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화학 육성전략 발표

지식경제부는 26일 르네상스호텔에서 석유소비절감과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바이오·화학 육성전략’을 밝혔다. 2017년까지 2500억원(정부 1500억원, 민간 1000억원)을 투입해 바이오산업과 화학산업을 전략적으로 융합 육성한다는 게 주요 골자다.

지경부는 “바이오·화학산업은 향후 화학산업을 주도할 미래먹거리 산업”이라며 “고유가와 환경규제 강화 등 석유화학산업 위기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정부차원의 육성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육성전략은 바이오산업과 화학산업의 연계, 시너지 창출, 경쟁력 강화의 3단계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는 먼저 부문 간 협력을 유도할 수 있는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맞춤형 인력을 양성해 융합의 토대를 구축할 계획이다. 실용화기술 개발에 필요한 공통 기반 시설을 만들어 기업 집적화 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외국 자원을 활용한다. 국제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도 강화한다. 또 바이오화학제품이 국제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도록 인증표준화 작업을 추진하고 공공기관 우선 구매 등을 적용해 초기 시장 진입을 도울 예정이다.

지경부는 “바이오·화학 육성전략을 통해 2020년까지 국내 화학제품 생산에 필요한 원유수입 비율은 4.8% 포인트 낮아질 것”이라며 “이산화탄소 배출은 약 10.8% 줄이고, 4만3000명의 고용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정덕 기자  juckys@thescoop.co.kr|@itvf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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