 보면 가격이 저렴한 차량이 눈에 들어오기 마련이다. 하지만 소비자의 구매심리를 이용해 시세보다 터무니없이 낮은 가격의 중고차는 허위매물일 가능성이 크다.

온라인에서 중고차를 검색할 때는 가격이 저렴한 매물은 피하고 평균 시세 또는 평균보다 조금 높은 가격의 매물을 고르는 것이 안전하다. 무조건 싸고 좋은 차를 고집하는 것보다 상태가 좋은 차량을 조금 더 비싸게 구매한다고 생각해야 한다. 중고차 시장에도 싸고 좋은 차는 없다.

전형적인 허위매물 유형도 알아둬야 한다. 중고차 매매단지를 방문할 때 사전에 연락했던 판매자가 아닌 다른 사람이 나오는 경우 전형적인 허위매물의 유형이다. 이런 때는 무조건 거래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 판매자가 ‘해당차량은 이미 판매됐고, 다른 동일한 차량을 보여주겠다’며 말을 바꾸는 경우가 있다. 이는 시세보다 비싸거나 사고차량을 권하기 위한 것이므로 처음부터 다른 차를 알아봐야 한다.

▲ 중고차 시장에도 싸고 좋은 차는 없다. 차를 잘 모르거나 초보 운전자라면 가격이 조금 비싸도 무無사고차를 고르는 게 좋다. 사진은 서울시내 한 중고차 시장.
중고차 매매단지를 방문하기 전에 성능점검기록부와 차량등록증을 요청해 미리 확인해야 한다. 성능점검기록부는 전문가의 차량 점검 내역을 토대로 작성돼 있어 자동차 비전문가도 차량의 전반적인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문서다. 제원 등 기본사항을 포함해 주행거리, 각 부품의 수리•교환 필요 여부, 원동기•변속기 등 주요장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 보험개발원에서 제공하는 사고이력조회를 통해 차량이력을 확인하는 과정도 필수다. 사고이력조회는 해당 차량의 모델명•연식 등 일반 사양정보는 물론 용도이력, 특수사고 이력정보, 소유자와 번호변경이력, 보험사고 이력정보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허위 고지된 사고 차량을 판별하는데 유용하다.

차량등록증의 이전등록일과 보험개발원에서 제공하는 소유자 변경이력 정보도 일치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만약 불일치할 경우 허위매물임을 의심해봐야 한다.

중고차를 살 때 사고차는 무조건 꺼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중고차는 사고 여부보다는 현재의 성능이 더 중요하다. 사고 이력이 있지만 수리와 정기적인 점검을 통해 차량 성능에 이상이 없거나 경미한 사고 수준은 무사고차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사고차를 무사고차로 속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한다.

차를 잘 모르거나 초보 운전자일 경우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무사고 차량이나 진단•보증이 가능한 차를 고르는 것이 좋다. 차에 대해 잘 아는 운전자라면 무사고 차량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 고수라면 합리적인 가격으로 좋은 차를 고르는 것이 현명한 구입방법이 될 수 있다. 또 중고차 매매단지를 방문할 때는 비교적 규모가 큰 곳에서 많은 차량을 둘러보는 것이 좋다.

정인국 SK엔카 경영지원본부 이사는 “싸고 좋은 중고차를 원하는 소비자에게 허위매물이 쉽게 노출되기 때문에 차량 구매 전 차량등록증 등 서류 확인 절차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중고차를 구매할 때는 차량대금 외에 보험•이전 등록비•차량 수리비 등의 추가비용을 고려해 예산을 짜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박용선 기자  brave11@thescoop.co.kr|@itvfm.co.kr 자료제공 │ SK엔카 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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