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적으론 경제협력 논의, 속내는 경영 복귀→오너십 회복→대외 활동

▲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오른쪽)이 19일 서울 본사에서 쑨정차이 중국 지린성 당서기와 환담을 나누고 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19일 서울 본사에서 쑨정차이 중국 지린성 당서기와 만나 양국간 교류 활성화와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박 회장은 “금호아시아나그룹과 중국 지린성과의 교류·협력을 더욱 활성화해 공동번영의 길로 나아가자”며 “앞으로 중국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금호타이어,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IDT 등 주요 계열사들이 중국내 지린성에서 활발히 사업을 펼치고 있다. 금호타이어 창춘 공장은 2007년 양산을 시작, 연간 400만개의 타이어를 생산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1996년 중국 창춘에 지점을 개설하고, 주 7회 운항 중에 있고, 아시아나IDT도 창춘 현지 법인을 설립해 컴퓨터시스템과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2010년 11월 경영에 복귀한 박 회장은 금호산업, 금호타이어 지분을 취득하며 오너십을 회복해 나가고 있다. 박 회장은 친아들인 박세창 금호타이어 부사장과 함께 지주사격인 금호산업 14%의 지분 확보를 사실상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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