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발전재단-대구고용노동청, 대구·경북지역 CEO 교육

▲ 노사발전재단은 19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대구지방고용노동청과 공동으로 대구-경북지역 자동차 협력사 CEO 교육을 실시했다.
노사발전재단이 완성차 협력사들의 장시간 근로 개선을 위해 나섰다. 노사발전재단은 19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2012년도 제3차 노사상생협력고위과정’을 개최, 완성차 협력사들의 장시간 근로 개선에 대한 현안을 설명하고, 전문가와 함께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장화익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이 장시간 근로문화 개선에 대한 정부 정책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했다. 이후 현대차 주간연속 2교대제 개편 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태주 고용노동연수원 교수는 “현재 주간연속 2교대제 논의는 노사의 선택사항일 수 있어도 연장근로 한도를 제한하는 근로기준법의 준수는 강제사항”이라며 “노사 양측이 노동시간 단축에 대한 진정성을 인식하는 노력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박 교수는 “협력업체의 경우 완성차 이상의 장시간 노동체제에 시달리고 있으나 이를 개선할 설비투자나 신규인력 채용의 여력이 없어 더욱 심각한 상황”이라며 완성차와 부품업체 노사가 참여하는 ‘자동차산업 교대제 개선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 엄교수 민주노총 금속노조 정책국장은 금속노조의 교대제 개편과 관련 현안을 설명했고, 자리에 참석한 자동차 부품업체 CEO와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구지방고용노동청과 공동 주최한 이날 교육에는 대구·경북지역 자동차업종 협력·부품업체 CEO 100여명이 참석했다.

여상태 노사발전재단 팀장은 “대·중소 상생협력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이번 교육을 실시하게 됐다”며 “향후 자동차협력사뿐 아니라 조선, 병원 등 노동환경 변화에 따른 주요 이슈들에 대해 지역별, 업종별로 다양한 상생협력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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