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켐스, 탄탄한 재무구조에 장기계약과 증설이 주효

화학업계가 고전하는 가운데 안정적인 마진을 유지하는 화학기업이 있다. 휴켐스다.

휴켐스는 이익 변동성이 높은 화학산업과 조금 다르다. 업체와 장기공급 계약을 맺고 있으며, 원재료 가격과 환율 변화를 고객에게 전가하는 판매가 정책을 펴고 있다.  덕분에 매출이 안정적이다.

작년 하반기에는 공급 물량 증가와 가격 경쟁이 심해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올해 초부터 가동률 조절과 가격 경쟁 종료로 이익은 충분히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박기용 연구원은 “DNT(디니트로톨루엔) 사업의 수요처인 TDI 시황 개선으로 이익 안정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DNT 사업은 2013년까지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휴켐스의 영업이익은 올해 770억원(+37.4% YoY), 2013년 1080억원(+39.7% YoY)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유는 여러 가지다. 올해 3분기에 화학 사업은 질산과 MNB를 각각 연간 40만t과 15만t씩 생산할 수 있는 설비가 완공된다. CDM 사업은 2013년부터 기존 탄소배출권에 대한 지분율이 22%에서 98%로 확대된다. 현재 증설 중인 질산공장의 추가적인 탄소배출권도 획득할 예정이다. 건전하고 탄탄한 재무구조도 휴켐스의 경쟁력이다.

김정덕 기자 juckys@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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