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3개 자회사 실적이 80% 이상

SK그룹이 지난해 수출 600억달러(약 64조2000억원)를 달성했다. 사상 최대 규모다. SK이노베이션와 SK에너지,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SK케미칼, SKC, SK하이닉스 등 제조부문의 지난해 연간 실적을 종합 집계한 결과다.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5950억달러, 지식경제부 추정치)의 10%를 넘는다.

기업 부문별로 보면 SK이노베이션의 3개 자회사(SK에너지,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가 총 수출액 83%를 담당하고 있다. 이 자회사들이 석유제품 수출 확대와 해외 석유개발로 올린 지난해 수출액은 53조원이다.

SK케미칼과 SKC는 고부가가치 석유화학제품과 PET필름 등에 힘입어 1조3000억원, 지난해 SK그룹으로 편입된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시장이 불황이었지만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SK그룹 관계자는 “유례없는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우리나라 수출이 줄어드는 상황이다”며 휘발유와 경유 등 새로운 ‘수출 효자 품목’으로 떠 오른 석유제품과 고부가가치 유화제품 등을 앞세워 금년에도 수출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정덕 기자 juckys@thescoop.co.kr|@itvf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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